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ggun 홈페이지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메인 메뉴


콘텐츠

홈 > ARTICLE > 사회
최윤 교수 시 - 오식도
글 : 최윤 /
2018.01.01 15:21:47 zoom out zoom zoom in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오식도

 

엄동설한

내린 눈 속에

다시 피울 날을 기다리는

싹들이 움츠리고 있어요.

 

쌓인 눈 무겁게 짓눌려

감당하기 힘든 날

한 줄기 따뜻한 바람 불어옵니다.

 

가동 멈춘 지 오래 된

공장 건물 옆

하얀 눈 사이로

파릇파릇 싹이 돋아나네요.

 

 

 

엄동설한 얼어붙은 군산 산업단지 공단 입주 기업들에게도

따뜻한 봄이 오길 기원합니다.

 

 

 

 

 

 

 

 


 

 

 

 

 

 

아내

 

오늘이 며칠이지요?“

달력 봐

한 마디 남기고

출장가는 남편을

아내는 물끄러미 바라보았지요.

 

다음 날

유치원생 큰 딸 아이 하는 말

어제 엄마 생일이었어요

결혼생활 그렇게 30년이 흘러갔네요.

 

친정 언니 생일이라고

서울 다녀오던 날

평소보다 조금 더 내 앞을 서성이는 아내에게

잘 다녀왔어?” 한 마디 뿐

둘째 딸 살짝 귀뜸해주는 말

엄마 머리 커트했어요

 

그렇게 살아온 지 28

동갑내기 부부 나이

어느 덧 60이 되었네요.

백화점 가서 좋은 한 벌 사준 기억도 없는데

 

올 봄에는 시골 집 앞뜰에

아내가 좋아하는

라일락 한 그루 심으렵니다.

 

남편들아 아내를 사랑하며 괴롭게 하지 말라” (3:19”

 

최윤님 기사 더보기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닫기
댓글 목록
댓글 등록

등록


카피라이터

주소 : (우)54020 전북 군산시 절골3길 16-2 , 출판신고번호 : 제2023-000018호

제작 : 문화공감 사람과 길(휴먼앤로드) 063-445-4700, 인쇄 : (유)정민애드컴 063-253-4207, E-mail : newgunsanews@naver.com

Copyright 2020. MAGAZINE GUNSAN. All Right Reserved.

LOGIN
ID저장

아직 매거진군산 회원이 아니세요?

회원가입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잊으셨나요?

아이디/비밀번호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