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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기업을 위한 뒷바라지. 우리가 할일입니다.”
글 : 이화숙(자유기고가) / lila3006@hanmail.net
2013.11.01 17:11:27 zoom out zoom zoom in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벚꽃이 아름다운 고장…두 번이나 자청해서 왔습니다.”

“벚꽃이 활짝 피어 있던 94년 4월 익산 수출 자유 지역에서 잠시 관리하고 있던 군산국가산업단지(이하 산단)를 인수하러 군산에 처음 왔었죠. 참 벚꽃이 아름다웠습니다. 중앙로에 사무실을 얻고 기업을 인수하고……. 당시 8개월간 일했던 추억이 다시 저를 군산으로 오게 했습니다. 외지인을 맞이하던 군산 시민의 따스하고 포용적인 느낌(웃음). 그 잊을 수 없는 느낌 때문에 그래서 저는 이번에도 군산지사에 손들고 자청해서 왔습니다.”

 

1여 년 전, 윤동민 지사장(52)이 군산에 부임해 온 이곳은 20여 년 전 그가 처음 봤던 바다에서 어느덧 1단지 206만평엔 GM을 비롯한 자동차와 부품단지, 2단지 400여 만 평의 현대중공업을 비롯한 조선․기계가 들어와 자리를 잡고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한국 산업 단지 공단(이하 산단공)은 LH공사 등이 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산입법)에 의거, 땅을 개발하고 조성하면, 산업 직접 활성화 및 공장설립 법률(산지법)에 의해 그 조성지에 업종을 배치하고 기반시설 갖추고 기업을 입주시키며 사후 관리를 한다. 일종의 기업 활성화를 위한 심부름 노릇을 하는 것이다.  윤지사장은 산단공의 한 멤버로서 군산을 비롯하여, 광주 대불 등지에서 산업단지가 조성 되는 초창기마다 마치 개척지의 선구자인양 달랑 가방 한 개 들고 그곳으로 가서 터 닦는 일을 해 내곤했다. 

 

“우리 산단공이 하는 일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만 클러스터(집적화)사업은 성공작이라 하 수 있습니다. 과거 산단공은 기업을 입주시키고 업종을 배치하는 일이 주 업무였다면 요즘은 그것보다는 산학연 협의체인 미니 클러스터사업을 위한 동종업종-지원기관-학교연구소 등을 클러스터링 하여 지원하는 사업이 중요한 업무입니다.”

 

“군산에는 5개의 미니클러스터가 움직이고 있습니다.”

“산단공이 선진국의 벤치마킹을 통해 실리콘벨리와 같은 곳이 왜 기업하기 좋은 첨단단지로 육성되었는지 살펴 본 결과 그것은 혁신이었습니다. 혁신은 소통을 통해서 이뤄졌고  그 소통의 자리를 마련해 주는 것이야 말로 기업하기 좋은 여건을 조성하는 일이라고 산단공은 판단했던 것입니다.”

 

 


 

군산지사가 관리하는 5개 미니클러스터는 조선기계, 자동차, 자유무역지역, 그린(풍력, 목재 등 기타)그리고 서수‧ 익산‧ 김제 농공단지로 이 동종의 기업들은 대학연구소와 지자체 등과 네트워크를 형성하거나 R&D를 통해 산-산 협력, 산-학 협력, 산-연 협력 등을 이뤄내며 시너지 효과를 거둔다. 실제로 2005년 이 사업을 전개 후 9년간의 자체 사업성과 분석에 따르면 클러스터링에 참여하는 기업과 안하는 기업의 효과는 2배의 차이에 달한다고 한다. 결국 이러한 지표는 산단공이 앞서서 산학연 협력문화를 뿌리 내린 성과라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그런데 산단공이 선도적으로 해 왔던 클러스터링 사업은 국민소득 2만 불로 주춤하고 있는 이 시대에 제2의 도약이 필요합니다. 이제는 가장 이상적인 클러스터 사업을 꿈꾸며 기업들을 무조건 톱다운 방식으로 움직이게 하는 것이 아니라 테마형 클러스터를 통해 공동과제나 특성화과제로 이룬 아이디어 반영이나 컨설팅 요구를 적기에 빠르게 복합 지원하는 시스템으로의 전환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또한 무엇보다도 기업중심, 기업에서 일하는 사람 중심의 공단 운영에 박차를 가하려고 합니다.”

 

 


 

신개념 일터, 배움터, 즐길터를 추구하는 구조고도화 사업 추진

윤지사장은 이미 20여년 이상 된 노후화된 군산 산단 에서 좀 더 쾌적한 일터와 쉴 공간 그리고 즐길 수 문화공간을 구축 하여 근로자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공단구조고도화 사업이 무엇보다도 필요하다고 판단한다.

 

“이미 조성된 공단을 좀 더 생태적인 관점에서 관리가 필요합니다. 그러한 예산을 확보하려는 최선을 군산지사는 벌이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가 추진하는 모든 일 혹은 행사는 진정 기업을 위해 진행하려 노력합니다. 얼마 전 9개 기관과 함께 개최한 취업 박람회에서도 행사 주체의 생색내기나 보여주기가 안 되게 하려고 운영의 묘를 살려 기업체 취업을 원하는 800여명 참가자의 환영을 받았고 그 중 취업이 되어 4대보험이 확정된 사람은 200여명으로 기업체의 구인난도 동시에 해결 할 수 있었습니다.”

 

명료하게 설명하는 윤지사장에게 기자가 물었다. 자동차‧조선 등으로만 조성되어 있는 군산 산단이 최근 글로벌 세계 금융 위기, 세계 경제 불황 등으로 상당히 고전을 면치 못하는데 군산산단의 발전 방향이 뭐가 있겠냐는 내용이었다.

 

그는 조심스럽지만 단호하게 대답했다.

“풍력사업이 아니겠습니까? 현 산단에 터빙제작이라든가 플렌트 공장등 기반시설이 이미 확보되어 있습니다. 기존 기업도 살리면서 아직은 비효율적이라는 비판도 있지만 향후 기술력 진전 등으로 갈수록 경쟁력이 확보될 신재생 에너지인 풍력사업은 군산이 꼭 선점 해야만 하는 분야입니다. 지역의 한목소리가 필요한 것이죠. 이거, 군산을 좋아하다보니 주제넘게 한마디 하는군요.”(하하)  

 

그는 새로 조성되는 공단마다 개척자의 정신으로 떠돈 남편 곁을 묵묵히 지켜준 부인 김은자(47)여사와 사이에 2녀를 두고 있다.

한국산업단지관리공단 군산지사

전북 군산시 오식도동 515-1

070-8895-79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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