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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冷)국수집, 열(熱)나네
글 : 이상훈(칼럼니스트) / dresdenlee@naver.com
이열치열이라는 말이 있긴 하지만, 여름철에는 뭐니뭐니해도 시원한 음식이 최고다. 몸의 열도 식혀주고 우리몸에 필요한 영양소도 충분히 공급해주는 음식, 게다가 다이어트 효과까지 있다면 그 누가 마다하겠는가!
여름철 최고의 국수는 역시 냉면과 소바 그리고 막국수다. 모두 차가운 성질의 메밀로 만든다는 공통점도 있다.
음식천국 군산에도 역시 잘하는 식당이 많이있다. 그 중 맥군 관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세 곳을 엄선해봤다.
서울면옥 | 대표 이갑재 전북 군산시 조촌동 844-3 (063)452-6464
깔끔한 맛으로 소문난 서울면옥은 1995년도에 문을 연 함흥냉면 전문점이다. 이곳의 면은 무척 얇으며 고구마전분을 이용하여 직접 면을 뽑아 사용한다. 손님이 오면 따뜻한 사골육수를 주전자로 대접한다. 물냉면, 비빔냉면, 불고기 전골, 도가니탕, 곰탕 등 다양한 메뉴를 즐길 수 있으며 시청 부근 상공회의소 건물 뒤쪽에 위치해있다.
명동소바 | 대표 서병협 (063)446-1366
1989년도에 영화동에 서울소바로 문을 연 긴 역사를 지니고 있는 명동소바는 1996년도에 지금의 위치인 장미동으로 이전하였다. 메밀을 90%를 사용, 직접 면을 뽑는다. 나이 지긋한 노부부가 만들어내는 담백하고 환상적인 소바와 메밀전 등은 군산사람이라면 한번쯤은 꼭 맛보기를 바란다. 9월 중순부터는 메밀수제비와 메밀우동도 즐길 수 있다.
진미면 막국수 | 대표 서동원 전북 군산시 지곡동 379-1 (063)464-5414
CGV극장 사거리에서 은파교회를 지나 은파유원지로 들어서서 조금 더 직진하게되면 만날 수 있는 진미면 막국수집. 이곳은 한참 최고의 성수기를 맞고 있다. 오직 맛으로 승부한다는 신념으로 알음알음 소문이 난 집이다. 비빔막국수와 물막국수, 쟁반막국수, 메밀파전 등을 맛볼 수 있으며 은파의 경치와 더불어 시원한 점심을 먹고 올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