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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입시컬럼_대학합격은 추가합격이 제일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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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2.01 15:18:43 zoom out zoom zoom in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수능성적이 발표되었다. 이제 남아있는 일은 ‘나의 수능성적으로 어느 대학, 무슨 과에 지원할 것인가’이다. 수험생이라면 수능성적을 잘 활용해서 성공적인 원서접수를 해야 한다. 그래서 [매거진군산]은 이번 12월호에서 정시 원서접수의 몇 가지 기준을 제시하고자 한다. 부디 수험생들의 정보와 [매거진군산]의 정보들을 합해서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대한다. 그리고 수능 분석과 활용에 대한 내용은 [매거진군산] 11월호(수능특집)를 참고하면 좋을 것이다.  

 

2012수능은 쉬운 수능이었다(?)  

2012수능성적이 나왔다. 성적표를 받아본 수험생 여러분들은 정말 수능이 쉬웠는가? 만일 수능이 쉬웠다면 대학에 들어가는 것도 쉬울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수험생들에게 가장 좋은 해답이 될 것이다. 올해 수능은 대체적으로 쉬운 수능이라고들 한다. 그런데 모든 수험생들이 쉽다고만 느끼지는 못하고 있다. 이런 이유는 아마도 2012수능이 2011수능과 비교해서는 조금 쉽게 출제되었고, 지난 6월, 9월 모의평가에 비해서는 다소 어렵게 출제되었기 때문일 것이다. 오른쪽의 표는 2012 수능을 2011수능과 지난 6월, 9월 모의평가와 난이도를 비교한 표이다.

 


수능 분석은 수능의 난이도를 논하는 것에 끝나서는 안된다. 아래의 표를 보자. 표는 최근 3년간 수능 표준점수의 등급구분 점수를 표로 나타낸 것이다. 이 표를 보면 최근 3년간의 수능의 등급이 어느 정도에서 구분되었는지를 알려준다. 평균점수가 낮은 과목, 즉 난이도가 높아서 어려운 과목은 표준점수 만점이 높게 나온다. 이렇게 보면 언어, 수리가형은 2011, 2009수능은 2010수능에 비해서 어려웠다는 말이다. 수리나형은 2009수능이 가장 어려웠고, 2011수능은 중간, 2010수능이 쉬웠다는 말이다. 그리고 외국어는 2011수능이 가장 어려웠고, 2010수능은 중간, 2009수능은 가장 쉬웠다는 걸 알 수 있다. 하지만 만점을 기준으로 보면 난이도가 학년도별로 다르게 산출되지만, 표에서 표시된 대로 언어영역은 3등급 구분점수에서 1점의 차이만을 보이고 있다. 그리고 수리가형, 수리나형, 외국어는 2등급 구분점수에서 1점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2012수능이 쉽게 출제되었다면 2010수능의 표준점수 분포와 비슷할 것이다. 

 이런 수능 분석은 1,2등급의 수험생들의 경쟁률이 치열해진다는 말이다. 2012수능 1,2등급의 수험생들은 전국 수험생 640,000명의 10% 안팎인 64,000명 정도라고 할 수 있다. 즉, 수능점수 전국 1등부터 64,000등까지의 차이가 수능이 어렵게 출제되었던 해보다 촘촘해서 경쟁률이 높아질 것이라는 말이다.

 

하지만 정작 중요한 것은 수능이 쉽게 출제되었다는 게 아니라, 내가 받은 점수로 어느 대학에 지원할 수 있는가이다. 

수험생 입장에서 정시 원서접수를 제대로 하려면 고려해야 할 사항들이 있다.

 

나의 수능성적을 분석해보자

정시모집 성공의 첫걸음은 나의 수능 표준점수와 백분위가 다른 수험생들과 비교해서 얼마나 유리한가를 알아보는 것에서 시작된다. 나의 수능성적이 표준점수와 백분위는 수능성적표에 나와 있다. 그러나 나의 수능점수가 다른 수험생들과 비교해서 얼마나 유리한가를 알 수는 없다. 이 때 필요한 것이 ‘점수대별 영역별 평균’이다. 아래의 표를 보자

 


이 표는 2012수능 점수대별 영역별 평균점수(원점수 기준)를 보여준다. 예를 들어 인문계 수험생인 A는 언수외탐을 합해서 언어 90점, 수리나형 80점, 외국어 90점, 사회탐구 90점으로 350점이라고 가정해보자. 이 표를 보면 A는 언어는 4.9점이 유리하고, 수리나형은 6.6점이 불리하고, 외국어는 2.4점이 불리하고, 사회탐구는 4.1점이 유리하다. 그렇다면 A는 정시원서를 접수할 때 유리한 언어, 사회탐구 반영비율이 높은 대학에 지원하는 것이 좋다는 말이다. 물론 이 표는 원점수를 기준으로 한 것이기 때문에 표준점수 기준 영역별 평균점수를 다시 확인해야 한다. 

 

아래의 표를 보자. 이 표는 상위 누적비율에 따른 점수와 예상석차를 보여준다. 나의 영역별 합산 점수가 전국에서 몇 등 정도 하는가를 알아야 원서를 접수할 때 적절한 지원을 할 수 있다.

