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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봉사 도로케/cafe Vietnam’
글 : 이진우 /
2021.07.01 16:57:46 zoom out zoom zoom in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맛에 반해 심봉사도 눈을 떴다는

심봉사 도로케/cafe Vietnam’

대표 레비스카야 소피아

 

글 오성렬(主幹)

 

산북동 하나리움 아파트 정문 앞에 위치한 심봉사 도로케/베트남 카페’, 한국 전설 속의 심봉사를 업소명으로 한 이곳의 대표는 뜻밖에도 빼어난 미모의 우크라이나 여성이다.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그녀의 이름은 레비스카야 소피아(27)라 했다. 심봉사를 알 리 없는 그녀가 이런 상호의 업소를 운영한다니, 하지만 한국인 남편인 Y씨로부터 이야기를 듣고 궁금증이 풀렸다.

 

 

Y씨가 소피아를 처음 만난 건 5년 전 시내 모 칵테일바에서다. 우크라이나에서 경제학을 전공한 소피아는 중국, 싱가폴, 이탈리아 등에서 모델 활동 전력도 있을 정도로 출중한 외모로 22세 무렵 취업비자로 한국에 들어왔다. 그녀가 군산을 찾은 것은 고국의 친구가 살고 있어서다. 그녀는 친구와 시내 모 칵테일바를 찾아 다트게임을 즐기곤 했는데 Y씨 역시 그 칵테일바의 단골 고객이었던 터라 게임을 하면서 우연히 그녀를 알게 되었다.

 

이후 둘은 급속도로 가까워졌고 1년 정도의 만남을 가지다가 2017년도 혼인신고를 하고 정식 부부가 되었다. 이때만 해도 소피아의 한국어 실력은 의사소통이 어려운 수준이었다. 남편인 Y씨는 흥남동 부속초등학교 앞에 조그만 가게를 냈다. 커피와 핫도그 등을 판매하는 업소로서 이는 소피아가 고객들을 상대하며 한국어 회화 실력 향상에 도움이 되게 하려는 차원에서였는데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효과가 컸다.

 

그러던 차 지인들로부터 프랜차이즈 업소를 운영해보는 게 어떻겠냐는 권유를 받게 되는데 지금의 심봉사 도로케/베트남 커피점은 그에 따른 것이다. Y씨는 수원 본점에서 교육을 이수하고 현 위치에 체인점으로 개업, 45평 규모 여유로운 매장 면적을 갖춘 군산에서는 유일한 업소다. 도로케는 도너츠와 고로케의 합성어로 팥도너츠와 찹쌀꽈배기, 찹쌀도너츠를 비롯하여 야채고로케, 감자고로케, 피자고로케, 크림치즈고로케, 게살고로케, 김치고로케, 모짜렐라고로케, 핫불고기고로케 등을 망라하며 아이스크림도 준비되어 있다.

 

이러한 제품들은 본사에서 보내주는 오곡(五穀)혼합재료를 소피아가 직접 반죽, 발효시켜 꼼꼼히 빚어내는 것으로 전체적으로 맛이 뛰어나다. 맛에 반해 심봉사가 눈을 떴다는 광고 문구가 빈말이 아니라는 듯 씹을수록 쫄깃하고 고소하면서도 바삭한 식감이 그만이다. 하지만 눈으로 보고 말로 전해 들었다 해서 그 맛을 알 수는 없다. 직접 한번 먹어봄으로써 진미를 터득한다. 당일 빚은 것은 당일 판매를 원칙으로 한다. 따뜻한 것은 따뜻한 대로, 식은 것은 식은 대로 신선함의 풍미가 느껴지는 도로케는 그래서인지 단골 고객과 더불어 배달도 나날이 늘고 있다.

 

최근 국내에도 베트남 커피의 소비계층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에 따라 베트남카페를 겸하고 있는 이곳의 커피 메뉴는 카페다, 카페쓰어다, 카페쓰어다라떼, 카페라떼, 위즐커피, 코코넛카푸치노, 코코넛스무디커피, 아포카토 등을 망라하며 허브차 종류도 판매되고 있다. 따라서 베트남인이거나 여행을 통하여 베트남 커피 특유의 풍미를 알고 있는 사람에게는 그 향수를 달래줄 업소라 할만하다. 모든 메뉴마다 12,000원 이상 구매 시에는 배달도 가능하며 마감시간 기준 잔여분량의 도로케가 있을 경우 1+1서비스를 비롯하여 쿠폰 적립에 따라 도로케와 커피1잔을 무료 제공한다. 또한 매장 안에는 고객 편의를 위한 인터넷과 팩스, 프린터, 와이파이 등이 설치되어 있고 다트를 비롯하여 어린이용 실내축구오락기 등도 갖춰져 있어 기다리는 동안의 무료함도 달래며 잠시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도 있다.

 

최근엔 군산에만도 다양한 외국인 거주자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우크라이나인도 점점 그 수를 더해가고 있으며 사업차 방문하는 바이어들이 찾아오기도 한다. 소피아로서는 그러한 사람들이 찾아오는 날엔 반가움의 수다로 시간가는 줄 모를 때도 있다. 얼마 전 모 화장품 업체에서의 섭외를 받고 화장품 모델도 했었다는 소피아, 고국에 계신 할머님이 너무 보고 싶다는 그녀는 시어머님도 무척 잘 따라서 예쁨을 받고 있는, 우리나라만큼이나 어른을 공경하는 우크라이나 민족성이 그대로 몸에 밴 효심 깊은 며느리이기도 하다.

 

오로지 남편 하나만을 의지하고 한국에 정착한 소피아, 그간 언어를 비롯하여 여러 가지 문화 차이에서 오는 불편함도 적지 않았겠지만 착한 며느리를 끔찍이 예뻐하는 시어머니의 응원과 모든 배달을 도맡아 할 정도로 든든한 조력자인 남편의 사랑 속에 하루가 다르게 잘 적응하고 있다. 2년 전 개업과 동시 생각지도 못한 COVID19로 어려운 시기를 맞고 있지만 변함없이 찾아주는 고객들 덕에 잘 버티고 있다는 소피아 부부, 하루하루에 충실한 가운데 찾아주는 고객들을 친절한 미소로 맞으며 누구보다 열심히 살아가는 그들에게 행복함만 있는 성공의 내일이 기다리고 있을 것만 같다.

 

심봉사도로케/카페 베트남

군산시 칠성로120(산북동3562-2)

하나리움APT. 정문 앞

T.070-4086-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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