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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력과 실력을 함께 높이는 ‘더엠수학’ 김준정 원장
글 : 오성렬 / poi3275@naver.com
2016.09.01 15:47:45 zoom out zoom zoom in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사고력과 실력을 함께 높이는 ‘더엠수학’ 김준정 원장

 

 


 

 

 

군산 수송동에 위치한 수학학원 ‘더엠수학’의 김준정(金俊貞/39)원장은 미인 형의 용모에 수학 강사라기보다는 운동선수처럼 수수하면서도 활달한 인상을 준다. 첫 만남에서 학원 소개와 교육 이념, 강의 방식, 자신의 신변 이야기까지 그녀의 입담은 세 시간이 어떻게 지났는지 모를 정도로 거침없어 이것도 직업병(?)인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는데, 대구가 고향인 그녀가 군산에 와 살게 될 줄은 10년 전만해도 생각조차 해 본 일이 없었다. 대학 졸업 후 그녀의 첫 직업은 학원 강사. 사실 그녀는 문학에 관심이 컸지만 어떻게 하다 보니 수학을 전공하게 됐다면서 그러나 지금도 하루 한권 이상 책읽기를 비롯해서 소설이나 시 쓰기 공부를 게을리 하지 않으며 문학 작가의 꿈을 잃지 않고  있다는 말도 들려준다. 

 

그녀가 군산과 인연을 맺게 된 것은 지금의 남편을 만나고 나서였다. 29세 되던 해 결혼 상대를 찾고자 결혼정보업체에 등록했는데 그곳에서 고창 출신인 지금의 남편과 인연이 닿은 것이다. 당시 남편은 의대 졸업 후 7수 끝에 의사 시험에 합격한 뒤 군산의료원 레지던트 1년차로 근무 중이었는데 대기만성 형의 그 의지와 성실함이 맘에 들어 만남을 가졌고 결국 결혼에 이르게 되었다. 군산에서 신혼 생활을 시작한 그녀는 전공도 살리면서 자신의 일을 갖고 싶어 결혼 후 6개월이 될 무렵 학원을 열었다. 타 학원에서 강사 생활을 하는 동안 듣고 보면서 운영 방식은 터득하고 있었기에 결심이 섰던 것이다. 초기엔 독자 방식으로 운영하다가 새로 창설된 프렌차이즈 더엠수학을 만난 것은 3년 전. 타 학원과는 차별화된 교육 철학이나 방식이 맘에 들었고 최선을 다하는 운영으로 나날이 성장을 거듭, 군산만 해도 이제는 평균 학생 수 150명이 넘을 정도로 전국적 명문 학원으로 발돋움하기에 이르고 있다. 

 

김 원장의 교육 방식은 교사 중심의 강의식, 주입식 등 정답 찾기에 치중하는 기존의 상투적이고 획일적인 방식을 철저히 지양하고 있다. 물론 그렇게 해서 단시간 내에 점수를 더 높일 수는 있겠지만 그런 인스턴트 방식은 금세 한계에 부딪치게 되고 결국 수학에 싫증을 불러 포기를 앞당길 게 빤하기 때문이다. 대신 그녀는 사고력을 높이는 방식을 채택한다. 사고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책읽기와 토론이 필수. 그래서 학원 안에는 많은 도서가 준비되어 있다. 풍부한 독서와 이를 바탕으로 한 토론 식 학습은 인성과 사고력을 길러 결과적으로 인간으로서의 성장을 도우며 그를 통해 내가 높이 키워져 있어야만 세상을 멀리 볼 수 있다는 것인데, 그렇게 되었을 때 어렵게만 느껴졌던 수학도 훨씬 더 잘 이해된다는 것이다. 답을 가르쳐주는 수학이 아니라 스스로 단단해진 사고력으로 풀어내는 방법을 모색하는 수학, 시간은 조금 더딜지 몰라도 때론 고통과 좌절을 겪을 수도 있지만 그를 통해 교훈을 체득하고 생각의 힘을 키움으로써 인성과 실력을 동시에 함양하는 이 같은 수업 방식이 점차 효과로 나타나면서 학부모들로부터도 큰 공감을 얻고 있는데, 김 원장은 고질적 교육 병폐로 드러난 등수 매겨 줄 세우기 식 경쟁교육으로 정서불안에 시달리며 심지어 자살을 택하기도 하는 요즘의 문제 학생들에 대한 상담치료에도 적극적이다. 특히 감수성이 예민한 사춘기 때 가정에서나 학교에서 따돌림을 당하고 누구도 이들을 안아주지 않아 상처를 깊게 하는 것은 사회가 공유해야 될 책임으로서 이에 대한 진지한 상담 치료 역시 학원이 해야 할 일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현재 더엠수학은 초등반 40명, 중등반 50명, 고등반 60명의 원생이 등록 되어 있고 원장 외에 5명의 우수한 강사진이 포진되어 있다. (강의시간 : 초,중등 주3회, 고등 주2회, 오후 2:30~10:40)그들 모두는 더엠수학과 원장의 교육 철학을 좇아 학생들로부터 어렵게만 느껴졌던 수학에 재미를 느껴 단 한명의 낙오자도 없도록 함으로써 효과도 기대 이상 고무적이다. 그것은 성적 향상보다는 강사를 멘토로 알고 인생 상담을 통해 꿈을 찾도록 도와주는 방식이 긍정적 시너지효과로 작용하는 것일 터다. 분기별 학부모 간담회 개별상담을 통해 학원 교습 방법을 세세히 설명하고 이해와 지지를 구하는 김 원장은 향후 인문학 강좌와 토론 모임 같은 것도 열어볼 생각이다. 초창기 언젠가 학원이 잠깐 경제적으로 어려워졌을 때 자신의 잘못도 아니건만 공연히 미안해하며 급여 자진 삭감을 요구한 직원도 있었지만 내가 어렵다 해서 정해진 보수를 깎는 것은 소위 말하는 ‘갑질’로 도리가 아니라며 전액 지급할 정도로 심성 또한 남다른 것으로 알려진 그녀는 주말 시간이 날 때면 피트니스 클럽이나 청암산, 월명산 등을 찾아 심신을 단련하며 향후 학원 경영에 대한 구상을 가다듬기도 한단다.

 

부산이 본사인 더엠수학의 창설자로서 더엠수학 만의 다수의 독창적 교재를 출간하고 있는 김홍삼 대표는 필자의 취재 관련, 김준정 원장에 대해 이렇게 들려준다. “대다수 원장들은 가맹 시 신규학생 모집을 위해 본사에 모든 지원 요청을 하고 학생이 어느 정도 모이면 교재비 아끼려고 복사본이나 일반적 시중교재 사용으로 학부모들을 실망시키기도 하는데 김준정 원장은 학원의 이익에 앞서 일단은 학생들이 수학을 재미있어하고 그로 인해 실력 향상이 뒤따라야하며 좋은 성적으로 학부모 만족도 가져와야 된다는 뚜렷한 교육철학을 가진 분입니다. 특히 수학에 어려움이나 싫증을 겪는 학생들도 수학 토론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꾸며진 교재, 더불어 자신이 추구하는 모든 방식을 망라한 교육방식이라는 점에서 스스로 확신을 갖고 열정적으로 운영하고 있고 군산에서도 현재 학생 등록률 1위를 유지할 정도로 소위 ‘잘나가는’학원으로 키운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대단하지요, 언제 봐도 시원시원한 에너지가 넘치는 분이고요(웃음)...“

 

더엠수학

군산시 수송동827-17(드림빌딩2층)

T. 063)465-00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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