 


대학별 수능 반영비율을 확인하자

나의 수능성적을 확인한 다음에는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을 확인해야 한다. 그리고 영역에 따른 가산점도 확인해야 한다. 대학에 따라서 어느 영역의 반영비율이 높은가에 따라서 점수가 차이나기도 하고, 결국에는 합격을 좌우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아래의 표를 보자. 표는 인문계, 자연계별로 영역별 반영비율에 따른 총점의 변화를 보여준다. 같은 점수라 하더라도 영역별 반영비율은 10점 이상 나기도 한다. 따라서 수험생은 자신의 점수를 어떤 반영비율로 적용하는가가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이제 지원해야지

수능 분석과 나의 수능점수의 유불리를 확인해 보았다. 이제 남은 것은 내가 원하는 대학에 과감하게 지원하는 일이다. 정시에서 대학에 지원 할 때 필요한 준비물과 마음가짐이 있다. 

 

먼저 준비물을 이야기해보자.

 

첫째, 정시지원 배치기준표이다. 배치기준표는 각종 입시기관에서 제공하는 종이로 된 배치표도 있고,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확인할 수 있는 온라인 배치표도 있다. 이 배치표를 보면서 내 점수로 지원할 수 있는 대학과 학과를 선정하면 된다. 다만 배치기준표의 지원가능점수는 합격자의 80 - 85%라는 걸 감안해야 한다.

 

둘째, 과거의 합격점수이다. 올해는 수시모집인원이 작년보다 줄기 때문에 정시모집의 경쟁률이 높아질 것이고, 이에 따라서 합격선도 상승할 것이다. 그렇다면 과거의 합격점수를 경쟁률과 함께 고려해서 어느 정도 될 것인가를 흐름 속에서 판단해야 한다.

 

셋째, 과거의 경쟁률이다. 올해 나의 지원대학의 경쟁률이 어떻게 될지를 예상하기는 어렵다. 다만 최근 3년 정도 경쟁률의 추이가 어떤가를 고려하는 것은 가능하다.

 

넷째, 과거의 추가합격선이다. 대학들에 따라서는 과거의 추가합격한 인원이나 점수를 공개하기도 한다. 이런 자료들을 활용해서 추가합격까지 바랄 것인가를 결정해야 한다.

 

다음은 마음가짐이다.

 

첫째, 군별로 상향, 안정, 하향 지원대학을 3개 이상씩 결정해야 한다. 배치기준표를 기준으로 설명하자면, 상향은 내 점수보다 2칸 이상 위를 상향이라고 하고, 내 점수 칸과 바로 아래 칸을 안정이라고 하며, 두 칸 이상 아래를 하향지원이라고 한다. 이렇게 결정한 대학들을 군별로 조합해서 지원해야 한다.

  

둘째, 어느 군을 우선시할 것인가를 결정한다. 현재 가군, 나군, 다군으로 구분해서 지원해야 하는데, 어느 군을 최우선 합격군으로 잡을 것인가를 결정하라는 말이다.

  

셋째, 3+1이냐, 2+1이냐. 언수외탐 모든 과목을 다 잘 하기가 쉽지 않다. 그렇다면 언수외탐을 모두 반영하는 대학에 지원할 것인가, 아니면 언외탐, 수외탐 식으로 성적이 좋지 않은 과목을 빼고 지원하는 것이 좋은가를 결정해야 한다.

  

넷째, 3승, 2승1패, 1승2패, 3패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여기서 말하는 3승 전략은 가, 나, 다군 모두에서 합격하려는 전략으로 하향 위주의 지원이라고 할 수 있다. 3승 전략은 합격을 하고서도 만족도가 떨어지는 전략이다. 많은 수의 반수생들이 3승 전략으로 대학에 진학한 후에 다시 수능을 준비하는 경우가 많았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역시 3패 전략은 모든 군에서 상향지원만을 하려는 전략이다. 3패 전략은 원서를 접수함과 동시에 재수를 준비하는 지원책이어서 권할만한 지원책은 아니다. 그렇다면 남은 것은 2승1패나 1승2패이다. 결국에는 한 대학에만 등록을 해야 하기 때문에 제일 가고 싶은 대학이나 합격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대학을 위주로 끝까지 마음을 놓아서는 안된다.

  

다섯째, 최종경쟁률 이전의 경쟁률을 확인해야 한다. 대학들은 보통 원서접수를 4-5일 정도 실시하는데, 원서접수 첫 날부터 경쟁률을 공개한다. 수험생은 원서접수 기간 중에 대학에서 발표하는 경쟁률을 모두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왜냐하면 처음에는 별로 몰리지 않다가 접수 마감일에 마구 몰리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흐름 속에서 경쟁률을 살피면 허수 지원이 얼마나 되는지를 가려낼 수도 있기 때문에 경쟁률을 흐름 속에 파악하는 것은 매우 유익하다고 하겠다.

 

대학합격은 추가합격이 제일 좋다

혹시 ‘문 닫고 대학에 들어갔다’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는가. 이 말은 내가 합격한 순번이 맨 마지막이기 때문에, 내 뒤로는 아무도 합격자가 없다는 말이다. 머릿속에서는 문 닫고 대학에 들어가는 것이 그다지 좋아 보이지 않겠지만, 실제로 이런 합격생들의 만족도는 전체 합격생들 중에서 최고일 정도이다. 수험생은 12년 혹은 그 이상을 대학 합격을 위해서 준비해왔다. 이런 준비를 해온 수험생들은 그냥 대충 아무런 기준 없이 대학에 지원해서는 안된다.

 

대학들은 대개 2월 중하순까지 추가합격자를 발표한다. 경우에 따라서는 3월초에 추가합격자를 발표하기도 한다. 이제 수험생들은 본인들이 해온 그간의 노력들에 대해서 스스로를 격려하면서 신중하면서도 과감한 정시지원전략을 세워야 한다. 그러고 나서는 충분히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야 한다. 부디 [매거진군산]의 수험생 독자들은 누구나 원하는 대학 합격의 문을 당당하게 통과하길 두 손 모아 간절히 기도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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