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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보다는 인간관계_태영공인중개사무소 육태영 대표
글 : 고경곤(객원기자) / k31479@naver.com
2012.01.01 09:44:04 zoom out zoom zoom in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시원한 이목구비에 믿음이 가는 얼굴.  한국공인중개사협회전북 군산지부장이며 현재 본인의 이름을 딴 ‘태영공인중개사무소’ 육태영(51)대표의 첫 인상이다.  현재 그의 사무실은 나운동 롯데4차아파트 상가 내, 깔끔하게 꾸며진 인테리어와 친절한 직원들이 그를 더욱 신뢰 가는 사람으로 만들어주고 있다.  인터뷰 전, 혹시 남들이 모르는 훌륭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까 하는 설렘도 있었지만, 그의 올바른 투자개념과 신념에 많은 것을 느끼게 되는 시간이 되었다. 

 

맥군_대한민국에서 군산만이 땅값이 오르는 곳이라고 들었습니다. 아마 많은 분들이 부동산에 관심이 많으실 거라 생각합니다.  저희 독자들께 좋은 말씀 부탁 드립니다.

TV나 언론매체에서 군산의 새만금에 대해 많이 나오고 있듯, 현재 그리고 앞으로도 대한민국에서 비전이 좋은 곳이 우리 군산입니다.  거시적으로 보면 세 개의 큰 축이 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긴 방조제와 국제해양관광도시 고군산군도, 그리고 아리울이라는 베니스를 능가할 수변 도시.  이 세 가지 관광 축이 있기 때문에 우리 군산 미래가 기대된다는 것이죠.  이러한 개발이 만약 신속하게 진행이 된다면 그 무엇보다 부동산에 큰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하지만 올해 유럽과 미국 발 금융위기 등이 군산으로 향하던 외자유치를 막았습니다. 부동산은 경기에 가장 민감합니다. 

현재 세계경기가 안 좋다 보니까 우리나라 경기도 무척 안 좋습니다.  서울 같은 경우에는 부동산 경기는 이미 바닥을 쳤습니다.  군산 같은 경우에는 새만금 내 산업단지, 이게 정말 큰 이슈입니다.  산업과 관광이 군산의 미래 비전이며, 군산 부동산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은 산업단지 내 인구유입입니다.  대기업들의 고용창출이 주택의 수요로 이어지며 군산 아파트가격이 상당히 올랐는데 향후 2년 이상 지속적으로 오르지 않을까 전망합니다.  물론 2년 후에는 공급이 훨씬 많이 되고, 그에 따라 차별화가 이루어 질것입니다.  군산에서는 현재 이미 110%의 주택이 공급되어 있는 상태이며 이미 인구에 비해 충분한 공급이 이루어져 있습니다.  하지만 향후 인구유입을 예상하며 일 가구 다 주택 형태의 주택보유 개념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맥군_군산의 토지시장은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고군산군도가 묶였다는 소식은 들으셨을 것이고, 산업단지 쪽에서 MOU체결 후 실제 외자유치가 이루어진 경우가 드물죠.  홍콩에 가보신 분들은 아실지 모르겠지만, 원래 작은 도시입니다.  하지만 연간 4천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지요.  그런 작은 곳을 개발하는데 필요한 것이 땅입니다.  그래서 그 주변 섬들을 연결해 토지를 새롭게 만드는 사업들이 활발합니다.  군산의 고군산군도도 마찬가지 입니다.  신시도, 선유도가 132만평입니다.  국제해양관광지를 만들기에는 턱없이 작습니다.  그래서 섬들 사이의 바다를 매립하고 새로운 토지를 만드는 사업 등이 이루어 집니다.  이렇게 개발이 되면서 묶어놓은 이유는 외자유치 때문입니다.  외국 자본이 토지를 구매하기에 용이하게끔 만들어 주는 것이죠.  그래서 고군산군도 쪽의 토지들은 거래가 안되고 있습니다.  걱정은 비응항입니다.  현재 특이한 테마가 없어요.  그냥 거쳐서 부안으로 가는 길목 역할만 하는 게 마음이 아픕니다.  새만금은 여전히 외국자본의 유입이 기대되는 곳이기 때문에 좋은 일이 생길 거라고 기대는 하고 있습니다.  시내 권을 보자면 수송동이 신시가지로서 토지효율적으로 가치가 높아지지 않았습니까?  앞으로는 군산에 중추적으로 수송동과 미장동으로 이루어지는 축이 형성될 것입니다.  미장동의 택지개발이 끝나면 그 다음으로 당북리가 될 듯한데, 당분간 바로 개발이 시작되지는 않을 것입니다.  현재의 인구대비를 보면 택지를 개발하기는 보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맥군_부동산투자란 무엇입니까? 

요즘 젊은 세대들은 미래에 대한 투자보다 현재의 삶의 질을 더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웰빙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사는 동안 편안하고 럭셔리하게 사는 것을 더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좋은 차, 좋은 환경이 미래의 투자보다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쉽게 이야기해서 저금을 하고 주식을 사고 이러한 행위들이 바로 투자입니다.  자신의 자본을 더욱 키우는 것이 바로 투자입니다.  사람마다 투자의 방법은 다양합니다.  부동산에 투자하는 것은 다른 투자에 비해 안정적이고 고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사실상 예금금리가 마이너스라고 생각하고, 주식도 깡통계좌가 속출할 수 있어요.  또 요즘은 중개업자들이 이전과는 다르게 교육수준도 높고, 전문성이 뛰어납니다.  즉 투자고객들의 관리를 잘해드리게 되었습니다.  실수가 많이 없어졌습니다.  부동산 가격이 떨어지는 일은 정말 극소수입니다.  다만 얼마나 많은 수익을 내느냐의 차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부동산은 거짓말을 하지 않습니다.  정부에서 부동산이 너무 하락되면, 그에 대한 정책을 내놓지 않습니까?  반대로 부동산이 과열되면 규제를 합니다.  이러한 상황들에 대한 정보력을 바탕으로 우리 중개업자들이 고객들께 도움을 드리는 것입니다.  특히 군산은 아까도 말씀 드렸지만 희망이 있는 투자처라고 자신 있게 말씀 드립니다. 

