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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념젓갈 전문 가공업체 ‘효자밥상,젓가樂’ ‘(유)효송그린푸드’ 김낭주 대표
글 : 오성렬 /
2017.02.01 16:59:56 zoom out zoom zoom in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양념젓갈 전문 가공업체

효자밥상,젓가‘()효송그린푸드

김낭주 대표​ 


회현면 소재 젓갈 전문 가공업체인 효송그린푸드의 김낭주(金娘姝)대표. 주변에 커리어우먼으로 회자되는 이는 많지만 그 중에서도 김낭주 대표는 단연 손꼽을 만하다. 넉넉지 않은 가정에서 태어나 자라면서도 어린 시절부터 누구에게도 기죽지 않는 당찬 성격으로 사업 수완의 싹을 내비쳤던 그 소녀가 지금은 어엿한 중소기업체의 대표로써 지역사회 경제인으로 성공했기 때문이다. 그녀 인생의 키워드는 뚜렷한 목표, 포기를 모르는 도전, 결과를 확신하는 긍정마인드라 하겠는데 하지만 지금의 그녀의 있기까지 걸어온 삶은 결코 녹록치 않았다.

 


 

 

공사판과 시장에서 일찍 세상을 배웠던 당찬 초딩

그녀가 태어나 자란 곳은 선양동 고지대. 당시 부친은 산끊어진곳이라 불렸던 도로변에서 영세한 공작소를 운영했던 어려운 가정이었다. 남들은 철없이 놀기만 할 나이인 초등학교 1학년 때 당돌하게도 동네 공사 현장에서 벽돌과 시멘트포대를 나르면서 억척스레 번 돈을 엄마에게 드리며 자랑스러워 할 만큼 일찍 철들었던 그 소녀는 한번은 할머니께서 명산시장 우물가에서 김치를 팔아보겠다고 머리에 이고 나갈 때 김치를 사 먹는 사람도 있느냐고 불평하며 따라갔던 적도 있었는데 할머니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쑥스러움을 숨기고 용기를 내어 김치사세요했더니 어린아이여서 가엽고 기특하게 보았는지는 몰라도 신기하게도 김치가 팔리더라는 것이다. 그런 현실 경험을 통해 어린나이임에도 나도 돈을 벌 수 있구나 하는 자신감과 성취감을 맛보자 무슨 일이든 해낼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겼던 게 아닌가 한다며 김낭주 대표는 당시를 회상한다.

 

,고생 시절 주말을 이용하여 그녀는 은파, 공설운동장, 월명공원 수시탑 주변에서 노점 커피 판매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 자판기가 없던 시절이어서 의외로 수입은 쏠쏠했다. 지금은 커피 종류도 다양하고 그에 따른 개개인의 기호도 다르지만 그때는 무조건 투투투 방식이 통했다. 커피 2스푼에 프림 2스푼, 설탕 2스푼씩 배합하는 그녀만의 방식인데, 싱그럽고 꽃다운 여학생이라서 뭇 총각들의 선심을 자극했는지는 모르겠으나 장사가 잘 돼 매주말 이틀간씩 한 달 8일 수입이 당시 웬만한 직장인 첫 월급과 맞먹는 15만 원 정도나 되었다.

돈을 벌 수 있다는 게 즐거웠고 그녀는 그렇게 번 돈을 차근차근 모았다.

 

결혼

22세 되던 해 그녀는 도선장 부근에 삼촌과 동업으로 횟집을 개업했다. 힘든 일이었지만 어떤 일이든 한번 시작하면 최선을 다하는 또순이 기질을 타고났던 터라 제대로 식당업을 배우며 억척스럽게 일했다. 그러던 중 지인이 주선한 소개팅으로 지금의 남편을 만나게 되었다. 당시 자신이 부친의 병원비와 동생들 학비를 벌어야 했기에 결혼은 꿈도 꾸지 못하고 있었는데 신랑 될 사람보다도 시어머니 될 분이 자신을 첫눈에 며느리 감으로 찍어 혼사를 서두르는 바람에 두세 번의 만남 끝에 두 달 후 새해 첫날인 11일 혼례를 올렸다.

