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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동신 시장 “시민의 문화 향유와 지역 예술인들 창작활동 지원에 힘쓰겠다!”
글 : 조종안(시민기자) / chongani@hitel.net
2013.05.01 13:13:00 zoom out zoom zoom in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동북아시대를 앞두고 품격 높은 문화도시를 만들기 위해 군산시(시장 문동신)가 백토로 203번지 새들공원에 조성하는 ‘군산 예술의전당’(Gunsan Arts Center)이 5월 1일 개관에 앞서 위용을 드러냈다.  시민을 대상으로 선호도 조사와 전국공모를 통해 건물 명칭을 정하는 등 착공 4년여 만에 완공을 보게 된 것.  국고와 도·시비 등 총 810억 원이 투입된 군산 예술의전당은 부지 3만 9048㎡, 전체면적 2만 0384㎡에 지하 1층, 지상 4층 건물.  대공연장은 총 1200 객석과 승강이 가능한 오케스트라 비트 여섯 개 이동무대, 회전무대, 조명·음향 등 최첨단 기술이 동원됐다.  그밖에 450석의 소공연장과 전시실 2개, 세미나실, 카페테리아, 400대 이상 가능한 주차공간을 완비했다.

 

김영로 예술의전당 관리과장은 “개관 후 운영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도 있지만, 주어진 여건에서 최선을 다한 결과 올 연말까지 중대형 기획공연이 다른 지역 문화예술회관 못지않게 준비하게 됐다”면서 “그동안 시민들이 접해보지 못한 작품성과 예술성이 뛰어난 멋진 공연들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먹고, 마시고, 노는 문화밖에 없던 도시’에서 빅 콘서트 개최

예부터 “군산은 먹고 마시고 노는 문화밖에 없다!”는 자조 섞인 말이 전해졌다.  그러나 요즘은 달라졌다. 한국예총 소속 문화예술단체에 뿌리를 둔 동아리만 수백 개가 넘기 때문.  이에 군산시는 대관업무 외에 30만 시민의 문화예술 향유 폭을 넓히기 위해 국내외 우수 공연이나 전시작품을 초청하는 기획 공연과 전시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한다.  그동안 대도시에서나 가능했던 오페라, 뮤지컬, 콘서트 등 이른바 빅 공연을 군산에서도 관람이 가능하다는 것. 

 

개관 축하공연은 5월 1일과 2일 이틀간 열린다. 첫날은 고전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국악 장르가 공연된다.  더불어 도립국악관현악단의 <군산이여 비상하라>는 창작곡이 발표되고 군산에서 활동하는 예술단체는 물론 국악인 이호연과 군산출신 임동창, 김현주 등 유명 음악가들의 신명 나는 퓨전콘서트가 펼쳐진다.  이튿날은 <시민이 즐겁고 행복한 5월의 멋진 날>이라는 주제로 군산교향악단과 합창단의 웅장한 연주와 함께 인순이, 신효범 등 국내 정상급 가수들과 성악가 박민정(소프라노), 서정학(바리톤) 등의 협연을 계획하고 있다.  이 자리는 관내 기업인, 어르신들은 물론 다문화가정, 장애인 등 문화예술 소외계층 시민이 함께 초청될 예정이다.

 

첫 번째 기획공연은 ‘월드스타 조수미 콘서트’ 

군산 예술의전당은 7일 저녁 7시 30분 한국이 낳은 소프라노 조수미 콘서트(<A Night With Verdi>)를 시작으로 총 10여 편의 기획공연·전시 시리즈를 진행한다.  세계적인 지휘의 거장 카라얀이 ‘100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하는 목소리’라고 극찬한 천상의 목소리 주인공 조수미는 유럽과 세계를 넘나드는 월드스타로, 의미와 품위가 한층 돋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내용은 베르디 탄생 200주년 기념으로 <리골레토>, <라트라비아타> 등 걸작에 담겨있는 주옥같은 아리아를 소프라노 조수미와 테너 스테파노 라꼴라, 메조소프라노 이아경, 바리톤 김동섭 등이 노래하며, 방성호 지휘자를 선봉으로 웨스턴 심포니오케스트라가 연주한다.

 

이어지는 기획공연은 9월 6일~7일 20대 남녀 사랑이야기 연극 <옥탑방 고양이>, 10월 5일(토) 오후 3시와 7시 8090 세대들의 히트곡 30여 곡과 어우러지는 뮤지컬 <젊음의 행진>, 11월 16일(토) 오후 3시, 7시 언어의 장벽을 넘어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송승환 오리지널 <난타>가 유료 공연되고 기타 다양한 기획공연과 전시회가 준비돼있다.

 

국가 공모사업으로는 5월 10일(금) 오후 7시 인간문화재들의 전통문화 전수와 흥겨움을 돋울 한국문화재보호재단 <굿(GOOD) 보러 가자!>가 영화 <서편제> 주인공 오정해씨 사회로 진행되고, 서울예술단의 방방곡곡 찾아가는 문화공감사업으로 6월 15일(토) 오후 3시, 7시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이 확정됐다.  김영로 과장은 “처음 시도하는 유료공연은 관객 만족도나 성취감, 공연 분위기 등이 무료공연보다 높게 조사됐으며, 군산 문화예술 발전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작품들이 수도권에서 인기리에 열리고 있고, 한국 문화예술연합회 우수프로그램으로 선정돼 관객 선호도와 객석 점유율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시민의 문화향유와 지역 예술인들 창작활동 지원에 힘쓰겠다!”  