 

맥군_부동산에 종사 한지 20년이 훨씬 넘었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계기로 일을 시작하게 되었는지? 

88년도 당시 제가 지방대를 나와서 취업하기가 너무나도 어려웠습니다.  어렵게 들어간 곳에서 직장생활을 6개월정도 하다 군산에 내려와보니, 저희 아버님께서 공직생활에서 은퇴하시고 부동산을 개업하셨습니다.  물론 아버님입장에서 자식이 대학 나와서 부동산을 한다는 것을 원하지 않지요.  당시만 해도 ‘공인중개사’가 아닌 ‘복덕방’이었지요.  ‘복덕방’하면 딸도 안 주려고 했어요.  저도 속여서 결혼했어요 (웃음).  처가에다 건축업자라고 했지요.  그저 당시에는 부동산에 관심이 있었는데, 우연히 선배 한 분께서 운영하시던 사무실에서 바둑을 두다가, 어떤 희한한 경우로 제가 계약을 해드리게 되는 일이 생겼습니다.  그때 부동산에 대한 이해가 생겨난 겁니다.  그러다 아버님께서 하시던 사무실을 제가 떠맡아서 일을 하게 됐습니다.  그렇게 꾸준히 일을 하다가 수송동 택지를 개발할 당시 제가 많이 일을 해서, 그때 특히 저를 믿고 따라주시는 고객들이 여럿 생겼습니다.  부동산을 한다는 것에 대한 자부심이 커졌습니다.  제가 부동산을 하는 것을 무척 반대하셨던 아버님께서도 돌아가시기 전에 “아버지 저 부동산 잘했지요?”라고 여쭤보니 고개를 끄떡 끄덕 하셨습니다.  저는 평생 부동산 말고는 할 줄 아는 일이 없습니다.  후배들이나 회원들에게 저는 항상 “부동산을 하면서 다른 일은 하지 마라”라고 충고합니다.  두 가지 직업을 절대 갖지 말라는 뜻입니다.  전문성이 결여되기 때문입니다.  어떤 사람은 부동산 일을 하면서 보험도 하고, 자동차도 팔고, 이러면 절대 안 된다는 말을 합니다.  부동산을 쉽게 보기 때문에 그러는 것 같습니다만 큰 오해입니다.  부동산은 전문성이 생명입니다.  믿음이 가장 중요합니다. 

 

맥군_토, 일요일에는 사무실을 안 여시는 걸로 아는데, 주말에는 어떻게 보내시는지요? 

제 딸이 서울에서 학교를 다니느라 군산에는 저와 집사람밖에 없습니다.  주말에는 거의 등산이나 영화를 보러 다니고요, 아 일요일에는 교회를 다닙니다. 골프를 상당히 좋아하고 스코어도 좋았습니다.  제가 하나에 빠지면 좀 집중하는 스타일이라 골프도 시작해서 7개월만에 싱글을 했습니다.  일을 다 놓다시피 하며 매달렸지요.  지금도 80대 초반은 치고, 잘 맞는 날에는 70대로 들어갑니다.  라이프 베스트는 3언더까지 쳐봤습니다.  한참 잘 칠 때는 이상하게 회의가 느껴지더군요.  이렇게 너무 잘 치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맥군_향후 계획은? 

이번에 전주대학교 부동산학과 대학원에 들어가서 논문을 쓰고 있는데, 부동산의 전문성을 최대한 끌어올려 보려고 하고 있습니다.  부동산이라는 것이 열 번 잘하다가도 한 번 실수하면 상당한 후유증이 남습니다.  저는 신앙이 있어서도 그렇지만 제가 진심으로 고객들의 땅을 사드리기 전에 하나님께 기도를 합니다.  이 땅에 대해 제가 정말 확신이 있다 하더라도, 최대한의 부가가치를 올릴 수 있도록 말입니다.  그리고 어떤 물건이 제가 너무나 마음에 든다 하더라도 초보중개사들에게 자문을 구합니다.  혹시 제가 캐치하지 못한 부분을 확인하기 위해서지요.  그래야만 실수가 없습니다.  투자보다는 항상 인간관계가 우선입니다.  인간관계가 제대로 맺어지고 어떤 사람과 사람 사이에 믿음이 생긴다면 그 어떤 물건보다 큰 수익이 생겨납니다. 

 

 

부동산은 자칫 투기로 비쳐질 수 있는 투자다. 물론 모든 투자에는 위험도 뒤따르고, 돈이 얽혀있는 일이라 웃지 못할 사건들도 많이 생겨난다.  또 우리 맥군에서 다루기에 자칫 오해가 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저축의 개념으로, 또 미래를 위한 대비로서 우리가 부동산에 투자를 한다는 것은 건강한 재테크가 될 수 있다.  “부동산에는 항상 관심을 두세요”라며 인터뷰를 마치는 육태영대표.  모든 판단은 독자의 몫이지만 분명한 것은 우리 군산이 부동산 투자에 무척 좋은 시기를 맞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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