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군산에서 만드는 상품이나 특산물, 혹은 전국적으로 유명한 제품 등을 매달 소개하는 코너를 갖고자 한다.
이달에는 군산에서 만드는 자랑스러운 자동차 올란도를 소개하고자 한다.
최근 GM대우에서 한국 GM으로 변경하고 브랜드도 그 유명한 쉐보레로 바꿔 단 자동차 회사.
회사명을 바꾸고 한국GM에서 처음 내놓은 자동차가 바로 올란도다. 이곳 군산에서 만들어지는 자랑스러운 군산의 제품이다. SUV인지 아니면 그냥 미니밴이라 해야 할지 포지션이 애매모호한건 사실이지만 이 차는 분명 빅 히트가 예감되는 차이다. 강하고 각저 보이는 디자인도, 멋들어진 실내 디자인 보다도, 그 무엇보다 중요한 최근 화두인 실용성과 가격, 그리고 경제성을 모두 갖고 있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 하는 친환경, 연비, 그리고 보통의 가족이 함께 사용하는 everyday 자동차로서 이보다 좋은 차는 없다. 올란도의 경쟁차량을 기아 카렌스 정도라 한다면 올란도는 향후 판매에도 전혀 어려움이 없어 보인다.
올란도를 첫인상은 딱딱한 박스 카 속에 왠지 모를 둔탁함의 아름다움이 감춰져 있었다. 커다란 헤드램프와 테일램프, 그릴과 각진 차체는 올란도를 실제 크기보다 훨씬 크게 느껴지게 만든다. 그에 비해 앙증맞은 실내 디자인은 무엇보다 아이들을 키우는 가족들에게 가장 어필할 수 있다.
가장 매력적인 부분은 바로 가격이다. 엔트리 모델이 1900만 원대 후반이며 풀 옵션을 선택해도 2500만원 이하에 구입이 가능하다. 엔진은 터보차저를 장착해서 인지 힘이 부족하다는 느낌은 전혀 없었으며 약간은 딱딱한 서스펜션이 달리는 재미를 더 해주고 있다. 운전석도 무척 편하고 적응이 무척 쉽게 디자인 되어있고 탁 트인 시야를 확보해주어 그야말로 패밀리카로서 부족함이 전혀 없어 보인다. 거기에 군산에서 만드는 차량이라 탁송비도 없으니, 군산에 사는 사람이라면 올란도에 더욱 솔깃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