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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도심을 관광 중심지로 변화시킨 ‘군산우체통거리경관협정운영회’
글 : 이진우 /
2021.12.01 15:09:55 zoom out zoom zoom in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원도심을 관광 중심지로 변화시킨

군산우체통거리경관협정운영회

배학서 회장

글 오성렬(主幹)

 

군산 원도심의 우체통 거리가 최근 군산 관광의 중심지로 거듭남으로써 전국적 도시재생사업 우수모델로 주목 받고 있다. 이는 우체통거리경관협정운영회’(이하 우경협)의 야심찬 노력의 산물이다. 우경협은 지난 2017년도 도시재생사업 일환으로 시()와 경관협정을 체결, 지역 주민 자체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전국적으로 여섯 번째 사례이기도 하다. 우경협은 2015년도 소규모 도란도란공동체로 출발했다가 우경협으로 면모를 일신한 가운데 국내 도시재생 우수 사례로 선정될 정도로 성공을 거두고 있는데 이는 배학서 회장 및 신상철 부회장 등 운영진과 지역주민들 모두의 자발적 동참에 기반한 것이다.

 

군산우체국 앞 글라스월드안경점의 대표이기도 한 배학서 회장에 따르면 우체통거리축제는 일반적 행정기관의 규제 하에 시행되는 사업이 아닌 철저히 주민주도형 사업모델로 관내 주민 100% 동의 및 참여하에 이뤄짐으로써 보다 다양하고 내실 있는 사업으로 성공을 거두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들려준다.

 

발족 첫해인 2017년도 우체통거리 일원에서 전통차마시기 행사를 선보인바 있는 우경협 축제는 4회 째인 올해 소원을 주제로 한 손편지축제와 김치 및 라면의 밀키트 체험·홍보,

소원우체통, 소원 팔찌 및 핸드백, 꽃 만들기 등으로 예상외의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약 300여 통에 달하는 관광객들의 손편지들은 대부분 코로나 종식의 소원을 담은 내용들이어서 시대를 반영하기도 했으며 가족사진 촬영 등의 소원편지도 들어 있어 외지인과 군산시민 각 1명 씩을 선정, 주최 측에서 소원을 이뤄주는 훈훈한 축제가 되기도 했다.

 

이 축제의 테마인 우체통은 인터넷과 핸드폰 보급 이후 손편지 겉봉에 우표를 붙여 주고받던 정감어린 통신 문화가 사라짐에 따라 자연스레 길거리에서 자취를 감추고 있어 손편지 자체가 이제는 아련한 향수로 남아있다 보니 바로 이점에 착안, 지역축제로 승화시킨 것으로 우체국 창고에 쌓여 있거나 길거리 방치된 우체통들을 수집, 갖가지 재미있는 색깔과 디자인으로 외장을 꾸며 거리에 설치함으로써 시각적 멋스러움과 옛 추억을 떠올리게 하여 누군가에게 손편지를 쓰고 싶은 충동을 자극한다.

 

이러한 우체통들은 1년 후 편지가 배달되는 느린우체통을 비롯하여 소원을 써 넣는 소원우체통’, 나에게 쓴 편지를 캔에 넣어 밀봉 압착하는 타임캡슐, 각 상가 앞에 QR코드를 부착한 우체통 및 핸드폰에서 NFC를 작동시키면 말을 하는 우체통까지 다양한 아이디어를 선보임으로써 관광객의 시선을 끌고 흥미를 유발, 참여율을 높이고 있다.

-손편지축제의 발자취-

<2017>

-군산시와 경관협정 체결, 주민주도 도시재생사업으로 출발

-매주 수요일 2시간씩 주민 교육과 토론을 통해 주민 단합과 내부역량 강화

-진입로 신호등 설치 및 관내 폐가 정리

-관광객을 위한 거리 벤치 설치, 간판 정비 및 태양광 가로등 설치.

-홍보책자와 엽서 제작, 우체국거리 포토존 손편지 만나는 곳설치

-도로명을 기존 거석길과 중정길에서 우체통거리1과 우체통거리2로 변경

 

<2018>

-주민들의 자발적 모금 500만원으로 제1손편지축제개최(6.22~23)

(외국인 손편지 쓰기 대회에서 베트남 여학생이 하늘에 계신 어머니에게 쓴 편지가 대상에 선정, 실제로 그 편지가 베트남 가족에게 전달되었고 베트남 현지 언론에 보도되면서 큰 반향을 불러일으켜 축제에 활기를 더함)

<2019>

-2회 손편지축제 개최(8.30~31)

-1년 후 배달되는 느린 우체통, 캔에 마음을 담아 전하는 타임캡슐, 세상에 하나뿐인 나만의 우표, 추억 가득 우체통거리 사진액자 제작 활용 및 다양한 공연

-우체국거리 공식 포토존 손편지 만나는 곳은 추억남기기로 많은 사랑을 받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행사 이틀간 2,500여 명의 견학과 국토부 장관 일행 내방 및 약 4,000여 명이 방문

 

<2020>

-그간의 축제를 경험으로 향후 개선 및 발전 의견 개진, 더욱 다양한 무료체험과 즐길 거리가

많고 아이와 함께 예쁜 추억 만들기 준비

-상가 앞에 조성된 꽃과 나무에 물주고 거리청소하기

-빈터 주차장으로 활용하기

-낡고 흉물스런 건물 보수하고 곱게 꾸미기

-건물주들의 임대료 인상 자제 합의로 주민이 행복하고 상생하는 문화 선도

-국토교통부 ‘2020도시재생사업30에 선정

-우체통거리 홍보관 개관(홍보물품 및 다양한 문화상품 전시 판매)

 

<상설프로그램>

*외국인 편지쓰기/느린 편지쓰기

*집배원 아저씨 체험/나만의 우표 만들기

*캐릭터우체통 사진 찍기/가훈 써주기

*우표 및 사진 전시회

*군산우체국 견학

*친구야 먹고 놀자, 추억의 먹거리

*공예 체험 및 프리마켓

*거리카페/7080추억의 오락실

 

전국 언론에서 손편지축제 성공사례 보도

우체통거리축제가 이토록 활성화되고 전국적으로 주목을 받게 된 데에는 언론도 한몫을 하고 있다. 지난 3년간 경향 각지의 신문(중앙일보, 전북일보, 새군산신문 등)과 방송(KBS, SBS, 연합뉴스 등) 40여 언론사의 보도 내용만 보더라도 군산우체통거리축제를 도시재생사업 우수, 성공 사례로 소개하고 있다. 이는 무엇보다 군산우체국이 소재한 지역 특성에 맞춰 해당 주민의 주도하에 민, 관이 협력,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관광 상품화 한 것이 적중된 때문이 아닌가 한다.

 

군산관광은 우체통거리를 시작점으로

배학서 회장은 내년 5회 손편지축제는 101일 국군의날 행사에 맞춰 국군장병에게 위문편지 쓰기, 군산을 주제로 한 나만의 우표 만들기 등 관광객과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면서 외지 관광객들이 군산을 찾아오면 군산의 가장 중심권인 우체통거리를 관광 시작점으로 재미있고 다양한 전시품이 갖춰진 홍보관부터 꼭 방문해줄 것을 권하고 싶다고 들려주는데 우체통거리 축제에 대한 구상이 끊이지 않는 열정적 그 모습에서 그간의 축제가 발전을 거듭했던 이유가 읽히고 있다.

 

 

군산우체통거리 홍보관

군산시 우체통거리219

T.063)443-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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