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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MAN WITH BIG DREAMS_JY중공업 박경윤 감사를 만나다
글 : 이진우(발행인) / cornholio@paran.com
2011.08.01 00:00:00 zoom out zoom zoom in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군산 산업단지공단 내에는 세계 최고 조선업체인 현대중공업과 협력업체들이 많이 입주해 있다. 빅3라고 불리는 대륜중공업, 신산테크, JY중공업 등은 현재 군산 산업단지공단의 큰 중심축을 이루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이들 중 JY중공업의 행보는 나머지 회사들과는 사뭇 다르다. 대기업의 납품을 받아 부품을 생산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독자적인 커다란 꿈을 이루어 가고 있다. 그건 바로 새만금 내 야미도와 신시도 사이 60만평에 이르는 광활한 땅에 건설될 메가리조트의 핵심 사업자이기 때문이다. 최근에 오픈한 오토캠핑장을 필두로 곧 리조트와 호텔 등이 건설되기 시작하면 새만금에는 두 번째 역사가 시작될 것이다. JY중공업에서 감사를 맡고 있으며, 한국산업단지공단 군산지사의 기계조선미니클러스터 회장직, 그리고 군산요트협회의 회장직을 맡고 있는 박경윤 감사를 만나 그의 삶과 그의 꿈에 관해 이야기를 들어봤다.

 

맥군_ 고향이 어디신지요?

고향은 전라남도 목포입니다. 목포 중학교, 목포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한양대학교를 나왔습니다. 원래 저희 부친께서는 농산물 유통업을 하셨습니다. 매일같이 전라북도와 남도에서 모여진 쌀을 용산역으로 보내는 역할을 하셨죠. 사실 어려서부터 집이 좀 살았죠. (웃음) 대학을 졸업하고는 경운기와 트랙터를 제조하던 대동공업사에 취직을 해서 직장생활을 시작했습니다. 6년 정도를 다닌 후에, 직접 건설업을 시작했고요, 운수업도 잠깐 했었습니다.

 

맥군_ JY중공업은 어떻게 생겨나게 됐는지요?

현재 JY중공업의 대표를 맡고 있는 제 동생 박인수 사장은 원래 광주은행 지점장 출신입니다. 갑작스럽게 목포에 공장을 짓겠다고 해서 처음에는 많이 놀랐었습니다. 경인 엔지니어링이라는 선박 블록을 만드는 회사를 설립한 겁니다. 제법 수주도 많이 받으며 회사가 점차 커져갔습니다. 그러다가 2007년 즈음 동생이 제게 도움을 요청하고 저도 함께 일을 하게 된 거지요. 그 당시 군산에 현대중공업이 설립되면서 자연스럽게 JY중공업도 군산에 뿌리를 내리게 되었던 겁니다.

 

맥군_ 사업규모가 무척 큰 걸로 알고 있습니다.

목포에만 공장이 다섯 군데 있고, 군산에는 JY중공업이 있습니다. JY요트 군산공장도 곧 착공됩니다. 현재까지는 납품위주의 사업이 주를 이루고 있지만 저희 목표는 그게 아닙니다. 지금 추진하고 있는 새만금 60만평 크기의 메가리조트가 가장 중요한 일생일대의 프로젝트입니다. 물론 요트 사업도 중요합니다. 세계적인 추세로 볼 때 국민소득이 3만 불에 이르면 최고의 해양레저스포츠인 요트부분으로 관심을 가지게 됩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요트 사업은 걸음마 수준이며 발전가능성이 많다고 생각됩니다. 5년 계획으로 진행 중인데 이미 수주도 많이 받아서 현재 제 작 중에 있습니다.

 

맥군_ 메가리조트 사업 참여는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는지요?

농어촌공사에서 보유하고 있던 야미도와 신시도 사이 부지에 작은 마리나를 만들어 저희가 만든 요트를 띄우고자 했던 아이디어가 시작이었습니다. 그 와중에, 땅 매립 후 리조트 사업을 추진하고자 했던 농어촌공사에서 사업자모집공고를 냈고, 저희는 마리나를 만들 바에야 리조트사업에 참여하는 게 더 현명하다는 판단을 하게 된 겁니다. 급하게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사업계획서를 수립한 후 진행하였는데, 너무나 운이 좋게도 선정이 된 겁니다.

 

맥군_ 향후 진행상황은 어떻습니까?

올해 말까지 별도 법인을 설립하고 총 3차로 사업을 진행하게 됩니다. 2017년까지 진행하게 될 1차에는 관광호텔과 리조트를, 2차에는 요트학교, 승마장, 골프장 등이 설립되며, 3차는 국제적 의료시설과 아쿠아리움까지 계획 중에 있습니다. 국제 요트대회도 구상중입니다.

 

맥군_ 국제 요트대회라면?

일반적인 요트대회와 고속보트 F1대회를 유치하고자 합니다. 새만금 내수면은 대회를 개최하기에 최적지입니다. 물론 F1 보트 대회는 유치하는 게 쉽지는 않습니다만 최선을 다해보고자 합니다. 고속보트는 유럽 쪽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스포츠입니다. 이 모든 일련의 사업 진행들은 사실 유기적으로 모두 연관되어 있습니다. 그건 바로 새만금이라는 공통분모와 해상 레포츠에 기반을 두었다는 의미지요.

 

맥군_ 동생 박인수 대표와의 업무분담은 어떻습니까?

동생은 주로 목포 쪽 사업을 관리하고 있으며 저는 현재 진행 중인 신규 사업들에 중점을 두고 움직이고 있습니다. 저는 대외적으로도 많이 활동하고자 하지요. 많은 사람들과 만나서 대화를 나누고 토론을 하는 중에도 새로운 아이디어들이 많이 떠오릅니다. 그런 작은 일들 하나하나가 큰 덩어리가 되어 돌아오는 것입니다.

 

 

맥군_ 감사님의 궁극적인 꿈은 무엇입니까?

새만금 프로젝트를 완벽하게 완성 시켜서 많은 분들이 기쁜 마음으로 새만금에 와서 먹고, 마시고, 놀고, 자고가게 만들고 싶습니다. 그리고 요트사업은 우리나라 뿐 아니라 세계적인 반열에 오르게 만들어서 메이저 브랜드로 만들고자 합니다. 대한민국은 조선업계에서 세계 최강국입니다. 이런 나라에 살면서 얻는 수혜도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여러 목표들을 다 이룬 후에 명예롭게 은퇴하고 싶습니다.

 

맥군_ 군산이라는 도시를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앞으로 군산은 발전가능성이 무궁무진합니다. 곧 새만금이 활성화 되면 진정으로 국제적 도시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군산 사람들은 참 착합니다. (웃음) 목포 사람들보다는 덜 거칩니다. 항구도시들은 원래 좀 거칠지요. 하지만 군산사람들은 그에 비해 훨씬 부드럽고 순수한 거 같습니다.

 

최근 목포에서 아예 군산으로 이사 왔다는 박경윤 감사. 그는 예순여섯이라는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인터뷰 내내 반짝거리는 눈빛으로 힘차게 이야기를 이어갔다. 사람은 누구나 현실에 안주하고 몸이 편안해지면 다른 모험은 안하려고 한다. 하지만 박경윤 감사에게 편안함이란 건 사치에 불과하다. 그는 누구보다도 더 크고 원대한 꿈을 가지고 있으며, 그 꿈을 이루고자 몸으로 움직이는 바로 그런 사람이다. 군산의 미래 새만금, 아니 대한민국의 미래라는 새만금. 그 새만금에는 이미 큰 미래를 담고 있는 밑그림 작업이 시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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