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스마트폰 보급률은 67.6% 전세계 1위 이다.(2017년 미국 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 이는 전세계 보급률 15.4%에 4배에 해당된다. 보급률을 넘어 스마트폰을 통해 이용되는 다양한 어플리케이션 중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최근 공개한 ‘2017 소셜미디어 이용자 조사’ 속에서 중복선택을 통해가장 많이 이용하는 플랫폼으로 카카오톡(50.4%)과 페이스북(42%), 유튜브(31.8%) 로 나타났다.
그로인해 최근 직업시장엔 플랫폼 속 컨텐츠를 제작하는 ‘크리에이터’는
물론, 개인방송 ‘BJ’등
다양한 직업군이 등장하였고, 위 플랫폼을 활용한 기업의 생산제품을 소비시장으로 빠르고 효과적으로 홍보
판매하는 ‘미디어 커머스’까지
등장하여, 생활에 밀접한 관계가 이어나가는 중이다. ‘미디어
커머스’를 이용한 수많은 기업들의 등장 속 전라북도에서도 ‘미디어
커머스‘ 산업의 선두주자를 꿈꾸며, ‘전라북도라는
거대한 플랫폼 속 우리 모두의 이야기가 컨텐츠이다’라는 생각으로 시장에 뛰어든 두 청년이
있다.
2012년 전라북도 익산에 소재한 ‘원광대학교 사회과학대학 정치행정언론학부’에서
처음 만나 여느 대학생들과 다를 것 없는 모습으로 미래를 꿈꾸던 두 청년이 정확하게 사업을 이야기 했던 건
2015년 여름이었다.
플라츠 이준원 (이하 이) : 항상 무언가를 새롭게 창조해 내는 것에 대한 욕심이 있었고, 소소하게
스펙과 용돈을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컨텐츠 공모전을 많이 참가하면서 학업 생활을 해나갔습니다, 결국
서울에서 채널사에 입사를 하면서 영상 제작을 직업으로 하게 되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지금처럼 이렇게
제가 좋아하는 컨텐츠 제작을 통해 사업을 시작 할 줄은 꿈도 못 꾸고 있었죠. 그러다 해외로 나가볼
기화가 생겼고, 나가서 더 넓은 세상을 보다 대학부터 항상 같이 지내던 옆에 있는 이 친구와 대화를
통해 ‘해외에 있는 걸 왜 우리가 못해?’, ‘자리 잡은 회사가 없을 뿐 이지 전라북도
청년들이 왜 이일을 못해?’ 라는 패기가 시작이었습니다.
W.C.P컴퍼니 문지오 (이하 문) : 음악을 정말 좋아하는 학생이었고 대학교에 입학하여, 꼭 해보고
싶던 음악이 있었어요. ‘민중가요’를
노래하고 싶어 동아리에 들어가서 형을 처음 만나게 됐죠. 뜻이 같다 보니 이야기도 통하게 되었고, 둘 다 공통점들이 많아 금방 친해지게 되었어요. 그러다 제가 먼저
개인 사업과 회사 생활을 경험하면서 현 사회구조의 문제점을 알고, 서로 이야기를 나누며 미래를 이야기
했죠. 각자 나름대로 사회를 바라보는 보는 생각을 공유하다보니 공통된 점을 찾아서 이렇게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미디어 커머스, 우리의 삶을 컨텐츠로,
전라북도의 브랜드가치를 높이다‘
두 사람은 사업에 도전하기에 앞서 2017년
소셜벤처 아이디어 경연대회’에 참가하여, 전라북도, 전라남도, 제주도 참가자들 중 우수한 아이디어와 경쟁하는 ‘광역
심사’ 까지 진출해 현재, 전라북도 경제통상진흥원이 주관하는 ‘2018년
사회적 기업가 육성사업’ 사전선발에 선발되어 ‘사회적 기업’을
꿈꾸는 어엿한 사업가가 되었다.
문 : 뉴스나 여러 매체 속에서 가장 큰
화두는 군산지역의 고용위기나, 지역사회 침체라는 단어를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단순한 영상제작 사업이 아닌 시대에 흐름에 맞는 ‘미디어
커머스’를 통해 지역사회의 활력을 찾는 돌파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미디어 커머스’역시
가장 중요한 것은 컨텐츠와 제품입니다. 저희는 전라북도 자체를 하나의 제품으로 인식하여, 컨텐츠를 통해 전라북도 지역 브랜드의 가치를 높이고 이를 통해 지역에서 생산되는 제품 역시 가치를 인정받는
구조를 만들고 싶습니다.
이 : 내용에 조금 더 살을 더하면, 현재 대한민국은 대부분의 인프라가 수도권에 집중되어있어 전라북도는 컨텐츠 산업의 혜택을 많이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저희의 도전이 수도권에 집중된 대한민국 산업의 구조를 컨텐츠를 통해 변화시키는 작은 시작이 되고 싶습니다.
따라서 기업의 이윤과 사회문제 해결을 동시에 추구하는 사회적 기업을 목표로 하게 되었고
‘사회적 기업가 육성사업’ 참가를
통해 훌륭한 사회적 기업가가 되기 위한 목표를 설정하고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100억? 1000억? 숫자로 나타낼
이익을 넘어
전라북도에 새로운 이정표를 꿈꾼다.”
대부분의 사업 초창기에 사업주들은 매출액과 순수익의 증가율을 이야기 하지만, 이 두 청년 들은 숫자로 판단 할 수 있는 목표를 넘어 지역사회의 미래를 위한 고민을 하고 있었다.
이 : 젊은 기업가가 사업을 시작하면서
가장 큰 문제 는 우선 얼마나 생존 할 수 있나 라고 생각합니다. 호기롭게 시작했지만 금방 식어버리지
않기 위해 저희 둘의 서로의 가치를 높이는데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평생교육관에 어르신들을 위한
강의를 하고 다양한 기업체를 만나기 위해 SBS CNBC 와의 관계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이윤창출 만을 목표로 하는 것이 아니라 전라북도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며 지역사회의 기업들의 생존역시
함께 하기위해 다양한 컨텐츠를 기획 & 제작하고 있습니다.
문 : 100억? 1000억? 이라는 액수가 아닌 지역을 대표하는 브랜드, 지역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성장, ‘군산, 전라북도 하면 플라츠와 W.P.C.컴퍼니’ 라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지역기업의 뛰어난 제품을 발견하고 재개발하여, 지역기업과 공동 성장을 하고 나아가 지역 청년이 출근하고 싶은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러한 목표를 하나 둘 씩 달성해 나간다면 저희가 꿈꾸는 지역사회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이와 관련해 사회적 문제에 관심을 가지는 기업들과 자신을 꿈을 좇는 배우지망생 과 함께 드라마_플라츠 라는 이름아래 웹드라마 컨텐츠도 제작 중에 있으니 이 부분에도 많은 관심부탁 드립니다.
이처럼 급변하는 2018년 트랜드 속에 전라북도를 세계적인 상품으로 만들고 이를 통해 지역문제 해결에 앞장서겠다는 두 청년의 3월엔 따뜻한 봄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했다. 춥고 긴 겨울이 끝나고 따듯한 봄바람이 부는 3월처럼 상쾌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