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골프존 스크린 안병운대표
부안에서 태어났지만 유년시절과 학창시절을 수원에서 보냈고, 매제와의 사업을 계기로 군산으로 삶의 터전을 옮긴지 벌써 8년의 시간이 흘렀다. 사람들에게 쉽게 다가서는 성격은 아니지만 진중한 생각으로 대하고 마주하다보니, 어느새 군산은 또 다른 고향으로 다가와 있는 것 같다.
하루의 시작을 땀 흘리는 현장과 함께하면서 때때로 정적인 무언가를 배우며, 스스로 몰입할 것을 찾았고, 우연한 기회에 골프를 배우게 되었다. 멈춰있는 공이지만 몰입하지 않으면 공은 뜻대로 움직이지 않았고 더 많은 생각과 도전을 이끌어 내는 듯 했다.
골프라는 운동은 사람들과 자연스러운 교류를 할 수 있게 만들어 주었고, 조금 더 적극적인 성격을 갖도록 해 주었다. 낮에 활동하는 업무가 용접기 사업이다 보니 때론 골프라는 운동을 하는 것에 조금은 의아해 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아마 사회의 작은 통념 일 듯싶다.
골프 연습장을 놀이터처럼 꾸준히 다니며, 마음에 맞는 형님들과, 아우들이 주변에 함께 했고, 열심히 노력한 만큼 실력도 향상되기 시작한 어느 시기! 새만금 골프 연습장의 신현철프로가 시야에 성실한 모습으로 신뢰감을 주며 눈에 띄었다.
심성도 바르고, 찾아주는 손님들에게 항상 관심으로 최선을 다 하는 모습이 듬직했고, 무엇보다 믿고 따라 주는 모습에서 스크린 사업에 동참하며 서로 시너지 효과를 내어도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수도권 못지않은 멋진 인테리어로 시작하기엔 리스크가 있어 한 동안 고민을 했지만, 친구 최영규사장의 긍정적 지지를 받아 용기를 내어 스크린골프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다.
사실, 사업 계획에 대해 주변의 많은 지인들은 우려했다. 공단이라는 특성상 교통편의 시설이 불편해 운영이 어려울 것이라는 조언이 많았고, 골프 인구가 증가하고 있다고 해도 공단이라는 특성의 환경이 열악하다는 이야기였다. 하지만 나름 자신이 있었고, 신현철프로 역시 열정적으로 함께 할 것을 알았기에 계획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2015년 8월! 욕심껏 화려하게 꾸미지는 못했지만, 즐기며 친화 할 수 있는 편안한 공간을 모티브로 스크린을 오픈했다. 지금도 그렇지만 부지런한 아내의 도움이 항상 큰 힘이 된다.
용접기 사업이 바빠 스크린 가게에 늦게 가기도 하고, 때때로 장거리 출장으로 자리를 비울 때도 많은데, 아내는 묵묵히 자리를 대신 지켜주고 있다. 그 외에도 고마운 사람들이 너무 많은 그는 참 행복한 사람이다.
먼 곳에서 항상 응원해 주는 수원의 친구들과 공단에서 근무하며 관심으로 찾아주는 고마운 아우들, 모임의 멤버들이 있기에 일희일비하지 않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해 본다. 또 한, 매출에 연연해하기보다 새만금 스크린을 찾아주는 손님들에게 정성을 기울여 주는 신현철프로에게도 항상 고마운 마음이다. 아직 많은 나이는 아니지만, 배려와 깊은 이해심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열심히 골프를 레슨해 주는 신현철프로가 있어 더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 한 것이라고.
동호회를 운영하는 것도 준비하고 챙겨주는 모습에서 골프 레슨 뿐만 아니라, 삶도 따뜻한 프로의 모습으로 엮어 가는 것 같아 때때로 흐뭇함을 느낀다. 아직은 초보자가 많은 동호회이지만 항상 열심히 참석해 주는 모든 동호회 회원들에게 지면을 통해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초대회장을 맡아 주신 문조영 대표, 김관진 부회장이 있어 즐겁고, 돈독한 모임으로 발전하고 있고, 회원들과의 교류 역시 타 동호회 못지않기에 바쁜 하루를 정리하고 피곤함을 잊은 채, 매일 찾아주는 회원들과 웃음이 있고 어려움도 함께 나누는 삶과 골프 이야기가 있는 스크린으로 발길을 옮겨본다.
새만금 스크린골프
군산시 내초동 156-16 (새만금골프연습장 내)
예약 : 063-462-2523
(유)삼호용접기
전북 군산시 내초동 185-5
063-468-3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