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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후된 도시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
글 : 이진우 /
2020.08.01 16:07:38 zoom out zoom zoom in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낙후된 도시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

새로운 관광명소로 떠오른 우체통 거리

 

 



낙후된 도시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 20186, 비용과 행사 프로그램 등을 스스로 마련한 주민들은 시민들과 함께 하는 뜻 깊은 행사를 준비해 화제를 모았다. 특별한 게 아무것도 없다는 생각을 바꿔 오랫동안 가지고 있던 것으로 문화콘텐츠를 만들어 낸 주민들. 주민의 삶 자체에 의미를 갖고 살려내는 것이 도시재생임을 그들을 통해 배운다.

 

 

세 번째 맞이한 우체통거리 손편지 축제

주민이 직접 기획하고, 주민이 주도하는 축제

 


 

 

군산 우체통 거리는 2016년 도시재생사업으로 추진된 주민공모사업에 우체국 주변 주민들로 구성된 도란도란 공동체가 참여하면서 주민들이 직접 폐 우체통을 손질하고 그림을 그려 상가 앞에 설치하면서 조성됐다.

 

이에 그치지 않고 주민들은 2017군산우체통거리 경관협정운영회를 결성해 경관협정을 체결했고,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노력으로 2018년 제1회 손편지 축제를 개최하며, 평범했던 거리는 우체통거리라는 도로명까지 얻으며 활기를 되찾았고 우리 동네 살리기의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했다.

 

우체통거리에는 캐릭터 우체통과 특색 있는 경관조명, 아트월 등 조형물이 조성되어 있어 거리를 찾은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즐거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버려진 폐 우체통을 활용하자는 작은 아이디어를 시작으로 우체통거리를 만들고 손편지 축제까지 여는 관광명소 마을이 된 것이다.

 

이들 주민들은 매주 거리 청결활동을 펼치며 거리를 직접 관리하고 있고, 정기회의를 통해 우체통거리의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소통, 공유하며 올해도 3회 손편지 축제를 지난달 17일과 18일 양일간 우체통거리 1길에서 개최했다. 세 번째 맞이하는 손편지 축제였다.

 

우체통거리 손편지 축제는 20181회 군산시간여행 손편지 축제를 시작으로, 2019년 제2회 축제까지 추억을 만들자라는 주제 아래 우체통을 브랜드화하고 다양한 손편지 쓰기 프로그램을 통해 추억을 회상할 수 있는 축제로 성황을 이룬 바 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군산시는 우체통거리 조성사업을 추진했고,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가 발간하는 ‘2020 도시재생사업 30에 포함되기도 했다.

 

올해 축제는 코로나19로 우울감과 불안감이 더해 가는 가운데 이를 극복하기 위한 희망을 담아 축제의 부제를 <희망을 모아요. 코로나19 극복 희망의 손편지 축제>로 정하고 안전방역 문제에 중점을 두고 즐거움과 함께 안전한 축제의 새로운 기준이 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했다.

 

아울러 우체통거리 주민들은 이번 축제를 통해 우체통거리를 기존 '추억의 거리'에서 더 나아가 주민은 물론 시민 모두 '행복해지는 거리'로 만들어 가자는 데 중점을 두고 축제를 준비했다.

 

이 축제를 첫 해부터 아이디어를 내고 준비한 우체통거리경관협의회 배학서 회장은 우체통거리 활성화와 주민주도 축제를 기본으로 우체통거리 문화 콘텐츠를 주민이 직접 기획하고 진행하고자 지난 1월부터 매주 수요일 임원회의와 체험프로그램 참여주민 회의를 열고, 회의에서 제기된 의견들을 모아 이번 축제에서는 주민들이 원하는 프로그램주민들이 직접 진행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나눠 진행했다고 말했다.

 

손편지 축제에는 편지와 관련된 프로그램과 버스킹 공연, 우체통모형 종이방향제 만들기, 우체통거리차 운영, 나에게 편지쓰기 타임캡슐, 통신역사를 함께 알아보는 매직블럭 만들기, NFC칩을 활용한 말하는 우체통, 편지와 음악이 결합된 추억의 음악 DJ박스 등등 우체통거리가 연상되고 우체통거리에서만 체험해 볼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운영됐다. 또 군산을 대표하는 지역상품과 먹거리, 플리마켓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시민들과 관광객을 맞이했다.

 

배학서 회장은 모든 체험프로그램이 우체통거리 주민이 진행하는 프로그램이여서 더욱 의미가 있었다며, 진행하는 주민과 참여하는 시민 모두 즐거운 축제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안전에 특히 중점을 두고 축제를 준비했다고 전했다.

 

 

올해 축제 개막식에서는 주민 거점공간인 군산우체통거리 홍보관개관식도 함께 열렸다. 홍보관은 우체통거리를 홍보하고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지원할 수 있는 공간으로, 이곳 또한 주민들이 만든 홍보물품들과 우체통거리에서만 볼 수 있는 다양한 문화상품들이 전시 판매된다.

 

특히 이 홍보관 조성에는 주민들의 힘이 밑거름 됐는데 건물주가 우체통거리 활성화를 위해 향후 10년간 무상 사용토록 경관협의회에 기부한 것으로 우체통거리가 더욱 빛을 발하게 됐다.

 

우체통거리가 지역 활성화 및 우리 동네 살리기 사업의 모범사례로 부각되며 관광객과 함께 타 시군 지자체, 기관 견학 등 벤치마킹 방문이 쇄도하고 있고, 거리 조성 후 빈 점포 감소와 함께 신규창업 점포가 늘어나고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배학서 회장은 우체통거리의 성공사례가 전국에 입소문이 나면서 연간 2,000~4,000여명이 벤치마킹을 위해 방문하고 있다면서 이들을 안내하면서 지역 상가에서 식당과 찻집을 이용토록 하고 있어 주민소득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한 사람의 번뜩이는 작은 아이디어로 시작한 우체통거리 도시재생 사업이 이제는 전국의 명소로 알려지면서 관광객과 벤치마킹되고 있다. 주민소득으로 연결돼 도시가 활기를 되찾고 있다.

 

도시재생사업의 성공사례로 전국의 도시재생 사례 30선에 선정되기도 한 군산우체통거리는 도시재생의 가치를 공유하며 주민과 함께 협력하고 상생해 만든 결과로, 우체통거리가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갖추어 군산을 대표하는 명품거리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해 본다.

 



 

 

군산우체통거리홍보관

군산우체통거리 1

경관협정운영회장 배학서

063)443-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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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 회장 & 대기자

bok935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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