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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하는 주짓떼로(주짓수 수련인) 신명진 ‘브로스짐’ 관장
글 : 이춘우(특별기고) / kinkyfly@naver.com
2014.04.01 14:49:40 zoom out zoom zoom in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내 기억이 정확하다면 아마도 1994년도였다.  좀 특이했던 친구 녀석이 제목도 없는 VHS 비디오테이프 하나를 가져와선 “정말 끝내줘. 한번 봐라.”며 건네줬다.  “에이 뭘 이런걸..”하며 살짝 붉어진 얼굴로 들여다본 24인치 소니TV 속 화면엔 필자의 기대완 달리 건장하다 못해 야수와도 같은 남자들만 대거 등장했는데 (당시엔 강예빈같은 ‘옥타곤 걸’ 따위는 없었다) 친구가 준 비디오테이프는 바로 종합격투대회 UFC의 시작이 됐던 1회 대회 ‘Ultimate Fighting Championship’의 테이프였다.

 

요즘 MMA 혹은 종합격투라 해서 타격과 그라운딩이 합쳐진 격투대회가 여럿 열리고 있지만 당시 복싱이나 기껏해야 프로레슬링을 보던 필자에겐 UFC 1회 대회는 정말 충격 그 자체였다.  지금이야 UFC도 스포츠에 가깝게 진화 하였지만 당시의 룰은 간단히 말해 ‘이로 무는 행위와 낭심 가격’을 제외하고 한명이 쓰러질 때까지 싸우는 경기였다.  (하물며 ‘머리끄댕이 잡기’도 허용했다는…….) 게다가 체급도 나누지 않은 무 체급 경기였다.  물론 글러브조차도 착용하지 않은 맨주먹으로.

 

그런 무자비한 대회에서 체중 110kg이 넘는 거구들을 물리치고 ‘호이스 그레이시’란 깡마른 70kg대의 브라질 사람이 우승했다.  웰터급 선수가 헤비급선수들을 제압하고 우승했으니 정말 충격이었다.  격투기에서 체중은 절대적이다.  그래서 모든 격투 대회에선 체급을 나누고 비슷한 체중의 선수들이 대결하게 하는데 그런 체급을 무의미하게 만드는 무술이 바로 ‘브라질리언 주짓수’, 일명 주짓수다.

 

호이스 그레이시는 그 주짓수를 전 세계에 알린 장본인이다.  그는 UFC 1회에 이어 부상으로 기권한 3회를 제외하고 2회, 4회 대회까지 연거푸 우승을 한다.  그 후엔 거의 모든 종합격투가들이 주짓수를 연마해 그에게 더 이상 ‘주짓수-프리미엄’이 없어지지만 초창기 호이스 그레이시는 요즘말로 ‘사기캐릭’ 그 자체였다. 

 

주짓수 수련자와 주짓수를 경험하지 못한 선수의 수준차이는 마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수송동 조기축구팀 정도의 차이랄까.  주짓수는 UFC, 프라이드, 스트라이크 포스 등 각종 종합격투대회의 인기에 편승해 전 세계로 뻗어나갔고 한국에서도 신흥 격투 강국답게 활발하게 성장 중이다.

 

 


 

평소 종합격투기, MMA에 관심이 많던 필자에게 3월 15일 문화동 동부교회 옆에 주짓수 체육관이 개관 한다며 초대장이 왔다.  요즘 배에 ‘왕’자 일명 ‘식스팩’을 만든다며 말도 안 되는 다이어트를 하고 있는 진편집장을 대동하고 개관식에 참석했는데 방송에서 본 적 있는 유명한 사람들도 있고 신명진관장과 얘기를 나눠보니 얘기를 써도 재밌겠다 싶었다.  무엇보다 주짓수란 조금은 생소 할 수 있는 스포츠를 ‘맥군’독자에게 소개할 좋은 기회다 싶어 옆에서 마른오징어를 허겁지겁 씹던 편집장에게 한마디 한다.

 

“진편집장, 차에 카메라 있어요?”  일단 개관식에 온 몇몇과 게릴라인터뷰를 한다.  먼저 XTM의 인기 프로그램 ‘주먹이 운다’에서 아마추어 도전자들과 스파링하며 인기를 얻고 있는 완소파이터 이둘희선수를 만나 보았다.

 

 


 

안녕하세요?  이둘희선수 팬입니다.  실물이 훨씬 멋지네요.  여긴 어떻게 초대받고 오셨나요?

