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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누니까 행복하다는 기부천사 신진수산 나용일 대표
글 : 오성렬 /
2019.04.01 16:02:30 zoom out zoom zoom in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나누니까 행복하다는 기부천사

신진수산 나용일 대표

글 오성렬(主幹)

 

 

 

 

 

국민소득 3만 불 시대에 진입했다고는 하지만 그것이 별 의미 없는 통계수치라는 것은 우리사회 여전히 궁핍한 삶을 부지하느라 고통을 겪는 이들을 보며 알 수 있다. 가진 자들의 부(富)는 기하급수적으로 증식하며 견고해져 가는 반면에 가난은 대물림의 굴레에서 벗어나기 힘든 게 지금의 현실로서 언제부턴가 이렇듯 부의 양극화가 심화되면서 성공이나 출세에 대한 평가 기준은 오로지 경제력으로 좌우되고 그만큼 인성은 메말라가는 세상이다 보니 돈 때문에 벌어지는 사회적 범죄는 심지어 가족 간에서도 패륜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이다. 그야말로 천민자본주의의 자화상이 아닐 수 없다하겠다.

 

돈만 많으면 행복할 거라 믿는 것이 얼마나 허황되고 어리석은 것인지는 연일 뉴스에 보도되는 가진 자들의 몰락에서도 일단을 엿볼 수 있다. 사실 분수를 모른 채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돈만 좇다가 파멸에 이르는 사례는 우리 주변에 차고도 넘친다. 물론 세상이 이렇게만 굴러간다면 가진 것 없는 자들로선 삶 자체가 고통일 것이다. 

 

하지만 많지 않은 가운데에서도 나누려 들고 그에서 행복을 찾는 이들도 있다. 자신도 워낙 힘든 어린 시절을 겪었기에 주변의 어려운 이들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오히려 나눔으로써 행복을 느낀다는 신진수산 나용일 대표(65)가 바로 그런 인물이다. 

 


 

 

 

 

좌절을 이기고 꿈을 찾아 날아오르는 섬 소년


1954년 고군산군도인 연도(煙島)에서 3남1녀의 셋째로 태어난 소년 나용일은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중학교를 중퇴한데다가 소아마비마저 앓아 지체장애 3급으로 그야말로 불평등과 고난으로 점철된 인생의 출발이었다. 일찍이 홀로 되어 이러한 자식을 바라보는 어머니의 마음은 미안함과 애달픔으로 눈물이 마를 새 없었다. 청소년기에 접어든 나용일은 자신을 위해 헌신하는 어머니를 보면서 가슴속 깊이 어떻게든 가난에서 벗어나야 된다고, 그러기 위해서는 공부를 해야 한다는 굳은 의지를 나날이 다지고 있었다. 

 

이때부터 그는 어머니를 도와 수산업에 종사하며 집안일과 사업을 병행하는 어려운 환경에서도 학업의 끈을 놓지 않고 주경야독 끝에 중등, 고등과정을 검정고시로 마쳤으며 이후 전북대행정대학원과 군산대평생학습과정 최고관리자과정을 수료하는 등 남다른 학구열로 자아계발과 성취를 위해 열정을 쏟게 된다. 

 

2004년도 군산대 경영행정대학원 최고경영관리자과정 8기 회장을 역임하면서는 재학생과 동문 간 활발한 자치활동으로 화합을 다지고 2005년에는 군산시 평생교육 발전에 열과 성을 다하여 기여하는가 하면 이후 군산대평생교육원장으로부터 감사패를 받는 등 지역사회 발전의 리더라는 자긍심으로 자신의 역량 발휘에 최선을 다함으로써 늘 타의 모범이 되고 있는 삶을 살고 있다. 




