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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 교수 시 - 은파호수
글 : 이진우 /
2018.03.01 10:15:38 zoom out zoom zoom in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은파호수

 

긴 겨울

어둠이 머물던 물빛다리

찬바람 사라지고

 

어느 덧

밤낮 길이가 같아진 계절은

산들바람으로 다가와

호숫가에 찰랑입니다.

 

개나리

이른 아침에

샛노란 봄을 꽃피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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