 

시댁의 가업 계승

그녀의 시댁은 회현면 금광리. 이제는 한 집안의 남편이자 며느리로서 생활환경과 삶 자체가 새롭게 바뀌는 전환기를 맞게 되었다. 당시 시댁은 시어머니가 원진식품이라는 상호로 인근 조개젓을 취합하여 판매하는 영세 소분업 수익이 전부였다. 남편을 비롯한 자녀들은 그러한 가업을 누구도 이어받으려 하지 않았다. 그러나 사업적 안목이 남달랐던 김낭주 대표는 가업을 계승하는 방향으로 사업성을 모색, 승산을 내다보았다. 결혼 초기 그녀는 시어머니한테서 젓갈 10통을 받아 역전 새벽시장에 나간 적도 있다. 처음엔 자리다툼으로 옆 상인의 텃세도 만만치 않았지만 당찬 그녀의 언변에 두 손 들더니 나중엔 그 상인이 그녀의 자리도 알아서 잡아줄 정도로 친해졌다. 또한 오전엔 마트 영업을 나가고 점심시간 후 한가한 틈을 탄 식당 영업과 초저녁엔 주점 영업을 뛰는 등 한 시도 쉬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 하선정 요리 지역 대리점 사장으로부터 위탁 판매 신청이 들어왔다. 이후 위탁 판매는 전국대리점으로 확대, 전국 순회 영업의 물꼬가 트이게 된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을 겪으며 시어머니의 생업이 사장(死藏)되지 않도록 맥을 이어 우리나라의 훌륭한 발효식품으로 성장 발전시킬 수 있다는 자신감이 더욱 싹텄다. 그러기 위해서는 소금으로만 염장하는 전통방식을 지양하고 저염 양념젓갈로 고급화하는 게 급선무로 보였다. 모두가 가난했던 과거에는 황석어 젓갈처럼 염도가 높은 젓갈이 대세였으나 지금은 건강에 관한 패러다임이 바뀌어 염도가 높은 식품을 기피하는 세태로서 변화된 추세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염도를 획기적으로 줄이면서도 맛은 개량한 고품질의 식자재가 요구되고 있었다. 예컨대 낙지젓이나 오징어젓, 창란젓 등도 원재료의 성질과 성분이 각기 다른 만큼 그에 따른 각각의 염장 기법 도입으로 마치 김치처럼 일상적으로 먹을 수 있도록 방법을 달리 하는 것이다.

 

그러자면 가내 가공판매업에서 벗어나 비위생적이었던 작업 환경도 개선하는 등 과감한 투자로 식품사업 허가도 받고 그에 따른 사업장을 가져야만 했다. 당시 허가 조건이 까다로웠던 이유로는 젓갈 취급 시 배출되는 오폐수 때문으로 이의 처리 시설을 완비하지 않으면 허가를 내주지 않았는데 그녀는 20006월 이후 2년 이상 시() 관계자를 쫓아다니며 항구도시의 특화산업인 젓갈산업을 사장시키는 것은 안 될 말이라며 끈질기게 설득했는데 그러던 중 폐수관련법이 일부 완화됨에 따라 20022월 드디어 인허가를 받아낸다.

 

원진식품에서 효송그린푸드

시골마을에서 영세적 가공으로 아무리 노력해도 영업에 한계를 느꼈던 세월이 8년여.

그러는 동안 기술적 노하우를 축적한 것이 그나마 자산이라면 자산이었는데 본격적 인허가를 득함으로써 그녀는 열심히 홍보와 영업에 매달렸다. 그러자 생각지도 않은 결실이 나타났다.

