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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구와 함께 내 인생도 큐! 프로당구선수 김영기
글 : 오성렬 /
2016.10.01 10:56:04 zoom out zoom zoom in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당구와 함께 내 인생도 큐!

프로당구선수 김영기
글 오성렬(주간)

 

 

군산 최초의 현역 프로당구 선수 및 심판
군산에도 프로당구선수가 있다는 건 그를 소개받으면서 알게 되었다. 본래 군산 출신인 김영기(37) 선수는 고교 시절 잠깐 축구 선수로도 활약한 적이 있을 만큼 구기에 관한 운동 신경이 타고나 15년 전 우연히 접한 당구도 남보다 빠른 일취월장의 실력으로 오늘날 프로당수 선수이자 심판자격증 및 지도자 자격증까지 취득, 본격적인 당구인의 길을 걷게 된 케이스다. 김 선수의 주 종목은 포켓볼. 지난 2002년도 관내 유수한 기업체에 입사하면서 지인이 경영하는 주점에 놀러갔다가 그곳에서 우연히 만난 외국인들과 같은 건물 내 당구장에서 내기 포켓볼을 치게 되었는데 그때만 해도 별 볼일 없는 실력이었음에도 자만심만은 대단해서 쉽게 이길 거라 생각했으나 웬걸 내리 패하면서 오기가 치밀었던 게 그를 당구에 입문하게 만든 효시로 작용했던 셈이다.

 

그가 입문 이후 본격적으로 기량을 연마했던 곳은 군산대 앞 포켓볼당구장. 이때는 개인 큐도 마련한 상태로서 직장 휴무인 날은 거의 온종일 연습에 매달리다시피 했는데 본래 소질도 타고났던 터라 실력은 나날이 늘어갔고 2008년도엔 동호회를 결성 전국적 활동을 펼치며 아마추어 대회에서 여러 차례 입상 경력도 지니게 된다. 또한 2011년도 서천 한산모시배 당구대회는 프로당수선수 차유람이 소속된 충남당구연맹 주관 대회로서 매년 열리는 비교적 큰 규모의 대회라 할 수 있는데 여기에서도 3위에 드는 실력을 과시한바 있거니와 그 밖 전국에 걸친 하우스대회(각 당구장별 주최 대회)에서의 입상 경력은 일일이 셀 수 없을 정도다.

 

그가 정식 프로선수로 데뷔한 것은 2012년도. 현재 국내 포켓볼 선수 등록자는 약 200여명으로 추산되며 군산의 경우 현역 프로선수이자 심판 및 지도자 자격 보유자는 그가 최초라 할 수 있다. 군산은 아직 타 도시에 비해 포켓볼 동호회 등의 활성화가 더디어 저변 확대가 시급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데, 당구는 국가에서 스포츠 종목으로 분류함에 따라 이미 여러 대학에도 당구학과가 개설된 상태로서 아직은 일반인보다 중, 고교 학생들 사이에서 마니아층이 형성되고 있는 추세다. 하지만 포켓볼이 가진 장점, 예컨대 학생들 대상 실험 결과로도 입증 된바와 같이 집중력과 응용력을 향상시킨다던지 1시간에 3km를 걷는 운동 효과도 거둘 수 있으면서 큰 비용 없이 어른과 아이까지 온 가족이 즐길 수 있고, 재활프로그램으로도 긍정적 효과가 나타나고 있으며 날씨에 구애받지 않는 전천후 실내 스포츠라는 점에서 누구에게나 권장할만한 종목이다.

 

 


포켓볼의 게임 종목
일반적인 포켓볼 경기는 8(Eight)볼, 9(Nine)볼, 10(Ten)볼 등 크게 세 가지 종목으로 나뉜다.
8볼은 색공과 띠공, 두 종류로 되어 있는데 게임자 별로 공 번호에 관계없이 한 사람은 색공만, 상대편은 띠공만 넣도록 된 초보자 형 게임이라 할 수 있다. 반면에 9볼은 1번 공부터 9번 공까지 순서대로 넣어야 되는, 일반인 및 선수들 공히 즐기는 게임이고,
10볼의 경우는 8볼과 9볼을 합한 개념의 게임으로서 다만 선수 자신이 반드시 지정한 포켓에 공을 집어넣어야 되는 가장 난이도가 높은 종목이라 할 수 있다.

 

블랙나인 포켓죤 당구장
김영기 선수는 현재 수송동 롯데마트 뒤편 블랙나인 포켓죤 당구장을 거점으로 일반인 상대 포켓볼 지도와 포켓볼 저변확대 및 활성화를 위한 다각적 프로그램을 구상하고 있다.
블랙나인 포켓죤의 임규영 대표는 당구장 운영 경력 9년차인 당구인으로 최초 군산대 앞에서 개업 운영하다가 나운동을 거쳐 최근 지금의 위치로 이전, 7대의 포켓볼 당구대를 설치하고 멋진 카페 형 인테리어의 안락함을 주는 금연 공간으로 꾸몄다. 임 대표는 김영기 선수와 포켓볼 활성화를 위한 여러 방안을 논의하며 서로간의 윈윈 전략을 가다듬고 있는데 그 일환으로 관내 중, 고교 내에 당구부를 창설, 각 학교별 대항전을 연다던지, 동호회 별 대항전과 연 2회 정도 하우스대회를 개최하여 입상자에게는 소정의 상금을 수여하는 제도 등도 구상 중이다. 김영기 선수는 당구장을 찾은 손님 중 원하는 사람에게는 친절하고 정확한 개인지도로 즉석에서 기량을 업그레이드 해주며 향후 SNS등에도 동영상을 통한 강습을 예정 중으로, 포켓볼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국민적 스포츠로 자리잡을 때까지 열과 성을 다하겠다는 말로 힘찬 각오를 다지고 있다. 하지만 이는 개인이 할 수 있기에는 한계가 있는 만큼 경기도 구리시나 수원시 등처럼 무엇보다 우리 지자체에서도 스포츠당구의 육성을 위해 관심을 기울이고 뜻있는 독지가들의 후원이 뒤따를 때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블랙나인 포켓죤 당구장
수송동850-1 성현빌딩4F(롯데마트 뒤)
HP. 010-6796~9767
*영업시간 : 평일 14:00~02:00
                 주말 12:00~02: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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