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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스토리 십계명이 당신의 운명을 바꿀 수 있다
글 : 매거진군산 편집부 /
2012.05.01 09:44:45 zoom out zoom zoom in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번영중공업의 김광중(47)대표를 만난 날은 제19대 국회의원총선거가 실시된 날이었다.  가랑비가 내리는 오전 일찍 투표를 하고 현대중공업 군산공장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는 번영중공업을 찾았다.  지은 지 얼마 안 된 공장인 듯 깨끗한 환경에 4,200여 평의 넓은 부지에서 바쁘게 움직이는 직원들의 모습은 무척 활기차 보였다.  지난 2000년도에 설립된 번영중공업은 공장설비와 육·해상 플랜트를 제작 설치하고, 선박 외판을 Plasma를 통해 절단 후 다양한 형태로 가공한다.  유압기기와 자동화 설비, 대형 프레스와 크레인 등도 생산하고 있다.  김광중 대표는 강하면서 시원한 인상을 갖고 있으며 우리 지역사람임을 자랑하듯 사투리 섞인 말투로 인터뷰를 이어갔다.  그는 만나자 마자 휴대전화 메모를 보여줬다.  평생 동안 아버님과 어머님께서 해주신 말씀을 정리해서 가지고 다닌다고 했다.

 

 


 

맥군_ 만나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익산 석암초등학교 근처 과수원단지에서 3남3녀 중 막내로 태어났습니다.  완전 시골입니다.(웃음)  그곳에서 고등학교 졸업할 때까지 살았습니다.  해병대를 제대한 후 사업을 시작하고 원광대 경영대학원을 마치고 거꾸로 학부에 입학했습니다.  경영대학원을 다니면서 소중한 인맥, 그리고 더불어 살아가는 인간관계의 중요함을 느끼게 되었고, 그래서  호원대학교 야간 기계과에 들어가 2002년도에 졸업 했습니다.  김제에 있는 신산플랜트라는 회사에서 약 2년 동안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96년도에 번영기공이라는 이름으로 군산시 지곡동에서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패널이나 철골을 이용해서 건물을 세우는 건설계통일이 주요 업무였습니다.  2000년도에 법인으로 전환하면서 세아베스틸 사내협력사 일을 하면서 현재의 산업단지로 옮기게 되었지요.  IMF시절 등 힘든 시기도 있었지만 지금까지 나름대로 잘 이끌어 나가고 있습니다.

 

맥군_ 평소 아버님 말씀을 많이 하신다고 들었습니다.

작년에 아버님께서 돌아가셨습니다.  돌아가시기 전 제게 많은 가르침을 주시고 떠나셨습니다.  사업 초기에 자금으로 힘들어 할 때 아버님께서 큰돈을 빌려주셨지요.  하지만 부모와 자식 간의 입장이라도 금전적인 거래만큼은 철저하게 지키셨지요.  돈을 제 때 갚지 않으면 절대 더 이상 빌려주지 않으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더욱 이를 악물로 사업을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철두철미하신 성격 탓에 평생 기록하신 가계부가 수십 권이 넘을 정도 이었지요.  그러한 생활화된 모습을 보고 자라 와서 저도 이렇게 습관이 들어버렸습니다.

 

맥군_ 아버님에 대한 기억이 많으신 거 같습니다.

새벽에 눈을 뜨면 부엌 한편에서 식사를 하고 계시던 모습이 제가 지금도 기억하는 아버님의 모습입니다.  매일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자전거를 타고 출근을 하셨고, 추운 날씨 때문에 코가 빨개지셔서 눈길에 자전거를 끌고 오시던 모습도 기억이 납니다.  아버님께서는 언제나 “남자란 자고로 눈을 뜨면 직장에 나가서 일을 해야 하며 항상 자기 가족을 책임져야 한다”고 말씀 하셨습니다.  그래서 일까요, 저도 거의 휴일 없이, 주말에도 회사에 나와서 일을 하는 버릇이 들어 버렸습니다.  (잠시 생각에 잠긴 후) 무척 안타까운 일이 있었는데 아버님께서 폐암으로 돌아가셨는데, 병을 고칠 수 있는 돈이 있었는데도 그 돈을 남을 위해서 쓰셨다는 것입니다.  주위에 모두 숨기고 계셔서 가족들조차 몰랐습니다.  초기에 병을 알고서도 대수롭지 않게 여기셨던 것이지요.  그 일이 제게는 아직도 큰 한으로 남아 있습니다.

 

맥군_ 현대중공업과 관련된 일을 많이 하시지요?

유조선이나 벌크 선처럼 거대한 배를 건조할 때는 작은 조각들을 합쳐서 만듭니다.  그 조각들을 블록이라고 하는데 이러한 블록들은 JY중공업, 대륜중공업 등 협력업체들에서 만듭니다.  저희는 철판을 가공하고 프레스로 눌러 곡을 만드는 일을 합니다.  차량에 비유하자면 차의 껍데기를 만드는 것과 같죠.  다만 철의 두께가 수십 배는 두껍지만요.  쇠를 절단하고 거대한 프레스 등을 이용한 작업들은 절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정교한 기술력과 오랜 기간 축적된 노하우가 필요하지요.

 

 


 

맥군_ 인력을 구하기가 힘들다고 하는데, 젊은 세대들에게 하시고 싶으신 말씀이 있다면?

