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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드라미 작가, 군산여류화가회장 서희정
글 : 오성렬 /
2017.01.01 17:26:05 zoom out zoom zoom in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맨드라미 작가
군산여류화가회장 서희정

글 오성렬(主幹)

 

서희정 작가는 꽃을 즐겨 그린다. 저마다 다른 자태로, 저마다 다른 색깔로, 저마다 다른 향기로 살아있는 그 꽃들에서 생명의 경이로움과 함께 그윽한 아름다움을 느끼기 때문이다. 그 중에서도 유독 맨드라미에 필이 꽂힌다. 뭔가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는 듯한 닭 볏모양의 특이한 꽃 생김새 때문인데 그래서 그녀를 맨드라미 작가라 하는 이도 있다. 지난 11월, 이당미술관에서 5회째 개인전을 가지면서 관객들로부터 호평을 받기도 한 그녀의 작품들은 비전공 작가라는 일각의 네거티브를 일축할 만큼 작품성이 뛰어나다는 전문가의 평가도 뒤따랐는데  전시장 안에 간단한 미술 용구를 비치, 아이들이 손수 체험할 수 있도록 공간을 마련하고 친절히 지도해주면서는 남모르는 행복감에 젖어있는 듯 보였다.

 

서 작가는 경남 통영 생으로 어린 시절 부친의 직장 따라 전주에서 잠시 거주하다가 초등 6학년 때 군산으로 이주하였으니 군산이 제2의 고향이나 마찬가지인 셈이다. 학창시절엔 미술반에서만 활동할 정도로 소질을 타고난 그녀는 조용한 성품에 특히 좋아하는 분야엔 외곬 열정으로 정진하는 노력 형이다. 그 세월이 어느덧 50여년, 이제는 전업작가로서 군산여류화가회를 주도적으로 결성(2012/회원15명), 3회째 통영, 광양, 군산 등의 3개 항구도시전을 열고 있는 그녀는 영호남 간 미술전을 통해서 친목과 교류의 폭을 넓힘으로써 문화예술발전에 열정적인 행보를 보이기도 한다. 그 일환으로 2017년도엔 작년 광양 전시에 이어 9월 중 군산여류화가회 주관으로 통영, 광양까지 초대, 군산에서 전시회를 가질 계획이다.

 

그녀는 문화동 소재 자신의 작업실에 매일 오전 10시면 어김없이 나가 작품 구상과 작업에 매달린다. 작업에 빠진 순간만큼은 잠시 세상과 격리된 듯 무아지경에 몰입하게 되는데 그 행복감은 무엇에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다. 유화 작가로서 구상에서 반구상으로 경계를 넘나드는 그녀는 유화의 질감을 살리는 개성 넘치는 특유의 붓 칠로 작가정신을 구현한다.
그녀가 모든 꽃 중에서도 맨드라미를 즐겨 그리는 이유는 특이한 꽃 모양으로 어느 각도에서 빛을 받느냐에 따라 다르게 보이는 신비한 색감 때문이다. 실제로 그녀의 전시장이나 화실에는 국화와 해바라기를 비롯한 풍경 그림들 사이로 유독 맨드라미 그림이 많다. ‘영생’, ‘시들지 않는 사랑’ 등의 꽃말을 지닌 맨드라미는 한국에도 흔히 자생하는 식물이지만 언제부턴가 우리 주변에서 거의 사라져 보기 힘들게 되었는데 그녀의 작품 속에서 생명력 있는 자태로 살아나 추억에 젖게도 만든다.

 

그간 200회 이상의 회원전 및 단체전을 가진 그녀는 다음 전시 작품으로 100호 대작을 준비 중에 있다. 군산예술의전당 2층에 걸린 100호 그림도 그녀의 작품이다. 걸작에 대한 부담감은 항시 뒤따르지만 주위로부터의 작품에 대한 인정과 호평은 자부심과 자긍심을 북돋아 한 때 남몰래 느꼈던 열등감도 눈 녹듯 떨쳐져 이제는 개성 있는 작가로 넘치는 의욕을 보여주는 서희정 작가. 자신이 오늘날 전업작가로 우뚝 서게 된 데에는 이해하고 도와준 부군을 비롯한 가족의 힘이 절대적이었다고 말하는 그녀는 생이 다하는 날까지 캔버스 앞을 떠나지 않을 거라며 웃을 때의 모습에서 마치 미술과 결혼한 게 아닐까 하는 뜨거운 열정이 묻어난다.
 
개인전
-개인전5회. 부스전1회(베이징)
단체전
-초대전 및 회원전 200회
-한·일 현대미술교류전, 한·중 미술교류전
-사)한국미협 정기전 Kart전시
-전북여성미술인협회, 사)환경미협, 군산구상작가회, 전미회, 사)전업작가회
-사)한국미협전북지회정기전, 전라예술제, 사)한국미협군산지부정기전, 진포예술제
-2013~2016 올해작가100인전
-2014~2016 The Flower전(갤러리 미술세계, 강릉, 제주도 현인갤러리)
-2014 전업작가회 전북도지회 초대전
-2014 전업작가회 영·호남 교류전
-2015 진주 Art Forum아름다운 동향전(진주시립미술관)
-2014~2016 광양, 통영, 군산 여성작가 교류전(군산여류화가회)
-2016 한라에서 백두까지(제주도 문화회관/한국미협청년분과위원회)
-2016 한국현대미술전(한·중 교류전)“자유비상 꿈을 펼치다”(인사동 라메르갤러리)
-2016 전미회전시(인사아트 서울관)
수상
-대한민국미술대전 입상2회
-2013 군산예술상(공로상)
역임
-대한민국 코파글로벌 미술대전 운영위원 및 심사
-전국온고을미술대전 운영위원
-전주문화재단 운영위원
현재
전라북도미술대전 초대작가, 사)한국미협 서양화분과(분쟁조정위원회),
사)한국전업미술가협회 전북지회 이사, 전미회, 파인아트리회, 전북여성미술인협회,
군산여류화가회 회장, 군산구상작가회 회장, 사)환경미술협회 전북지회 부지회장,
사)대한미협 전북지회장, 전국온고을미술대전 초대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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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희정 아뜨리에
군산시 대학로(문화동)145/4F
Mobile 010-8649-52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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