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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도 읽고, 문화도 즐기고

군산시립도서관

정준기 관장

시립도서관의 연혁 및 운영 현황

1990년 수송동 지금의 위치에 신축 개관한 시립도서관(본관)은 대지면적1,450m2, 건물면적(지하1층,지상6층) 5,500m2의 규모에 약15만권의 장서를 갖추고(분관인 늘푸른도서관, 설림도서관, 채만식도서관 및 지역별 작은도서관까지 전체 약 47만권)시민들의 사랑을 더해가고 있는 복합문화 공간이다. 그저 조용히 책을 읽고 대여하는 기능으로서의 전통적 도서관에서 최근의 문화공간으로 면모를 일신하게 되기까지는 올해 2월 부임한 정준기 관장의 노력이 컸다. 정 관장은 군산시 문화예술과 및 투자지원과 근무 경력을 바탕으로 도서관이 꼭 책만이 중심이 아닌,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갖춘 공간으로 조성하는 것이 좀 더 시민들에게 다가가는 것이라 믿고 변화에 주력했다. 그리고 그 변화는 서서히 결실을 거두고 있다. 금년 4월부터 36개월 미만 아이들 대상으로 책을 지급, 부모들까지 함께 교육효과를 거두기 위해 시행하고 있는 북스타트사업만해도 신청자가 800명을 넘을 정도로 성공을 거두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시립도서관의 등록 회원은 13만 명에 달하고 있으며 늘푸른도서관(나운동 구 보건소 건물)까지 합하여 일일 평균 3,500여 명이 이용하고 있다. 또한 지역별로 설립된 작은도서관의 경우 공립 13개소(직영10, 위탁3), 사립 27개소가 운영 중이다. 이토록 도서관의 규모가 확장되고 이용자가 점증함에 따라 운영 예산 증가는 당연해 보이는데 시의 예산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올해만 해도 정준기 관장이 앞장서 관내 15개 기관으로부터 도서 기증 등 약 2천만 원 상당의 후원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정 관장은 문화예술과장 재직 시 지금은 시간여행축제로 명칭이 바뀐 1930축제사업의 정부 예산을 따낼 만큼 시민의 복지를 위한 일에는 언제나 의욕과 열정이 넘쳤고 도서관의 변모 역시 그러한 연장선상에서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도서관 내부는 카페 형의 여유로운 휴게공간으로 꾸며 1층의 경우 만남의 장소로도 이용되고 있으며, 지하 새만금홀은 인문학을 비롯한 각종 강의와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의 장소로 운영되는 것도 모두 그의 구상에 따른 것이다.

군산시립도서관의 선도적 콘텐츠 중 하나는 이용자 편의를 도모하고자 전북 최초로 무인발급시스템을 도입한 것인데 이것이 효과를 거두면서 전주를 비롯한 타 지역에서 견학을 오기도 했다. 그러나 이에 그치지 않고 보다 선진화된 시스템 도입을 위해 서울과 경기지역의 우수한 도서관을 견학, 벤치마킹을 하는 등 트랜드 변화에 주력한 것이 오늘의 도서관으로 거듭나게 된 요인이라 할 수 있다. 이는 정 관장 이하 관련 부서의 계장, 직원들 모두가 변화를 공감하고 열정과 협력으로 이뤄낸 결과라 할만하다. 또한 디지털자료실에서는 시민영화감상실도 운영, 매주 목요일 오후4시 아동 대상의 영화를 상영하고 있는데 10월 중 상영한 영화로는 ‘인어공주2’ ‘매직브러시’ ‘아기배달부 스토크, 자전거 탄 소년 등으로 아이를 둔 가족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생활 속 독서문화 정착 사업

도서관 본래의 주 기능으로서 시민의 생활 속에 자연스레 독서문화가 깃들 수 있도록 2017년도 1월~8월까지의 의욕적 사업추진실적을 소개하면 문화관련 170강좌(15,013명), 독서회 18개(3,917명)의 참여를 이끌어 냈고, 이를 도서관별로 나누면 본관에서의 방학특강18개(679명), 시민문화강좌8개(1,547명), 독서회8개(1,947명)를 비롯하여

늘푸른도서관의 방학특강15개(656명), 시민문화강좌6개(568명), 독서회8개(1808명), 설림도서관의 방학특강8개(328명), 시민문화강좌2개(208명), 독서회2개(169명), 임피작은도서관의 방학특강61개(2,973명), 문화강좌52개(8,054명)등을 들 수 있으며 세부추진내용은 아래와 같다.

세부추진내용

1. 독서문화한마당 ; 3,300명 참여

* 4.13 채인선 작가 강연회 : 우리아이 글쓰기 어떻게 가르칠까 (교양문화실/60명)

* 4.15 멀티미디어 인형뮤지컬 “도서관 생쥐” (새만금 드림홀/170명)

* 4.15 책놀이터 체험부스 : 책갈피, 감사카드, 곤충목걸이 만들기, 포토존, 책분류 퍼즐맞추기. 독서능력진단평가 (수송근린공원/400명)

책나눔 도서교환장터 : 시민 1인1책 도서교환, 과월호 잡지배부(도서관 정문/500명)

* 4.12~18 원화 및 수강생 작품 전시회 : 원화 ‘슈퍼 거북’

수상생 작품 전시 : 꽃그림 세밀화, 캘리그라피 (자료실/800명)

자료실 연계 : 장기연체자 구제(도서반납시 회원정보 수정)

도서대출 권수 두 배로 확대 : 3권⟶6권(자료실/1,370명)

2. 북스타트사업 : 558명 참여

* 사업기간 : 2017. 2, 23~ 7. 20(5개월간)

* 대 상 : 관내 3~36개월 영아 및 부모, 4~5세 유아

* 장 소 : 늘푸른도서관

* 사업내용 : 북스타트 자원활동가에 대한 소양교육(다목적강당/35명), 관내 3~36개월 영유아

대상으로 자원활동가 대면을 통한 독서의 의미를 일깨우고 책꾸러미 무료배부

(유아자료실/279명),

19~36개월, 4~5세 유아 대상 자원활동가중심 책놀이활동(문화누리교실/244명)

책읽기 확산을 위한 독서진흥사업

* 독서문화프로그램 : 22개 프로그램운영(2017.1~8/7,913명)

본관 : 겨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