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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년 동안 봉사, 이희복 ‧이재희 부부
글 : 김혜진 /
2019.06.01 17:12:04 zoom out zoom zoom in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33년 동안 봉사, 이희복 ‧이재희 부부


- 군산 최초 ‘올해의 부부상’ 수상

- 소리없는 기부는 부부의 아름다운 동행







   

사랑하는 동반자와 오랜 세월동안 봉사하며 사는 일은 얼마나 뜻깊을까. 각자의 삶 속에서 나름대로 기준을 세우고 어려운 이들을 위하여 아름다운 동행을 해 온 이희복(62·군산엘소아과 검진실장)·이재희(56·군산시보건소 계장) 부부. 5월 21일은 부부의 날(couple’s day). 가정의 달 둘(2)이 하나(1)가 되는 의미를 담았다. 33년이라는 시간 동안 동고동락해 온 이 부부는 지난 5월 16일 세계부부의 날을 맞아 ‘올해의 부부상’을 수상했다. 전북에서는 두 번째, 군산에서는 최초 수상이다.

 

이희복, 이재희 부부의 소리 없는 봉사는 말 그대로 조용히 이루어져 왔다. 꽃동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노인요양시설, 유니세프 등 다수의 후원 단체에 30년 동안 기부해 왔다. 이 부부가 봉사와 인연을 맺은 건 남편의 이름없는 봉사 때문이다.

 

“신혼시절 남편 희복씨가 꽃동네에 이름없이 봉사의 손길을 줬어요. 그 때까지만 해도 별 생각이 없엇는데 90년대 초반부터는 함께 손잡고 봉사하러 다녔거든요. 뭔가 가슴에 여운이 남고 뿌듯한 기분이 오래가더라고요. 이후로는 어린이재단, 노인시설 등 각종 단체를 도우려고 했지요.”

 

최근에는 기아 및 결혼이주여성, 결손 가정을 돕는 단체 등 각각 10개 정도의 후원단체에 기부하고 있다. 큰 금액은 아니지만 부부의 할 수 있는 한도 안에서 어려운 이웃들에게 기꺼이 손을 내미는 일을 해 온 것이다.  

 


 

 

이웃들과 함께 좋은 일을 하고, 부부가 손을 잡고 봉사를 했더니 올해에는 뜻하지 않게 ‘올해의 부부상’까지 받게 됐다. 올해의 부부상은 30년이 넘는 세월동안 화합과 사랑으로 자녀교육에 성공하며 사회봉사 활동 등 이웃사랑을 실천해 온 모범부부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두 부부의 만남은 1985년 임실보건지소에서 시작됐다. 스물 아홉 살 방사선사인 이희복 씨는 조선대병원에서 근무하다가 임실보건지소에 자리가 났다는 소식을 듣고 임실행을 택했다. 

 


 

 

그리고 그곳에서 예수간호대를 졸업하고 막 사회생활을 시작한 스물 셋의 이재희 씨에게 마음을 뺏겨 버렸다. 그 당시 희복씨는 스물 아홉은 노총각이었다. 나이 차이에 주저하기도 했지만, 끌리는 마음을 어찌 할 순 없었다. 희복 씨와 재희씨는 시간을 내 같이 여행을 다니며 사랑을 키워나갔다.

 

임실에서 울산으로 직장을 옮기고, 그곳에서 얼마 안 돼 희복씨에게 군산의료원에서 스카우트 제의가 왔다. 군산에 터를 잡은 이들은 1986년 11월 9일 1년간의 연애 결실을 맺게 됐다. 그때 희복씨는 서른, 재희씨는 스물 네 살이었다. 서로 다른 환경에서 자란 두 사람은 가족, 친척, 친구들 앞에서 평생 믿고 사랑할 것을 약속했다.

 


 

 

딸 이주희(32), 아들 이진우(29)도 부부의 모습을 배우고 자랐다. 사랑받는 가정에서 베푸는 기쁨을 배웠고, 각자의 자리에서 맡은 역할을 다 하고 있다. 희복, 재희 씨는 “자녀들이 행복하다면 더 이상 바랄 게 없다”고 했다. 최근에는 손주가 생기는 큰 기쁨을 누렸다.

 

두 부부는 봉사의 발걸음에 더해 손잡고 뛰는 일을 좋아한다. 운동 매니아로도 잘 알려져 있는데 ‘부부 마라토너’로 불리는 데 익숙하다. 건강을 위해 수영, 테니스, 스쿼시 등 각종 운동을 시작했고, 1998년 조깅에 발을 들였다. 그 후 2002년부터 해마다 열리는 마라톤 대회에 출전했다.

 


 

 

17년간 전국부부가족마라톤대회에 이웃 주민과 함께 참가해 왔고 조직위원으로 가족 사랑과 화합을 키워나가는데 노력을 기울여왔다. 결혼 후 강산이 세 번 바뀌고, 두 부부의 얼굴에는 주름이 하나씩 생겼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이웃을 사랑하고 봉사에 소홀히 하지 않았다. 부부는 닮는다더니, 이희복, 이재희 씨 부부의 ‘웃는 얼굴’은 많이 닮아 있었다. 

 

 

김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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