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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 교수 시 - 무오년에
글 : 최윤 /
2018.01.01 14:41:14 zoom out zoom zoom in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무오년에

 

겨울나무 가지에

아픈 기억으로 붉게 물든

나뭇잎 하나

 

잎새 끝 물방울이

아쉬움으로 맺혀 있네요.

분함과 노여움, 악의와 비방

입에 부끄러운 지나간 일들

 

 

다 떨궈내고

새해에는

희망 가득 담은 사랑으로

돋아나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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