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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칫솔질을 위해
글 : 이형재 /
2019.07.01 13:31:20 zoom out zoom zoom in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좋은 칫솔질을 위해



 

지난달에는 칫솔에 대해서 말씀드렸습니다. 적절한 탄성과, 약간의 뻣뻣함을 가지고 있는 칫솔모가 좋고, 반듯하게 생겨서 견고하게 손으로 잡을 수 있는 손잡이를 가진 칫솔이 좋다고 말씀드렸지요. 자, 이제 칫솔은 준비되었으니 치약을 준비해야겠지요. 마트에 가보면 너무나 종류가 많아서 고르기가 힘들 정도로 치약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치약 제조회사 담당자에게는 미안한 말이지만, 치약에 따른 칫솔질 효과의 차이는 매우 적답니다. 그래서 치약을 선택하기위해 온갖 정보를 검색하고, 자신의 머리를 쥐어짤 필요가 없습니다. 자신의 입맛에 맞는, 치약마다 독특한 맛과 향이 있습니다, 치약을 선택하면 됩니다. 

 

이제 칫솔과 치약이 준비되었으니 열심히 그리고 정확히 칫솔질을 하시면 되겠습니다. 모든 사람들은 각자 나름대로의 인생을 살고 있지만, 정말 잘 살고 있는 사람은 소수에 불과하지요. 대한민국 국민 대부분은 각자 나름대로 칫솔질을 하고 있지만, 치과의사가 평가하는 기준에 부합하게 칫솔질을 하고 있는 사람은 극소수(5% 이하)에 불과합니다. 

 

본인 나름대로 열심히 하고 있는 칫솔질을 바꿔야만 합니다. 칫솔질은 수 십 년에 걸쳐서 습관으로 자리잡게 되기 때문에, 내가 오늘 마음을 고쳐먹고 치과에서 설명들은 대로 칫솔질을 해야겠다고 생각하며 칫솔질을 한다 하더라도, 어느새 늘 하던 대로 그렇게 칫솔질을 하게 됩니다, 쉽게 고쳐지지가 않지요. 

 

어떤 습관을 고치려면, 습관이 자리잡은 세월만큼의 노력이 필요한 법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켜켜이 쌓인 세월의 무게를 극복할 만큼의 노력을 기울이지 않고, 나름대로 조금 노력하다가 안 된다고, 안 고쳐진다고 포기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다이어트도 마찬가지이지요.

 

“소금으로 이 닦으면 좋은가요?” 평소에 자주 듣는 질문 중의 하나입니다. ‘네, 소금으로 이를 닦으면 좋아요. 다만, 기존의 치약과 칫솔을 사용해서 이를 닦으시고, 소금으로 닦는 건 보너스 개념으로 추가하시는 경우에 좋은 거에요.’라고 대답합니다. 소금이 치아나 잇몸을 튼튼하게 하는 성분이라서 그럴까요? 

 

아닙니다. 충치나 치주염을 일으키는 세균을 괴롭게 하기 때문입니다. 여름휴가에 바닷물에서 며칠 놀다보면 무좀이나 피부염이 개선되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자기 전에, 소주로 입안을 헹구는 것이 잇몸에 좋다고 하던데요?” 소주도 소금과 마찬가지로 치주염을 일으키는 세균을 아주 괴롭게 합니다. 소주의 20% 정도는 알콜이지요. 

 

웬만한 세균들은 알콜에 담가두면 죽거나 기절하거나 하니까요. 다만 소주로 1분 이상 오물모물 헹구시고 뱉어내야만 합니다. 소주를 매일 마시면 우리몸은 피곤해지고 면역력이 나빠져서 세균의 공격에 제대로 방어를 못 해서 여러 가지 질병이 발생하게 됩니다. 

 

단골치과에 가셔서 칫솔질 방법에 대해 설명 듣고 싶다고 하시면, 자세히 설명들으실 수 있습니다. 자세한 설명을 귀로 듣고, 머리에 담아두기만 한다면 아무짝에도 소용이 없지요. 내 손을 바꾸고, 내 습관을 바꿔서 새로운 몸으로 탈바꿈해야만 의미가 있습니다. 

 

새로운 몸으로 탈바꿈하는 정도의 노력을 하셔야만 정확한 칫솔질에 도달하실 수 있습니다. 제가 이렇게까지 과장되게 말씀드리는 이유는 단 하나입니다. 그만큼 본인의 칫솔질 습관을 바꾸기가 어렵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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