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ggun 홈페이지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메인 메뉴


콘텐츠

홈 > ARTICLE > 사회
품어보자! 희망의 알들을 ...
글 : /
2017.01.01 11:58:29 zoom out zoom zoom in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품어보자! 희망의 알들을 ...

 

 

정유년(丁酉年)이 밝았다. 정유년은 붉은 닭의 해라고 한다. 닭은 십이지 동물 중에서 유일하게 날짐승이지만 어떤 이유 때문에 하늘을 날 수 있는 재능이 줄어들면서 다른 동물들과 마찬가지로 땅에서 주로 살고 있고, 땅에서 살지만 늘 하늘을 바라보면서 하늘에 새벽을 알리는 외침을 외친다. 그래서 유일하게 하늘을 날아다닌다는 상상의 동물인 용과 가장 친한 동물도 바로 닭이고 상상력을 펼치는 일을 용이 벌인다면, 이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일은 닭이 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닭의 해에는 더 많은 희망을 품을지도 모른다.

 

그 첫 희망이 “닭 모가지를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는 희망, 이 말은 전 김영삼 대통령의 어록 중 유명한 말인데 닭이 울면 새벽이 오니, 닭을 죽이면 새벽이 오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닭을 죽인다 해도 결국 밝아 오는 새벽은 막지 못한다는 뜻으로 민주화를 막기 위해 아무리 억지를 부려도 밝아 오는 민주화는 막을 수 없다는 말이다. 최순실의 국정농단으로 일그러진 나라를 바로 세우는 희망, 그 희망의 첫 희망이 아닐 수 없다.

 

두 번째 희망은 어둡고 힘들었던 터널 같은 경제의 위기를 벗어나는 희망이 아닐까? 세계 경기침체의 여파로 국내 경기도 어려워지고, 경기 침체가 장기화 되면서 여러 가지 우리나라 주력산업에도 영향을 미처 수출부진과 내수부진 등으로 그야말로 어려움의 쳇바퀴를 면치 못하고 있는 경제가 살아나는 해가 되었으면 하는 희망, 특히 우리지역의 조선산업 위기가 초래할 고용시장의 불안과 소득저하 그리고 소비침체로 이어지는 불경기를 극복하는 희망이 다음 순이라 여겨진다.

 

세 번째 희망은 소외된 사람들이 다시 공동체 안으로 돌아오는 희망, 우리 주변에 나도 모르게 소외되어 쓸쓸히 지내고 있는 어려운 환경의 노인들과 장애우 그리고 소외된 어린이, 소년소녀가장, 불치의 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 그리고 알지 못하는 자리에서 늘 소외되었던 이들이 다시 우리와 함께 밝은 웃음을 가질 수 있는 관심과 사랑이 돋아 오르는 희망 함께 사는 세상이 되는 희망이고 끝으로 가족 모두의 건강과 평안의 바람, 젊은이는 사랑을, 학생은 희망하는 대로 진학하고 취업하는 희망, 직장인은 진급의 희망, 아픈 사람은 건강의 희망 ... 누구든지 갖고 있을 저 마다의 작은 바램이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마음, 그런 작은 희망 들이 하나 둘 이루어지는 한 해이기를 바란다.

 

정유년 붉은 닭의 기운으로 맑고 밝은 혜안으로 하는 일마다 순리에 따라 잘 풀리는 한 해, 바라는 일이 모두 이루어지는 한 해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 그런 마음들이 모여서 더 따듯한 사회를 만들고 그런 마음들이 모여 더 건강한 나라를 만드는 희망이 살아있는 한 해, 그런 새해가 밝았다고 목 놓아 울어대는 새 아침의 외침이 더 힘차게 울려야 한다.

 

그 닭의 목이 비틀어져도 오는 새벽을 막을 사람은 없기 때문이다.

 

기사 더보기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닫기
댓글 목록
댓글 등록

등록


카피라이터

주소 : (우)54020 전북 군산시 절골3길 16-2 , 출판신고번호 : 제2023-000018호

제작 : 문화공감 사람과 길(휴먼앤로드) 063-445-4700, 인쇄 : (유)정민애드컴 063-253-4207, E-mail : newgunsanews@naver.com

Copyright 2020. MAGAZINE GUNSAN. All Right Reserved.

LOGIN
ID저장

아직 매거진군산 회원이 아니세요?

회원가입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잊으셨나요?

아이디/비밀번호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