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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 교수 시 - 오식도
오식도
엄동설한
내린 눈 속에
다시 피울 날을 기다리는
싹들이 움츠리고 있어요.
쌓인 눈 무겁게 짓눌려
감당하기 힘든 날
한 줄기 따뜻한 바람 불어옵니다.
[매거진군산 / 2018.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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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으로 사람을 만나다” - 마음소리 예술심리 상담연구소- ‘문 희
음악 교사가 꿈이었던 33살 문 희씨, 음악상담지도사라는 다소 생소하지만 아이들의 아픔을 어루만져주는 전문가이다. 마음을 열지 않는 아이들에게 클래식 악기는 물론 타악기 등 다양한 음악 기구로 다가가 아픈 마음을 안아주는
[매거진군산 / 2018.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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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시는 내 삶의 여정이자 독백 이지요” 배환봉 시인
유난히 무덥던 며칠 전 배환봉 시인을 만났다. 산수(傘壽)의 연륜에 접어든 노시인은 후학을 지도하느라 아직 열정을 놓지 않고 있다. 평생을 문학도로서, 그리고 한 가정의 아내이자 어머니로서 살아오면서도 꾸준한 시작(詩作)
[매거진군산 / 2018.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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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운 영혼을 꿈꾸는 빛의 작가 채 억
40대 중반 화단을 떠났던 화가 채수억, 그가 다시 캔버스의 세계로 돌아온 지 10년이 지났다. 군산 예술계의 뿌리인 대한민국 2호 사진작가 채원석 선생을 아버지로 둔 그. 그래서일까, 그의 작품에는 아버지에 대한 기억이자
[매거진군산 / 2018.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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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 교수 시 - 텃밭에서
오이 고추 토마토
채소들 어우러져 있어도
고추 줄기에 고추 달리고
오이 잎 사이로 오이가 열린다
벌 나비 옮겨놓은
온갖 꽃가루 섞여있을 터인데
[매거진군산 / 2018.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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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 교수 시 - 무오년에
무오년에
겨울나무 가지에
아픈 기억으로 붉게 물든
나뭇잎 하나
잎새 끝 물방울이
아쉬움으로 맺혀 있네요.
분함과 노여움, 악의와 비방
입에 부끄러운 지나간 일들
[매거진군산 / 2018.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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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대 술집 ‘7공주집’ 자리에 ‘마을극장’ 설치
군산시 개복·창성동은 월명산(105m)에서 뻗어 내려온 야트막한 산줄기를 등지고 초가들이 옹기종기 들어선 고즈넉한 마을이었다. 군산 개항(1899) 전 지명은 옥구군 북면 개복리. 1910년 일제에 의해 개복정(町)이 되면
[매거진군산 / 2018.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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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움은 가꾸고 만들어지는 것” ‘웨딩폼(Wedding Form
아담한 체구에 미인 형의 전진희 원장은 SNS에서 폼 언니로 통한다. 메이크업 아티스트 경력 22년차로서 전 원장이 운영하고 있는 수송동 소재 ‘웨딩폼’은 군산에서 제일 오래된 메이크업 전문업소이기도 한데 군산시 블로그 기
[매거진군산 / 2017.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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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을 울리는 감동, 천사들의 선율 ‘은파 어린이 오케스트라’ 양승미
군산의 ‘은파 어린이 오케스트라’는 초등생들로만 결성된 현악 연주단이다. 이 오케스트라는 6년 전 군산시와 교육청 연합사업의 일환으로 창단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는데 총 40명의 단원으로 바이올린과 첼로로만 구성되었다. 사실
[매거진군산 / 2017.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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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작품의 본질은 자연과의 소통이죠” 세상을 관조하는 또 다른 시
지난 6월23일부터 7월13일까지 영화동 소재 이당미술관에서는 ‘와유(臥遊)’라는 제호의 2인 전이 열리고 있다. 이당미술관의 관장으로서 홍익대 대학원에서 동양화 박사과정 중인 정태균 작가와 서양화 전공인 한이타 작가의 공
[매거진군산 / 2018.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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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카빙(Food Carving)예술의 세계 신선생요리학원 영재소녀
식재료 조각예술인 푸드카빙(Food Carving)은 일반인에겐 다소 생소한 분야겠으나 지금은 국내에도 수많은 대회가 열릴 정도로 저변이 확산되는 추세다. 군산에서는 유일하게 푸드카빙을 지도하고 있는 문화동 소재 ‘신선생요
[매거진군산 / 2018.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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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 교수 시 - 가을의 문턱
[매거진군산 / 2018.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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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 교수 시 - 오식도에서
장맛비에
한잎 두잎
백합꽃 떨어지는데
백일홍 한송이 두송이
꽃을 피우는구나
[매거진군산 / 2018.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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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 교수 시 - 정유년을 보내며
정유년을 보내며
아파트 사이로 정유년 해가 지고
지난여름
가족 곁을 떠나간 똘랑이(애완견)
가을에 소천하신 아버지의 추억이
하얀 눈 속에 피어납니다.
아름다운 기억
[매거진군산 / 2017.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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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에서 열리는 추모제 ‘혼풀이 춤’이 각각 다른 이유 임귀성 군산
전북 군산시 성산면에 자리한 오성산(五聖山·227m) 산정에서는 그 옛날 백제인들과 ‘오성인’(五聖人)의 호국충절 정신을 기리는 ‘오성문화제전’이 매년 가을에 열린다.
옛 문헌에 따르면 오성산 일대는 1400여 년
[매거진군산 / 2017.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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