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의 열정으로 소통하는 버스킹인군산
군산시민예술촌은 시민들의 문화․예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군산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개복동 문화예술의거리 시민예술촌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생겨났다.
진포예술원이 위탁을 받아 지난해 8월부터 운영중인 군산시민예술촌(촌장 박양기)은舊우일극장을 문화예술공간으로 리모델링하여 지역 예술인과 시민들이 함께 문화예술로 소통하는 공간이다. 문화의 힘으로 시민들과 행복한 꿈을 꾸기 위하여 전시, 공연, 대관 및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군산시민예술촌은 문화예술에 관심있는 군산시민 누구나 참여 할 수 있는 학습과 창작의 공간이다. 지역문화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주민들이 적극 참여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개발하는데 힘을 쏟고 지역 청소년 동아리들의 구심점이 되고자 끊임없이 프록그램을 개발하기위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벚꽃잎이 흩날리는 절정의 4월.
4월16일~17일 군산시민예술촌 앞 예술의 거리에 침체되어가는 구도심에서 풋풋한 청년문화의 무한한 가능성을 확인하고 볼거리를 제공하는 행사가 열렸다. 16일 자유버스킹을 통해 24팀중 8팀이 본선에 진출하고 다음날 버스킹 콘테스트로 전국 제일의 버스커즈를 뽑는 버스커즈인군산은 전국 버스커즈들이 한 자리에 모여 실력을 겨루는 행사이다. 서울, 부산, 대구, 광주등에서 활동하는 거리위의 버스커들과 그들의 음악을 시민들에게 소개하고 실력있는 아티스트를 발굴하여 거리 문화의 한축을 시민예술촌이 담당하고자 하였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24팀이 참여하여 군산이 버스커의 메카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 주었다. 거리에서 자유롭게 공연하는 것을 뜻하는 버스킹의 공연자를 버스커(busker)라 부르며 버스커들은 악기, 작은 마이크, 휴대용 앰프 등을 들고 다니며 거리 곳곳에서 관객과 소통하며 음악을 즐긴다.
버스커즈인군산 행사로 청년의 열정으로 인적이 끊어진 골목도심안까지 사람들을 불러 모을 수 있는 기회가 되었지만 아쉽게도 예선이 치루어진 16일은 종일 비가내렸고 17일 본선날엔 태풍같은 바람이 종일 불어 플리마켓이 축소 운영되었고 지역주민의 참여가 저조하여 주최측의 속을 태웠다. 비 때문에 예선이 시민예술촌 공연장과 예술인의 거리로 나뉘여 행사가 진행되었기에 관객과 소통하며 즐기는 거리공연의 백미를 맛볼 수 없는 아쉬움이 남기도 했다. 디제이 믹싱과 통기타공연 밴드공연등 다양한 버스커들이 참여하여 젊음의 열기를 음악으로 표현하였고 군산에서 처음 만난 버스커들은 금새 친구가 되는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번 공연은 버스커즈들이 자신들의 실력과 음악을 보여줄 수 있고 상금도 받을 수 있는 일석이조의 기회로 1등에게는 200만원의 상금이 주어졌다. 서울 홍대에서 활발한 버스커활동을 이어가는 전체이용가는 작년에 2등의 아쉬움을 달래고자 두 번째 참가로 1등의 영예를 안았다. 2등은 poppers electricity(서울), 3등은 triple J(광주)가 차지했다.
군산시민예술촌은 버스킹을 통해 거리공연 문화와 침체된 구도심에 활기를 불어넣고 활기찬 군산, 문화가 흐르는 예술의 거리 조성을 위해 5월부터 11월 까지 토요일마다 초원사진관, 이성당, 히로스가옥 앞 등 시민과 관광객이 많이 찾는 장소에서 거리공연을 펼칠 계획이다.
군산시민예술촌
군산시 중정길 17 (구 우일극장) (개복동 8-1)
063-443-7725 / www.gsartzone.kr
군산시민예술촌은 舊우일극장을 문화예술공간으로 리모델링하여 지역 예술인과 시민들이 함께 문화예술로 만나는 곳입니다. 문화의 힘으로 시민여러분들과 행복한 꿈을 꾸기 위하여 전시, 공연, 대관 및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문화활동을 통해 소통과 활력을 찾고 싶은 누구나 참여 할 수 있는 열린 공간입니다. 지역문화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주민들이 적극 참여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개발하는데 힘을 쏟고 지역 청소년 동아리들의 구심점이 되고자 노력하겠습니다. 문화의 씨앗을 뿌리기 위해 노력하는 군산시민예술촌에 시민여러분의 관심과 발길로 풍성한 삶의 문화지도를 만들어 주시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