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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미갤러리 수채화 이소영 작가
글 : 오성렬 /
2019.07.01 19:09:16 zoom out zoom zoom in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단미갤러리 

수채화 이소영 작가

글 오성렬(主幹)

 

 

 

 

 


 

 

구암동 소재 ‘미곡창고’ 카페 갤러리에는 2017년 12월 개업 당시부터 2년에 이르는 지금까지 그녀의 작품이 걸려 있다. 구도나 색채 등에 있어 뛰어난 묘사를 보여주는 그 수채화 작품들을 보는 순간 내심 감탄이 절로 나왔다. 

 

작품에는 연도와 함께 이소영이란 서명이 들어 있다. 사실 필자에게는 금시초문의 화가여서 그녀가 궁금했는데 막상 만나본 그녀로부터는 뜻밖의 이야기를 듣게 된다. 미술에 입문한지 이제 5년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믿기지 않는 그 말이 또 한 번 나를 놀라게 했다. 전공자도 아닐뿐더러 불과 5년 만에 이런 실력을 보여준다는 것은 예사로운 일이 아니다. 

 


 

 

본인은 겸손해하지만 확인해본 결과 그간 여러 차례의 개인전, 그룹전을 통해 특선과 입선 경력을 쌓을 정도로 일취월장을 거듭 중으로서 이제는 전공자보다 더 프로답다는 평판마저 회자되는 지경이다. 

 

이러한 그녀를 보며 인간에게 주어진 천부적 소질을 새삼 느끼게 되는데 그에 더해져 그녀의 집념어린 노력이 어느 정도였을지 짐작이 어렵지 않다. 

 


 

 

군산에서 태어나 군여고와 원광대 통계학과를 졸업한 이소영 작가는 유명한 수학교사였던 부친의 유전자를 이어받아선지 일찍부터 수학에 재능을 보였다. 통계학을 전공한 것도 그런 맥락에서일 텐데 졸업 후 잠깐 학원의 수학 강사로 재직하기도 할 만큼 실력은 입증되었던 터다. 

 

그림에 대한 재능은 외가 쪽의 유전자 영향일 거라 말하는 그녀는 사실 어려서는 피아노로 전국 콩쿨에서의 입상과 더불어 발레의 매력에 빠져 열중한 적도 있을 만큼 다방면에 걸쳐 다재다능함을 보여주었다.

 

그러면서도 그녀는 평소 장신구, 악세서리, 뜨개질, 재봉틀, 자수 등을 만드는 것에 재미를 느껴 틈틈이 매진했다. 그러한 손재주 역시 뛰어나 2015년도에는 어느 지인의 소개로 경험 삼아 전북공예대전에 작품을 출품, 첫 대회부터 입상의 영예를 안게 됨에 따라 이에 고무되어 자긍심을 안고 본격적으로 공예작가의 입지를 다지게 되는데 그러던 중 그녀가 수채화가로서 길을 걷게 되는 우연한 기회와 만나게 된다.

 


 

 

그것은 5년 전이었다. 수채화 김성춘 작가의 허브미술학원(나운동 현대4차 앞)에 들렀다가 김 작가의 그림을 보는 순간 완전히 매료된 것이 발단이었다. 사실 김성춘 작가는 인물에 대한 묘사가 특히 뛰어나고 군산예술의전당에 대작이 걸려 있을 정도로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는 작가였다. 그녀는 그 즉시 김 작가의 문하생을 자처하여 기초부터 지도를 받기 시작했다. 

 

평소 유화보다는 물 번짐으로 사물을 구현하는 수채화를 더 좋아했던 터라 그녀에게는 절호의 기회가 된 것이다. 그림을 지도하면서 김 작가는 그녀에게 칭찬을 쏟아냈다. 이제 막 입문자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구도나 색채, 기법 등에 있어 묘사력이 뛰어났기 때문인데 그래서 미대 전공자 못지않은 재능을 가졌다며 놀라움과 함께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만든다는 말도 있듯 스승으로부터 칭찬을 받으면서 그녀는 내심 신이 나고 힘이 났다. 그래서 한눈팔지 않고 더욱 열심히 수련에 매진했다. 그러는 사이 그녀의 실력은 일취월장을 거듭하고 있었다. 그녀는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사물, 그리고 꽃과 풍경을 즐겨 그렸다. 

 


 


 


 

 

 

색의 농담(濃淡)으로 빛을 표현하는 구사력은 그녀 그림의 백미라 할만하다. 그중에서도 석류 그림은 대회에 출전하여 최초로 수상을 안길 만큼 뛰어난 작품성을 보여주거니와 야경 그림 역시 작년도 온고을미술제에서 특선을 차지한바 있다. 

 


 

 

그녀는 자신이 이토록 급속도로 성장하게 된 것은 스승을 잘 만난 덕택이라며 김 작가에게 공을 돌리는데 지난 3월 말 중동에 자신의 아호인 ‘단미’(달콤하고 사랑스러운 여인이라는 뜻의 순 우리말)갤러리를 오픈, 많은 책들과 함께 자신의 공예 작품 및 수채화 작품들을 전시하고 있다. 

 

그러면서 그녀는 자신의 명성이 남미에까지 퍼졌더라면서 알고 보니 미곡창고 장동헌 대표가 커피 원두 구매 건으로 남미에 갈 때마다 그녀의 그림이 들어간 부채를 선물함으로써 자연스럽게 한국의 유명 화가로 알려진 것 같단다. 

 


 


 


 


 


 


 


 

 

 

앞으로도 작품에 매진하며 언젠가 본인의 글과 글씨로 수필집을 출간하고 싶다는 그녀는 사람들이 단미갤러리에 많이 찾아와 차도 나누며 그림과 공예작품도 관람했으면 하는 바람이고, 배우고 싶은 분께는 기꺼이 지도도 하고 싶다며 자신이 훌륭한 스승을 만난 것에서부터 주위에 인정해주고 격려해주는 좋은 분들이 많아 인복 하나는 타고 난 것 같다면서 밝은 웃음을 보여준다. 

 

 

 

 

개인전

1회 전주덕진구청 갤러리 

2회 군산미곡창고갤러리

3회 단미갤러리

 

수상

전라북도미술대전 특선 및 입선 2회

대한민국수채화대전 입선

온고을미술대전 입선 및 특선

 

그룹전

한국회화의 위상전 / 한국미술관

미완성전 / 이당미술관

남부워터칼라페스티발

우리만남전 / 아무갤러리

전북수채화협회전

(현)

미완성전, 한국회화의 위상전, 전북수채화협회 회원

단미갤러리대표

 

단미갤러리

군산시 서래로 40-1

HP : 010-8640-8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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