대만 바이어가 관심을 보여 도() 공무원과 무역협회 관계자가 방문하겠다는 연락이 온 것이다. 그러나 변변한 자체 가공 건물이 없던 상황이어서 난감하던 차 식품업체를 운영하던 지인이 흔쾌히 창고를 빌려줘 우선 그곳에서 2년 정도 사업을 시작할 수 있었다. 김낭주 대표가 회현면 남군산로 현 위치에 웰빙 젓갈과 절임식품 가공신축공장을 준공한 건 지난 2011년도. 더불어 FDA승인과 식약처 HACCP인증도 취득했다. 또한 지역의 찰보리와 맛깔난 젓갈과 나물류를 기본으로 하는 도시락 사업도 구상했던 터라 도시락 공장도 짓고 이참에 상호도 효송그린푸드라 바꿨다. 본래 효심이 지극했던 그녀답게 어머니에게 효도하고() 소나무()처럼 한결같은 마음을 담는다는 의미로 그녀가 작명한 것이다. 하지만 공장 건축 과정에서 예기치 않게 들이닥친 여러 악재들은 그녀를 너무 힘들게 했다. 복잡한 건축허가 과정도 그녀를 지치게 했고 공장과 디자인개발 설비 등이 완비되자마자 일단의 주민들이 공장 입구 도로에 진을 치고 한전철탑공사 반대 시위를 벌이기 시작한 것이다. 시위대와 온갖 차량으로 뒤엉켜 통행마저 어렵게 되는 바람에 당장 직원들의 출퇴근이 큰 지장을 받는가 하면 여타 이런저런 악재들로 공장 가동은 맥없이 늦춰지고 있었다. 사실 철탑 예정지는 어떠한 행정적 도면에도 표기가 안 돼 감춰지는 바람에 그러한 사실을 전혀 알 수 없었던 것이 불찰이라면 불찰이었다. 그로써 그녀가 입은 정신적, 물질적 피해는 너무도 컸다.

 

사업의 성장

시련은 고통을 주기도 하지만 그것을 이겨내며 성장을 이룰 때의 기쁨은 말로 할 수 없을 정도다. 악재들이 사라지면서 사업은 점차 안정기로 접어들었다. 주변의 방해나 돌발성 악재로 고통을 겪을 때면 화도 나고 억울함도 컸지만 초지일관의 신념과 목표가 뚜렷했기에 안으로 참고 삭이며 때를 기다렸다. 무엇보다 꼭 성공을 하고 말겠다는 의욕은 더디 가더라도 포기는 없으며 난관을 극복해내겠다는 자신감을 불러 일으켰다. 실패나 악재의 경험도 따지고 보면 인생의 값진 교훈이 될 터였기 때문이다.

 

경영자 수업

사업을 하자면 이론적인 전문지식과 인적 교류를 통한 소통망 확대 및 정보의 습득은 필수불가결한 요소다. 이에 따라 그녀는 시간을 내어 유관 기관이나 대학에서의 경영 수업도 열심히 받았다. 예컨대 2008년도 전북식품산업 CEO아카데미 교육과정을 시작으로 지역기술경영아카데미 교육과정, 파워브랜드 파워기업 교육과정과 함께 무역협회 회원 등록과 여성경제인협회 여성기업 인증을 취득하는가 하면 HACCP(식품안전관리기준)팀장 교육과정, 원광CEO아카데미, 전북경총노사대학 CEO과정, 전북프랜차이즈 교육과정, 전북대 공대 최고경영자 기술경영과정(MOT), 서울대학교 식품영양 CEO과정을 수료하고 행정전문학사를 취득할 만큼 관련 공부에도 열정이 넘쳤다. 바쁜 가운데서도 공부 차 서울을 왕래하느라 너무 피곤하고 힘은 들었지만 이 모든 과정은 후일 자신의 사업적 성공에 큰 디딤돌이 되리라 믿었다.

 

아자아자 도시락창안

그녀가 서울대 CEO 1년 과정을 밟으며 만난 사람들 중에는 연륜답게 식견과 경험이 풍부한 식품전문가도 있었다. 그녀는 그들로부터 자신의 아이디어에 대한 자문을 받기도 했는데 이에서 창안한 것이 비빔도시락이다. 지금은 편의점에서도 도시락이 잘 팔리고 있어 아이디어만 잘 살리면 승산이 있어 보였다. 그녀가 구상한 것은 나물류 전처리 도시락이었다. 맛깔스런 양념 젓갈과 나물류 등을 비벼 먹기 편하도록 도시락 용기도 둥근 그릇 모양으로 2단계로 겹치게 제작해 아래 칸에 밥을 넣고 위 칸에 반찬과 비빔 소스를 배열, 손쉽게 비빌 수 있게 한 방식으로서 용기의 디자인에서부터 제품의 신선도까지 꼼꼼히 신경을 썼다. 다만 문제가 있다면 도시락의 특성상 유통기한이 불과 48시간으로 너무 짧아 이를 연장하는 기술상의 문제 해결이었다.