신명진 관장님관 오래전부터 주짓수도 같이 했고 제가 시합 전엔 체력 훈련하러 신관장님이 운영하던 크로스핏 체육관으로 와서 운동하고 배우고 했습니다.  지금은 같은 ‘브로스짐’ 광주지부를 운영하고 있고요.

 

이번 ‘주먹이 운다’ 정말 재미있게 봤는데 찍으면서 기억에 남는 상대는 있다면?

저야 목포에서 올라온 친구들 세 명이 가장 기억이 남죠.  그때 인연으로 지금도 연락하고 지내는데 그중 한명 ‘아가리파이터’는 방송 후에 스카우트 제의 받고 서울로 올라갔어요.

 

이종 격투기 선수로요?

아뇨 선수 말고 개그맨 쪽으로. 방송보고 연락이 왔데요. 하하.

 

저도 방송 보며 그 친구 정말 끼가 많다고 생각했습니다.  방송이 끝났는데 요즘은 뭐하고 지내세요?

광주에서 체육관 운영하면서 선수도 키우고 저도 시합에 나가고 있습니다.  특히 얼마 전 로드FC 영건스 대회에 저희 체육관 출신 정재일선수가 멋지게 이겨서 기분이 좋습니다.

 

‘주먹이 운다’에 시즌1부터 쭉 출연하셨는데 앞으로도 계속 출연하실 건가요?

네 아마 ‘주먹이 운다’가 없어지지 않는 한 그럴 것 같습니다.  특히 시즌3가 워낙 반응이 좋아서 시즌4는 아마 올해 안에 들어가지 않을까 합니다.

 

인터뷰 감사합니다. 이둘희선수 파이팅하시고 ‘브로스짐’도 파이팅입니다.

네, 잡지 나오면 한부 보내주세요. 감사합니다.

 

 


 

마지막 회 평균시청률 1.8%, 최고시청률 2.1%로, 케이블·위성·IPTV 통합 동시간대 1위를 기록한 XTM의 밀리터리 서바이벌 프로그램 '국가가 부른다'의 최고령 출연자 한경우씨.  서바이벌 방식으로 치러진 대결에서 끝까지 살아남아 결국 우승을 차지한 한경우씨도 개관식에 초대되어 자리를 빛내주었다.

 

안녕하세요?  방송에서 뵙던 분을 직접 뵈니 반갑습니다.  어떻게 주짓수체육관 개관식에 자리를 하셨나요?

저는 주짓수를 2008년부터 수련했습니다.  신관장과는 여러 인연도 있고요.  또 제가 포항 ‘브로스짐’ 소속이기도 합니다.

 

포항이 고향이신가요?

아니요. 고향은 익산인데, 군 생활을 하면서 포항으로 거주지를 옮겼죠.  지금은 포항에서 교관으로 있습니다. 

 

아 익산분이셨군요, 주짓수의 매력은 뭐라고 생각하세요?

주짓수는 실전에 활용되는 기술이 많아요.  여성이나 학생들에겐 호신용으로 좋습니다.  배우면 배울수록 빠져들고 남녀노소 섭렵 가능한 운동입니다.  저도 마흔이 넘어 시작했지만 나이에 구애받지 않고 할 수 있는 운동 같아요.  독자 여러분도 주저 말고 도전해 보시면 아마 저처럼 주짓수의 매력에 푹 빠지실 겁니다.

 

방송 보면서 한도전자를 정말 많이 응원했는데 직접 뵙고 인터뷰까지 하게돼서 영광입니다. 늦었지만 우승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행사를 빛내준 또 한 사람 이재훈 ‘브로스짐’ 총관장을 만나 보았다.

 

먼길 오시느라 힘드셨죠?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대한민국 주짓수의 초창기 맴버로 알고 있는데 주짓수는 어떻게 시작하셨나요?

1999년도에 ‘한국 무규칙 격투 연구모임’이란 동호회활동을 하며 이종격투기를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중 2001년돈가 2002년도에 이종격투시합이 한국에서 최초로 열렸는데 그때 제가 2위를 했습니다.  미국에서 오신분이 1위를 했는데 그분은 체중이 110킬로가 넘었고 전 80킬로 중반정도였습니다.  체중차이도 있었지만 결정적으로 주짓수 때문에 졌습니다.  그게 한이 돼서 주짓수를 배우러 2003년 가을에 미국으로 갔죠.  ‘마차도 아카데미’에서 연수를 하고 2004년도에 귀국해서 도장을 시작했습니다.  그게 훗날 ‘브로스짐’이된 ‘대구 이종격투기 아카데미’의 시작이죠. 

