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는 기억과 추억의 공간이자 덧없고 유동하는 실존적 공간이다.
이러한 도시의 모습을 작가의 눈으로 일상을 반영하고, 또 다른 공간도시를 찍은 사진과 영상, 설치작품이 선보였다.
그의 작품은 바쁘게 살아가는 도시인들에게 몽환적 기억을 환기시키며 도시적 삶의 감수성을 안겨준다. 인간의 근원적인 불안과 공포에서 아직 완전히 자유롭다 할 수 없는 사회, 패쇠 적인 정신세계 특히 주변의 일상 속 이미지와 물건을 통해 상징되는 동시대의 사유를 만든다. 또 한 도심 속 공간의 문제를 떠나 겉모습으로 상대와 자신을 판단하는 현대사회의 외관과 본질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해주기도 한다.
내면적 감각과 상황에 집중하여 보여 지는 색 다른 아이콘의 이미지들, 그리고 또 다른 소통의 언어로 관객과 대할 수 있는 이미지들 이러한 융합의 작업을 볼 수 있는 전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