 

이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만 되면 지역의 찰보리 재배 농가도 살리고 간단하면서도 맛있고 새로운 도시락 문화를 선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았다. 계획대로라면 가격은 3,800원대로 하고 냉장요법을 통해 기술적 유통시한 연장도 가능해 보였다. 사랑하는 아들, 어머니라는 뜻에서 상품명도 아자아자 도시락이라 명명했다. 6억 이상의 설비투자가 소요되는 이 도시락사업은 초기 GS기업에 납품 계약 직전까지 갔다가 성사 단계에서 예기치 않은 철탑 반대 시위로 차질을 빚어 무산 된 것이 큰 아쉬움으로 남고 있는데 대신 젓갈류와 전처리된 나물류 등 일부 품목에 한해 관내 학교급식으로 선정되어 납품 중에 있다. 하지만 올 3월 런칭 주문이 예정돼 있어 올 중순경엔 전반적 설비 가동에 따른 출하가 성사될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대표가 직접 뛰는 영업

설립 18년차를 맞고 있는 효성그린푸드는 회사의 대표가 직접 영업 현장을 뛰며 거래처를 확보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 사업 초기엔 영업에서부터 생산, 납품까지 혼자서 감당할 수밖에 없었는데 회사의 규모가 커짐에 따라 직원이 늘면서 업무 분담도 되었지만 한 가지 영업력이 취약하다는 게 문제였다. 김 대표는 지역은 물론 전국을 누비다시피하며 직접 영업을 뛰었다. 그런 노력의 결실인지 소문을 듣고 서울 롯데마트에서 주문이 들어왔고 이후 10여 개 이상의 지역 매장으로 확대되었다. 사실 납품에 따른 제반 여건 분석은 최소 3년 이상의 검토 시간을 필요로 한다. 만에 하나 잘못되었을 경우 회사가 입을 피해의 뒷감당이 너무 클 수 있기 때문이다. 롯데마트 사장으로부터 전국판매망 요구가 있었지만 거절한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그러나 요구를 거듭해오고 있어 언젠가는 점차 늘리는 추세로 갈 생각이다.

 

김 대표는 첫 수출을 성사시켰을 때의 얘기도 들려준다. 10년 전쯤 무역협회 회장이 군산에 내려와 지역 상공인들과 간담회를 가졌을 때의 일이다. 참석자들은 대부분 남자 사장들이어서

공연한 위축감도 있었는데 떨리는 마음을 억누르고 용기 있게 손을 들었다. 발언기회가 주어지자 그녀는 말했다. “저도 수출의 성취감을 맛보고 싶습니다. 이론적인 것도 중요하지만 내가 직접 수출을 해봐야만 그것에서 쓴맛도, 단맛도, 개선해야 될 것도 체험을 통해 터득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무역협회장은 반색했다. “맞습니다. 저렇게 하려는 의지가 넘치는 업체를 도와줘야 됩니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고 무역협회 전북지부는 1차로 그녀의 사업체를 수출기업으로 지정해줬다. 처음이나 지금이나 그녀의 지론은 한결같다. 무엇이든지 직접 부딪쳐보지 않고서는 해결방도가 없다는 것이다.

 

그녀는 미주지역(LA현지마켓, 뉴욕, 하와이 등)과 독일, 베트남에 수억대 수출을 비롯하여 중국 시장 진출도 노리고 있다. 이에 따라 LA한인축제, 아리랑축제를 비롯하여 국제발효식품엑스포에도 매년 참가하고 있다. 중국엔 지난 2007년도 시장 개척 차 방문한 적이 있었는데 항저우, 홍콩, 타이완 등 현지인에게 시식을 통한 홍보로 폭발적 반응을 얻어 고무된 적이 있다. 하지만 중국이라는 특성상 돈이 벌리는 만큼 그 이면의 위험 요소도 커 그에 대한 안전창치가 갖춰지기 전까지는 진출을 보류할 생각이다. 언젠가 거대 인구를 가진 중국 수출이 이루어지면 큰 수익이 날 것으로 기대는 되지만 여건이 완비되기 전에는 속단할 수 없는 일이기 때문이다.