범죄피해자·청소년 장학금 지원 및 봉사활동


2000년도부터 군산경찰서의 범죄피해자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청소년보호활동에 참여한 나 대표는 자신의 불우했던 어린 시절을 떠올리며 자신과 같은 처지의 어려운 이웃을 발굴하여 도움을 주는 일에 앞장서는가 하면 2008년부터는 한국BBS전북연맹 및 군산지회의 이사로 활동하면서 생활고를 겪는 청소년들이 학업을 계속할 수 있도록 매년 200~300만원의 장학금을 꾸준히 지원하고 있다.

 

또한 문제아동, 비행청소년 선도운동의 일환으로 1:1결연을 통한 친구, 부모의 역할을 자임함으로써 그들이 밝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한편 그밖에도 기초질서교통캠페인, 학교폭력예방캠페인, 청소년 산간문화탐방에 후원하는 등 청소년범죄예방과 선도에 힘써 오는 동안 매년 이들에 대한 정기후원(1인당 20만원/5명)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1997년도부터 몸담아 회원으로 활동해오고 있는 서군산로타리클럽에는 20여 년간 봉사성금 8,000여만 원 및 장학금을, 로타리 세계소아마비박멸 특별프로젝트에 1,200여 만 원을 기부, 세계적인 소아마비 완전퇴치 운동에 앞장섰고, 서군산 장학재단 이사로서 지역 장애학생 16명에게 매년 400만 원을 지급하는 등 꾸준한 이웃사랑을 실천해 왔으며, 2008~2009년까지 서군산로타리클럽의 회장 역임 시에는 빈곤, 문맹, 폭력 등의  사회적 그늘을 해소하기 위한 지역사회봉사활동에도 헌신적으로 앞장선 바 있다. 

 

 

 

노인복지시설(경로당)후원 


평소 어른에 대한 공경심이 남달랐던 나 대표는 노인을 돕는 일에도 앞장 서 2010년도부터 경암, 수송, 조촌동 경로당에 매년 30~50만원씩 후원하고 동자치센터의 원활한 업무추진을 위해 주민자치위원회, 부녀회에도 일정액을 후원하는가 하면 무더운 여름에는 어르신들에게 삼계탕 등을 제공하기도 했다. 

 

또한 연말에는 어르신들이 따뜻하게 겨울을 날 수 있도록 내의를 구입하여 선물하고 2017년도 5월 중에는 개정면 대방경로당 어르신 30여명을 초청하여 점심식사를 대접하였으며 대야 및 성산 인근 경로당에 쌀 50포대를 쾌척한바 있다. 그밖에도 2015~8년에는 경암동주민자치센터 운영을 위한 경로잔치 후원금, 주민자치위원회 후원금, 새마을부녀회 후원금조로 매년 100만원씩 지원하기도 했다.

 

 

 

산악회 육성 


그는 2012년부터 현재까지 군산시산악연맹 부회장을 역임하면서 소속 37개 산악회단체의 운영을 활성화시켜 2,000여 산악동호인들의 권익보호와 건강증진을 통한 삶의 질 향상 및 산악회 발전과 올바른 산악문화 정착을 위해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특히 군산시의 품격을 높이고자 회원 상호간에 지속적 봉사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역량을 발휘, 각 회원들이 건강한 심신으로 가정과 사회생활을 병행할 수 있도록 선도적 역할을 훌륭히 수행한다는 평가가 잇따르고 있다. 

 


 

 

 

장애인 관련 행사, 축제, 단체 후원


나 대표의 후원은 저소득층 및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하는 거의 모든 분야를 망라한다. 2000년도 경부터 매년 장애인 등반대회를 비롯한 장애인 관련 행사나 축제 등에 후원함으로써 장애인의 복지행상에도 큰 관심을 가져왔고, 2016년도 군산시장애인체육대회 개회식 때는 장애인 체육발전 기금 100만원을 전달함으로써 장애인들의 복지 증진에 기여하였으며, 2016~8년 기간에는 군산시지체장애인협회에 20kg들이 백미 30포대씩을 기탁하기도 했는데 이런 선행을 하면서도 그는 자신의 공을 드러내지 않으려는 지극히 겸손한 품성으로 주위의 칭송이 끊이지 않는다.