 

그럼 ‘브로스짐’지점은 전국에 몇 개나 있나요?

본관은 대구에 있고 전국적으론 현재 20여 지점이 있습니다.  호남 지역엔 광주에 두 개 그리고 군산에 하나 총 세 개가 있습니다.

 

군산 독자에게 주짓수의 장점에 대해 설명 하신다면?

많이 나오는 얘긴데 주짓수는 이미 미국 FBI CIA에 정식 수련 무술에 포함 되어있습니다.  근데 한국에선 그게 안돼요. 태권도나 특공무술, 합기도만 배우죠.  오랜 관행인지 기득권과 유착관계 때문인지…….  많이 아쉽죠. 실력은 이미 입증되었는데도 말이죠.  주짓수는 여자가 남자를 이길 수 있는 유일한 무술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물론 여자가 더 잘한다는 게 아니고 수련을 하면 여자도 남자를 충분히 이길 수 있다는 얘기죠.  주짓수는 자세가 일정치 않아서 스트레칭이나 요가와 같은 효과가 있고 유산소, 무산소운동 등이 모두 포함되어있습니다.  또 호신능력 최고고 배우면서 발전하는 과정이 지루하지 않고 재밌습니다.  운동효과나 호신효과론 정말 최고입니다. 다이어트는 말 할 것도 없고요.  자칫 과격하게 보일 수 있지만 사실 누구나 즐겁게 할 수 있는 아주 안전한 운동입니다.

 

친절한 설명 감사합니다.

네 감사합니다. 매거진 군산도 번창하십쇼.

 

 


 

신명진 관장과는 며칠 후 ‘브로스짐’에서 정식 인터뷰를 했다. 

 

안녕하세요, 개관 축하합니다.  본인 소개와 ‘브로스짐’소개 부탁합니다.

안녕하세요, ‘브로스짐’ 군산지부 관장 신명진입니다.  개관한지 한 달 정도 된 것 같아요.  개관식은 3월15일에 했고요. 현재 회원은 약 25명 정도 됩니다.

 

회원들은 주로 어떤 분들이고 훈련과정은 어떻게 진행되나요?

회사원들(성인)이 가장 많고요, 학생들도 좀 있고 여성도 있고요.  훈련과정은 월, 수, 금요일은 주짓수 수련을 하고 화, 목요일은 킥복싱, 복싱, 레슬링 등등을 섞은 타격과 MMA를 합니다.  토요일은 스파링과 자유 수련을 합니다.

 

토요일까지 수련하면 주 6일인데 회원들이 많이 힘들겠네요.

회원들과 일일이 스파링을 뛰려면 체력적으로 오히려 제가 힘들죠.  요즘은 회원들 수준이 높아지고 또 몸무게 100kg 넘는 회원도 있고요.  하지만 몸은 힘들지만 보람을 느끼며 운동하고 있습니다.

 

 


 

그럼 회원들은 어떤 목표가 있어서 훈련에 매진하는 건가요?

일단 본인 건강을 위해서 하는 분들이 대부분이고요.  여성회원은 호신이나 다이어트 때문에 하시는 분이 많죠.  그리고 주짓수 대회가 많습니다.  지역대회부터 전국대회 나아가 국제대회까지. 어느 정도 실력이 되면 대회에 참가하는 게 목표죠.

 

여자회원들이 호신 때문에 한다고 하셨는데 솔직히 여자가 남자를 제압하는 게 가능한가요?

주짓수는 (주짓수를 수련한)여자와 일반인이 대련했을 때 힘이 약한 여자가 남자를 이길 수 있는 유일무이한 종목입니다. 주짓수는 힘만 세다고 이길 수도 없고 반대로 또 힘이 약해도 상대의 힘을 이용해 상대를 제압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매트위의 체스게임이라고도 불립니다.  

 

주짓수와 유도의 차이점이 뭔가요?

일단 주짓수의 기원은 일본인 이민자가 브라질에서 유도에서 파생한 유술을 가르치며 생겼는데요.  주짓수란 이름도 유술을 브라질식으로 발음한 거죠.  유도와 가장 큰 차이는 유도는 매치기같이 상대를 넘어뜨리는 경기라면 주짓수는 상대방과 뒤엉켜 꺾고 조르는 유술기술을 이용해서 상대를 제압하는 스포츠죠.

 

그럼 ‘나 주짓수 좀 한다’ 하려면 얼마나 수련을 해야 하나요?