지금은 누구에게나 힘든 시기입니다.  그러다보니 젊은 층들도 요구사항이 점점 많이 지는 게 되는 거 같습니다.  하지만 반값등록금을 외치면서 정작 투표하는 날이면 밖으로 놀러 다닙니다.  물론 놀러 다니는 건 좋지만 국민의 권리를 행사하는 중요한 일은 해야지요.  그래서 투표를 했다는 인증 샷을 찍어오면 학교에서 인성점수 등에 반영을 한다든지 하는 정책을 폈으면 좋겠습니다.  취업 시 기업에서 가산점을 부여해줄 수도 있고요.  말로만 투표하자는 캠페인을 벌일게 아니라 책임과 권리를 위한 실질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맥군_ 인력난 외에 사업하시면서 다른 애로사항은 없으신지?

특별히 힘든 일은 없지만 이곳 군산 산업단지공단의 경우에만 해도 비효율적인 부분들이 더러 있습니다.  이를테면 단지를 조성하면서 굴착하는 일을 봐도 전기 때문에 땅을 하고, 또 조금 있다가 도시가스를 묻는다고 굴착하고, 그리고 소방라인 때문에 또 파고.  한 번에 해야 비용과 시간이 절감 될 텐데 장기적인 계획 없이 이런 식으로 일을 하는 게 너무나도 안타깝습니다.  외국의 사례처럼 지하 서비스라인을 만들어 상수도, 하수도, 전기, 통신, 가스 등을 하나로 모듈화 시켜 정비하는 일이 시급하다고 생각합니다.

 

맥군_ 군산시민들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군산사람들 스스로가 자부심을 더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군산의 산업은 아직 걸음마를 시작하고 있는 단계인 만큼 가지고 있는 잠재력은 무궁무진합니다.  각자 자기가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고 책임감을 가지고 맡은 역할을 한다면 더욱 좋은 사회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혹시 십 년 전 군산의 사진이 있다면 지금과 비교해 보십시오.  엄청난 발전을 이루고 있다는 것을 느끼실 겁니다.  또 지금 현재의 군산의 모습을 찍어놨다가 십년 후에  보십시오.  아마도 제 이야기를 믿게 되실 겁니다.

 

 

 

김광중 대표의 성공 스토리 십계명

우리 모두 최고가 됩시다.  학창시절 말썽피고 놀기만 할 때 어머님께서 “제발 가방만 들고 학교만 가서 졸업만 해라.  사회에 가면 너를 위한 삶이 있고 또 사회에 봉사하면서 나눌 수 있는 것들이 있을 것이다”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훌륭한 사람이 되지 말고 착한 사람, 쓸모 있는 사람이 되라”고 되뇌시며 제게 열 가지 가르침을 주셨습니다.  이 십계명은 나 자신에도 항상 되새기는 삶의 지표입니다.

 

하나, 한 가지를 끝까지 만들자

학창시절에는 공부가 최고입니다.  열심히 학교에 다니셔서 꼭 졸업하세요.  처음 직장에서 모르는 것은 직장선배들에게서 배우고 익히면 됩니다.

 

둘, 인성을 강하게 하자

협력과 인성이 있어야 힘들고 어려움이 올 때 견디고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기업에서는 프로페셔널한 사람을 원합니다.  여러분은 많은 것을 배우고 익혀야 합니다.  회사에서는 아마추어에게 월급을 줍니다.  그러기에 열심이 배우고 익혀야 되는데 힘들다고 곧잘 포기를 하게 됩니다.  대기업에 갈 수 있는 사람은 취업생의 단 3%입니다.

 

셋, 자격증 1개 이상 따자

놀 때는 신나게 노세요.  하지만 6개월 동안은 무조건 학원에 미친 듯이 다녀서 자격증을 하나 이상 취득 하세요.

 

넷, 해외 인턴제를 최대한 활용하자

해외 인턴제에 관한 다양한 정보가 온라인에 널려 있습니다.  견문을 넓히고 더 넓은 세상을 꼭 봐야 인생에 대한 눈이 커집니다.

 

다섯, 자기개발을 하자

공학도라면 3D 캐드 프로그램을 익히는 등 직장 생활의 기본을 준비해야 합니다.  언제나 끊임없는 자기개발은 모두에게 이로운 결과를 안겨줍니다.

 

여섯, 불평불만을 토로하기 전에 자신을 먼저 돌아보자

일찍 출근했다고, 내가 해야 할일 다했다고, 먼저 퇴근하는지?  본인은 지각하고 눈치 보는 일은 없는지?  정시퇴근은 좋은 일이지만 무엇보다 사내 팀워크가 최고입니다.

 

일곱, 타부서 선후배들과 인간관계를 형성하고 퇴근 후 취미생활을 가져라

등산, 스키, 골프 등 운동과 관계된 취미를 가지고 다양한 사람들과 어울리고 교류를 통해 식사를 항상 가지려고 하고, 음주가무도 어느 정도는 할 줄 알아야 합니다.

 

여덟, 결혼관, 늦더라도 동반자는 무조건 필요하다

사람이란 자고로 인생의 파트너가 필요합니다.  파트너가 생기면서 가족도 생기니 얼마나 좋습니까?  연애 하십시오.  그리고 결혼해서 가족을 책임지십시오.

 

아홉, 잘 입고 잘 먹으면 영원히 부자가 될 수 없다

노후 연금 저축 등을 들어서 꾸준히 저축하세요.  Two Job 이상 두배로 일을 해야 합니다.  지금 편안하면 나이 들어 개고생을 합니다.

 

열, 한 회사에서 10년 이상 근무 하면 성공은 이루어진다!

남들은 못하겠다, 안된다고 하는 것을 끝까지 해야 합니다.  그래야 최소한 부전승입니다.  성공의 비결은 바로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것입니다.

 

㈜번영중공업

전북 군산시 오식도동 850-24   /   (063)464-9904   /   www.beonyeo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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