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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 스트레스 해소 지대_코리아나 볼링장
글 : 오성렬(자유기고가) / poi3275@naver.com
2012.10.01 13:09:59 zoom out zoom zoom in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토 다 다 다 닥! 경쾌한 부딪침의 소리와 함께 쓰러지는 Pin들, 연이어 터져 나오는 환호성! 시나브로 날아가는 스트레스.

 

군산 유일의 코리아나 볼링장 풍경이다.  장미동에 소재한 코리아나 볼링장은 (주)동아One(옛 호남제분)에서 군산시민의 사회스포츠 저변 확대라는 취지로 지난 1994년도에 문을 열었으니 어느덧 18년의 세월을 안고 있다.  단 한 개의 기둥도 없이 툭 트인 드넓은 실내에 무려 30레인의 국제규격을 자랑하는 코리아나 볼링장은 우선 그 규모나 시설 면에서 도내 여타 볼링장과는 비교 할 수 없을 정도로 한껏 시원스럽고 쾌적하다.  10여 년 전만 해도 군산에는 아시아나볼링장 및 AMF볼링장 등이 운영되고 있었으나 모두 경영난으로 문을 닫고 현재는 코리아나 만이 유일하게 남아 볼링 마니아들의 요람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볼링은 본시 6.25직후 미군을 통해 도입되어 1969년 대한볼링협회가 창설되고 그로부터 12년 뒤인 1981년 대한체육회 산하단체로 정식 가입된 이후 대중적 스포츠로 자리 잡은 사회체육이다.  한때는 붐이 일어 어느 시, 도를 가더라도 유수한 볼링장 몇 개쯤은 쉽게 볼 수 있었으나 언제부턴가 볼링 인구가 감소하면서 현재는 전국적으로 보아도 대부분 폐업을 한 곳이 많은 현실이다.  반면에 골프나 등산 등 여타 레저스포츠는 동호인이 꾸준히 느는 추세인데 정확한 요인은 알지 못하나 볼링의 특성상 단순 반복 동작이 주는 매너리즘도 한 요인으로 작용한 때문이 아닌가 한다.

 

하지만 볼링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누구라도 즐길 수 있는 모든 사람을 위한 전천후 스포츠로서 볼의 무게를 이용한 투구(投球)동작은 적당한 전신 운동으로 평소의 운동 부족 해소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몸의 균형감각과 집중력을 높여주는 효과도 대단하다.  또한 대체로 체력이 강한 남성이 유리한 여타 스포츠와 달리 볼링에서는 기량만 훌륭하면 여성일지라도 체력이 강한 상대를 이길 수 있다는 의외의 매력이 있다. 

 

현재 군산의 볼링 인구는 직장동호회나 일반인 포함, 어림잡아 수천 명 정도로 추산하고 있으나 그 마저도 최근엔 마니아층이 감소하는 추세여서 평일엔 이용객이 적은 편이고 주말과 공휴일에만 많은 동호회원들이 찾고 있는 정도다.  군고(群高)나 동고(東高)에 한때 존재하던 볼링부도 폐지되었는가 하면 몇몇 실업팀도 존재하긴 하지만 유명무실 상태이고 다만 일부 중, 고등학교 체육시간, 그리고 군산대 체육과 학생들의 수업 일환으로 실비만으로 장소 제공을 해 주고 있으며 간혹 미공군비행장 군인들이 부내 내 볼링장의 시설 수리 등 기간 동안 이용하기도 한다.  학교에서 볼링부를 폐지한 것은 성적과도 무관치 않겠지만 진학의 문호가 좁다는 것이 보다 큰 요인이 아닌가 한다. 

 

 


 

하지만 코리아나 볼링장의 경우 적은 이용객에 비하면 그 시설이나 유지관리비가 너무도 큰 폭을 차지한다.  18년 전 설립 당시만 해도 1개 레인을 설치하는데 드는 비용이 약 1억 원으로써 30개의 레인 설치비만도 30여 억 원이 소요되었는데 여타 부대설비까지 계산하면 50여억 원 이상이 투자된 시설이다.  이렇듯 훌륭한 시설이 군산에 있다는 것은 시설 소유자인 (주)동아One 의 사유재산을 떠나 군산시민의 자산이기도 하다는 생각이다.  지난 9월 15~16일 양일간은 제4회 대한장애인체육회장배 전국장애인볼링대회가 성황리에 열려 120명의 선수와 180명의 임원진이 참가, 열띤 경쟁을 펼치는 등 모처럼 활기에 찬 광경을 연출하였는데 문동신 시장도 참석하여 환영의 말과 함께 참가한 선수와 임원진 모두를 격려하기도 했다.  

 

(주)동아One의 군산지점 관계자에 따르면 운영난으로 인한 고충이 이만저만이 아니라고 한다.  하절기의 경우 전기료만도 월 1,000만 원 이상 드는데 반해 시설 이용료라고 해 봐야 게임당 2,500원, 월정회원의 경우 8만 원을 받고 있는데 그 비용으로는 마케팅 비용은 고사하고 당장의 유지보수비 충당도 안 된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당장 문을 닫을 수도 없는 현실이다.  이윤을 목적으로 하는 기업의 생리상 적자 사업을 지속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지만 어떻든 꾸준히 볼링장을 찾아주는 마니아들의 출구를 막을 수도 없는 노릇이고 타 시설로의 전환도 쉽지 않은 일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방법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사회체육의 저변확대, 전국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없는 훌륭한 군산의 자산이라는 관점에서 군산시 차원에서 조금만 관심을 갖고 지원책을 모색하면 최소한 적자는 면할 수 있을 터이고 더 나아가 시민의 건강증진이나 건전한 여가 선용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 모든 불리한 현실 여건을 일개 기업에만 의존하고 시 차원에서 외면만 한다는 것은 시민 입장에서도 민망하기 짝이 없는 일로 보인다.  그간 지원이라고 해봤자 언젠가 전국체전 시 시설이용비 명목으로 2천만 원을 지원 받은 것 외엔 전혀 없는 실정이다.

 

누가 뭐래도 볼링은 1978년도 방콕 대회 때 처음 진입한 아시안게임 정식종목으로서 우리나라는 그간 6회 대회를 거치면서 많은 메달을 따낸 효자 종목이기도 하다.  이 관계자는 더 많은 시민이 볼링을 접할 수 있도록 여건이 개선되기를 내심 고대하고 있는데 이는 어느 특정인을 위한 것이 아니라 우리 군산시민 모두를 위하는 것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여건 조성은 특히 볼링을 통하여 국내무대는 물론 아시안게임 등 국제무대에 진출할 수 있는 꿈을 가진 꿈나무들에게도 큰 힘이 될 것이고 더욱 많은 시민이 찾는 동기부여가 될 것이다.  그러나 시 차원에서 사회체육의 진흥이라는 거시적 관점에서 볼링의 지원 육성에 관심을 쏟지 않으면 쉽지 않은 일이다.

 

코리아나 볼링장 

군산시 장미동 18-10 

063) 443-2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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