 

 

 

국가보훈단체 후원


그런가하면 2015~6년 기간에는 베트남참전전우회의 전적지순례, 베트남결혼이주여성 격려행사와 안보결의대회 등 보훈단체 행사 시 2회에 걸쳐 각20만원 씩 후원금을 지원한 바 있고 국가와 민족을 위해 희생하신 유공자가 자긍심을 높일 수 있도록 힘썼다.

 

 

 

어려운 청소년 및 주민에 대한 나눔 


사실 나 대표의 숨은 선행은 1980년대 이전부터 실천해온 것으로 알려지는데 당시 역전에서 구두닦이를 하던 3명의 청소년들이 너무도 열악한 환경에서 고생하는 것을 목격하고 본인의 형편이 넉넉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10여 년에 걸쳐 숙식과 용돈을 제공하기도 하였고, 경암동의 통장이었던 김 모씨가 남편의 퇴직과 본인의 암투병 등으로 어려운 생계에 놓인 것을 알고 수시로 찾아가 물질적, 정신적 도움을 베풀기도 했다.

 

장애어린이를 돌보느라 소득이 현저히 줄어 생활고를 겪는 이웃 고 모씨에게는 희망의 끈을 놓지 않도록 2014년경부터 현재까지 금전적 지원을 하고 있으며, 2015~7년 기간에는 어린이가 교통사고의 위험에서 보호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비영리단체 녹색어머니회에 수회에 걸쳐 30만원씩을 지원하는 등 어린이가 안전한 도시 군산을 만드는데 선도적 동참을 한 바도 있다. 

 

 

 

다문화가정 한국문화체험 제공    


글로벌시대를 맞이하여 다문화가족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동행’을 통하여 다문화가정가족과 청소년이 군산시 산악연맹 회원들과 함께 한국의 문화를 체험하면서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주인의식을 함양토록 함과 동시에 다문화가정에 대한 편견의 벽을 허물어 한국사회 미래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는 희망의 교량이 될 수 있도록 베트남참전동우회와 연대한 행사활동에

기부를 실시하기도 했다. 

 

 

 

취약지역 정화활동


또한 시민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은파유원지, 월명산공원, 청암산, 신시도 대각산 등에 시민들이 버리고 간 쓰레기들로 환경오염이 심각해져가는 것을 알고 본인이 몸담고 있는 BBS전북연맹, 장애인단체, 군산시산악연맹, 서군산로터리클럽 등 여러 단체와 자연정화활동을 실시함으로써 질서 있고 쾌적한 자연환경을 조성하는 데에도 앞장서왔다.

 

우리사회에는 아직도 신체적, 경제적 고통으로 보살핌이 필요한 사회적 약자가 많다. 그렇다고 국가가 그 모두를 책임질 수도 없다. 일부 독지가나 봉사단체, 종교단체, 나눔공동체 등에서 다각도로 지원을 하고는 있지만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는 일이다. 반면에 정작 재력가로 알려진 사람들은 쉽게 주머니를 열려고 하지 않고 오히려 욕심을 채우기에 급급한 경우가 다반사다. 

 

탐욕으로 날이 지새는 세상, 인륜이 설 자리를 잃어가고 온갖 부정과 탈법으로 각박해져가는 세상에서도 그나마 세상에 일말의 온기가 유지되는 것은 나용일 대표 같은 따뜻한 심성의 인물이 있기 때문일 게다. 그래서 비록 힘들기는 하지만 아직은 살맛나는 세상이라 말하는 이들도 있다. 봉사하며 살아오는 동안 국회의원 상과 전북도지사, 군산시장, 전라북도 경찰청장, 군산경찰서장 상을 비롯하여 국제로타리클럽 등 수 많은 기관 단체에서 표창과 감사패를 받기도 했지만 정작 그는 상을 받기 위해 한 일도 아니고 자신이 했던 역할에 비해 너무 많은 상을 받게 돼 쑥스럽다며 멋쩍은 표정을 짓기도 할 만큼 소년처럼 순수한 표정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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