일 년 이상은 해야지 그런 얘기 할 수 있죠.  저희가 삼 개월에 한 번씩 심사를 하는데 흰 띠에 검정색 스트라이프 흑단이 씌어져 있습니다.  거기에 ‘그랄’이라는 하얀 스트라이프가 하나씩 감기게 되는데 ‘그랄’이 네 개가 있어야 블루로 승급을 볼 수 있습니다.  주짓수는 실력도 중요하지만 그 기간도 중요합니다.

 

관장님 얘기 좀 해 주세요. 살아온 얘기요.

대야에서 태어타서 옥구중학교까지 군산에서 생활하다 고등학교를 경기도로 진학했습니다.  학창시절엔 육상 태권도 킥복싱 같은 운동을 계속 했습니다.  그리고 군대는 해병대를 갔는데 ‘국가가 부른다’에 나온 한경우선배가 제 수색대 교관이셨습니다.  그분과는 인연이 깊죠.  제대 후엔 경호원 생활을 했습니다.  서울하고 대구에서 했는데 대구 경호연수원에서 교관생활을 하다가 그때 주짓수를 경험했습니다.  당시에 부산대학교에서 동호회 차원의 모임이 있었습니다. 대구와 부산을 오가며 운동을 했죠. 대구에선 이재훈 사부님이 미국 유학을 마치고 대구이종격투기 본관을 설립한 2004년도에 저도 같이 운동을 했죠. 그땐 헬스트레이너를 하며 생활을 했습니다.  군산 와서는 수송동에서 크로스핏 체육관 ‘탑짐’을 3년간 운영 했습니다.  그때는 광주 ‘브로스짐’으로 주짓수 수련하러 다녔죠.

 

크로스핏 체육관은 왜 그만두시게 됐나요?

현재 양쪽 어깨가 고장 나서 매달리지도 못할 정도고 프레스를 들 수 없는 정도입니다.  무릎 연골도 남아 있지 않고요.  체력소모가 많은 크로스핏은 사실상 계속하기 힘든 상황이었죠.  근데 주짓수는 괜찮아요, 이런 몸 상태로도 주짓수는 할 수 있죠.  그래서 광주지점 관장하고 저희 사부님하고 상의를 했는데 제 상황을 들으시곤 그래 한번 해봐라 하며 흔쾌히 도와주셨죠.

 

 



방송출연도 많이 하셨다고 들었습니다. 그 얘기 좀 해 주세요.

오래전에 유재석씨가 진행하던 ‘진실게임’에 헬스트레이너 겸 이종격투기 선수로 출연했는데 아마 ‘진짜 여자를 찾아라’였을 거예요.  우연히 사석에서 임주리씨의 ‘립스틱 짖게 바르고’를 불렀는데 그 자리에 있던 SBS작가가 섭외를 했죠.  제가 생긴 건 이래도 노래 부르는걸 좋아하는데 그중에서도 여자 노래를 즐겨 부릅니다.  반전목소리로 강호동씨가 진행하는 ‘스타킹’ 1회에도 출연 했습니다.  ‘일요일 일요일밤에’ 강호동의 초전박살이란 프로에도 교관으로 출연했고 ‘박지박월드컵송’이라고 박영규, 지석진, 박명수씨 중 누가 월드컵송을 부를까하는 프로에서도 교관으로 출연했고요.  故조오련씨가 출연하신 ‘뷰티플선데이’의 통일 바닷길 건너는 프로도 했고, ‘스펀지’에도 재연으로 나왔었고 케이블 방송도 여기저기 나왔죠.

 

앞으로 목표나 계힉이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전 고졸인데 운동 쪽으론 욕심이 많습니다.  그래서 크로스핏으로 대학 강단에도서고 군부대 특히 해병대나 udt에서 교관도 했고요.  제 조그만 목표는 주짓수를 군산생활체육으로 만드는 겁니다.  인천 같은 경우는 이미 주짓수가 생할체육으로 채택되었습니다.  사람들이 오해 하는게 주짓수하면 험한 인상의 산만한 덩치의 남자들이 하는 운동이라고 떠올리시는데 주짓수는 젊은 사람도 하고 80먹은 노인도 합니다. 남자도 하고 여자도 합니다.  하물며 장애인도 비장애인 못지않게 할 수 있는 운동이 바로 주짓수입니다.  더 많은 분들이 주짓수를 통해 건강한 삶의 활력을 찾기 바랍니다.

 

재미있는 인터뷰와 지옥관광 시켜주셔서 감사합니다.

매거진군산도 승승장구하시기 바랍니다.

 

브로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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