 

23일(화) 오후 2시 30분 군산 예술의전당 접견실에서 문동신 시장을 만났다. 인터뷰 장소는 전망이 좋은 예술의전당 야외 ‘새들공원’으로 정했으나 우천으로 실내에서 진행했다. 

 

맥군_ 개관을 축하드리며 2013 신년사에서 예술의전당 개관으로 고품격 문화 예술의 기틀을 마련하고, 시민 모두가 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 정착과 지역 예술인의 창작활동 지원에 힘쓰겠다고 약속했는데 개관을 앞두고 소감은?

 

다양한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는 다목적 복합 공연장이 마련된 데 대해 시민의 한 사람으로 무한 감동을 느낍니다.  시민의 문화향유 질을 높이기 위해 작품성과 예술성이 뛰어난 다양한 장르의 공연과 전시를 유·무료로 진행하고, 지역예술인 창작 활동 지원에 힘쓰는 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열린 문화공간으로 조성해 나갈 것입니다. 

 

맥군_ 재원확보에 차질을 빚는 등 우여곡절 속에 개관하게 됐고 시민의 여가생활은 물론 군산의 문화·예술 발전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되는데, 건립 과정을 간략하게 설명해주시면?

 

2006년 예술의전당 건립 필요성이 대두하였고, 2008년 타당성 조사가 완료되어 2009년 4월 설계가 완료되었습니다.  건물은 그해 7월 착공하여, 2013년 3월 준공됐지요.  계속 공사로 예산이 세워졌으나 작년 태풍으로 인한 수해피해 등 긴급재난복구자금이 필요하여 예산확보에 어려움이 있었어요.  그럼에도 2013년 잔여예산을 확보하여 개관하게 되었습니다. 

 

맥군_ ‘군산예술의전당’(Gunsan Arts Center)이라는 명칭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2010년 10월 명칭 전국공모를 통해 356명, 450편이 접수되었고 2010년 11월 전문가로 구성된 명칭 선정위원회에서 군산예술의전당과 군산 드림아트 센터 2개 안이 선정되어 2010년 12월 시민선호도 조사를 통해 ‘군산 예술의전당’으로 최종 선정됐습니다.  

 

맥군_ 위용을 드러낸 건물이 예술적으로 느껴지는데 어디에서 모티브를 따왔는지요?

 

기본 콘셉트는 군산에서 남서쪽으로 약 50km 떨어진 해상에 무리지어 있는 고군산군도와 등대의 빛을 합성한 프리즘 아일랜드(Prism island)로서 천혜의 자연환경과 독특한 역사적 경험을 지닌 군산문화와 새로운 문화예술의 시대를 열어갈 미래의 빛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맥군_ 세계적인 성악가 조수미 공연 유료티켓이 일찍 매진되었다고 하는데 군산예술의 전당 운영(공연, 전시 등) 계획은 어떻게 세워져 있는지? 

 

군산시민 중 1~3% 정도는 이미 좋은 공연을 보기 위해 다른 지역 예술회관을 이용하는 것으로 추측됩니다.  개시 10일 만에 티켓이 매진됐고, 구매자 분석결과 군산시민이 83%를 구입한 것으로 조사된 것을 보면 국제스타급 공연에 대한 갈증이 무척 심했던 것 같아요.  군산 예술의전당에서 준비한 2013년 하반기 공연·전시는 5개 공모사업과 4개 기획공연, 3개 공동기획으로 현재 12개 공연이 계획되어 있으며 국립예술단체급 수준 있는 공연으로 국악, 오페라, 뮤지컬, 연극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준비하였고, 하반기에 공모사업과 공동기획 등을 통해 다섯 작품 정도가 추가될 예정입니다. 

 

 


 

맥군_ 수준 높은 공연과 전시를 위해서는 무대장치, 음향, 조명 등 각 분야에서 으뜸 기술직 요원이 필요할 터인데, 전문 인력은 차질 없이 확보됐는지?

 

기술진은 법적인 요건을 충당할 수 있는 1급 자격증 소지자 무대, 조명, 음향감독이 있으며 대·소 공연장 운영을 위해 조명, 음향 기술진 4명을 추가로 모집하였고 모두 전국에서 인지도가 높은 공연장에서 근무한 경력과 실력을 겸비한 기술진으로 채용하여 극장운영에 문제가 없도록 배치했습니다. 

 

맥군_ 예술의전당을 가장 많이 이용할 시민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은?

입체음향 및 조명, 이동식 회전무대 등 최신식 시스템을 갖춘 예술의 전당이 개관을 하게 됐습니다.  시민 여러분께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이고, 지역 예술인들에게도 다양한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쁩니다.  앞으로는 소외계층도 손쉽게 문화 예술 작품을 향유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지역 예술문화 발전에도 온 힘을 기울이겠습니다.  우리시가 품격 높은 문화예술도시로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은 격려와 지도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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