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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찬 시 - 그대 오고는 있는 것인가
글 : 이진우 /
2016.12.01 10:53:18 zoom out zoom zoom in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그대 오고는 있는 것인가
                          

                                           이희찬

 

아스팔트길 따라
은행나무는 촛불을 켜고
군데군데 느티나무도 횃불을 들고
조급한 마음에
그만 산에 불을 질러버렸다

 

무작정 기다림에
이제
촛불은 눈물을 떨구며 메말라 가고
횃불도 그 빛을 잃어 가고
산불마저 사그라져간다

 

휘익∼ 찬바람 휘몰아쳐
길바닥에 눈물자국 마저
지워져 버리면
그대 내 마음은
어디서 찾을 것인가

 

오늘도 아무 일 없었던 것처럼
석양이 슬그머니 구름 속으로
자취를 감춰 갈 무렵
어두운 밤하늘에 한 줄기 빛처럼
날아가는 기러기떼를 반기며
마음의 끈을 놓지 않으려 한다

 

그대 오고는 있는 것인가​

 

 

 

 

  이희찬 약력 
  약력
     매거진군산 상임고문
     전북연합신문 논설위원
     문예사조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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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06 12:45:40) rec(368) nrec(338)
그 분이 김정은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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