 

신기술 및 신제품 개발을 통한 고부가가치 창출

효송그린푸드효자밥상으로 서비스상표등록을 하고, ‘젓가이라는 젓갈 전문브랜드를 개발, 특허청에 상표등록을 마쳤다. 회사 내에 실험실을 갖추고 품질검사 전담요원을 두어 자체 검사에 만전을 기울이는가 하면 더 나아가 R&D 신제품 개발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데 그 일환으로 군산대학교와 MSG 무첨가 천연조미소재, 유통기한 연장을 위한 기술, 신제품 등을 공동 개발 중에 있다. 또한 식품의 안전성 확립을 위한 인증도 취득함으로써 내수와 수출 등 매출액도 해마다 신장 추세를 보이거니와 정규직 및 성수기 일용직까지 고용 창출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돈보다 우선한 가치는 사람

사업을 통한 인생 공부를 하면서 그녀가 터득한 철학이 있다. 돈보다 사람의 가치를 우선해야 된다는 것이다. 욕심이 앞서 돈만 쫓다가 인생을 그르치는 사례는 주변에서도 흔히 볼 수 있거니와 돈은 복구가 가능하지만 잃은 사람은 복구가 어렵기 때문이다. 현재 효송그린푸드에는 19명의 직원을 비롯하여 올해 중에도 15명 내외를 더 충원할 계획이어서 지역사회 고용창출 면에서도 일정 부분 기여가 크다. 그녀는 직원들 모두를 더불어 사는 가족 개념으로 여긴다. 직원들 가운데는 취약 계층이 많아 실질적으로 사회적기업으로서의 역할도 하고 있다. 사업이 성장하면 급여도 한결 더 올려주고 싶지만 아직은 그럴만한 단계가 아니어서 안타깝다는 속내를 비치기도 하는 그녀는 그럼에도 직원들 모두 말없이 맡은 바 업무를 자기 일처럼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줘 감사하고 사람에 대한 투자가 기업의 생명력을 좌우하는 관건이라 여겨 스스로 사람 복이 많음을 느끼기도 한다.

 

신앙생활이 주는 평정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일상에서도 그녀가 마음의 안식과 격려를 받는 곳이 있다. 11년 전 처음으로 나가 지금까지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 교회다. 당시 유치원생이던 36살 자녀들을 데리고 나갔던 어느 작은 교회에서 젊은 목사의 설교에 감동, 큰 힘과 위안을 받고 신앙에 입문했다. 한 때 교회가 재정적 어려움에 빠지게 되어 건물 월세라도 자신이 부담하겠다고 제언 했지만 목사는 만류했다. 어쩔 수 없이 그녀는 여타 헌금으로 마음을 대신한다. 신앙생활을 통해 사람이 가진 재물은 좋은 일에 쓰면 더 채워주고 나쁜 일에 쓰면 금세 빼앗아가는 것이 신의 섭리이자 세상의 이치라는 것도 절감했다. 부질없는 물질적 소유욕을 떨치고 마음을 비우게 되자 비로소 세상의 그늘이 눈에 들어왔다.

 

김 대표는 현재 불우아동들에게 매월 장학금 후원, 한국국제기아대책(), 장기기증재단 등에 매월 일정액을 기부하고 있으며 독거노인 섬김의 일환으로 무료 식사와 선물세트 증정 및 회현 어르신초청한마당잔치를 열어 매년 식사와 기념품 등을 증정하는 등 어려운 소외계층을 돌아보는 사회활동에도 열심이다. 그녀는 신앙생활을 한 뒤 인생이 바뀌었다고 고백한다. 무엇보다 경제적으로도 여유를 찾았을 뿐더러 가족들 모두의 표정이 밝게 변한 것이다. 그래서 자신의 오늘이 있기까지 물심양면으로 돕고 응원해준 최대 조력자인 남편을 위시하여 사랑하는 가족들, 직원들, 고객들, 그리고 모든 지인들까지 하나같이 고마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밝은 웃음을 보여준다.

 

 

 

주요 포상

2009, 12 우수중소기업인상

2010. 11 농림수산식품부장관 표창(소상공업발전, 농림수산식품산업 발전 공로)

2013. 7 군산상공회의소장 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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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자밥상 선물세트

주박장아찌, 명품 젓갈류(오징어, 꼴뚜기, 창란, 낙지, 갈치, 새우)

수산김치류

창란, 오징어, 명란, 꼴뚜기, 갈치, 낙지, 비빔낙지

도시락

아자아자 젓갈보리비빔밥, 아자아자 시래기보리비빔밥

건어물류

건다시마, 북어채, 다시멸치/지리멸치, 건미역

 

효송그린푸드

군산시 회현면 남군산로 863

T. 063)468-3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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