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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식탁을 위한 새로운 대안

‘박물관 로컬푸드직매장’

한전수 점장

로컬푸드(Local Food)의 의미

지난 3월 초 군산근대역사박물관 옆에 ‘사람과 자연이 도우며 살아가는 아름다운 세상’을 슬로건으로 문을 연 ‘박물관 로컬푸드 직매장’은 성공적 모델로 자리 잡은 옥산의 1호점에 이은 2호점으로 이곳의 운영주체인 대야농협에서 27년째 근속 중인 한전수 상무가 초대 점장을 맡고 있다. 본래 로컬푸드의 의미는 장거리 운송을 거치지 않은 지역 농산물로서 거주지 반경 50Km이내에서 생산된 작물을 일컫는데 이는 생산자와 소비자 사이의 이동거리를 최대한 단축시켜 식품의 신선도를 극대화시킴으로써 결과적으로 농민과 소지자 모두에게 이익이 돌아가도록 한다는 것인데 군산의 경우는 지역 특성상 관내 농산물에 한하여 취급하고 있으며 다만 우리 지역에서 재배가 안 되는 작물이거나 가공식품 중 일부는 익산 등 인근 지역 것도 취급하고 있으며 바다를 끼고 있는 지역답게 싱싱한 수산물을 판매할 수 있는 것은 큰 강점으로 나타나고 있다.

판매 품목

직매장 안에는 약 400여 품목의 신선한 재배작물(쌀,밀,찰쌀보리,옥수수,콩,팥,메밀,감자,고구마,땅콩,수박,토마토,딸기,호박,고추,상추,배추,얼갈이,열무,쑥갓,시금치,홍고추,생강,마늘,양파,무,마,토란,당근,사과,배,포도,감,복숭아,참깨,들깨,고사리,취나물,쑥,머위,냉이,고들빼기,표고,느타리,양송이 등)과 제빵, 제과, 장아찌류, 장류 등을 비롯하여 계란, 우유, 생선류, 나물류, 정육류, 선물코너 등으로 다양하게 채워져 있고 영국빵집 등 여러 간식거리 업체도 입점해 있어 소비자들의 구매 편의를 돕고 있다. 현재 납품 참여 농가는 약 150개로서 이에 따른 관련 교육을 실시한 농민만도 300여 명 이상에 이르며 이곳에서 전시 판매되는 상품들은 입하 이전에 철저한 품질 검사와 잔류농약 검사 등을 시행함으로써 안전한 먹거리라는 철칙을 고수한다. 따라서 이러한 로컬푸드는 매장 직판 말고도 관내 약 50여개에 달하는 지역아동센터 일부에 꾸준히 공급되고 있고 매주 내항 광장에서 직거래장터를 열어 홍보 및 판매도 촉진하고 있다. 직거래장터는 매월 첫째 주 전북도청에서 관리하는 마을가꾸기사업, 둘째 주는 전북사회경제포럼이 주관하는 전북사회적기업과 농산물 관련 협동조합, 셋째 주는 전북경제통상진흥원 주관의 전북마을기업, 마지막 넷째 주엔 전북귀농귀촌협의회 등 매주 10~15개 이상의 업체가 참여하고 있다.

임직원 40여 명인 대야농협은 조합원만도 1,800여명에 이르고 55개 마을에 영농회를 조직, 관내에서도 가장 튼실한 선도적 경영 사례를 보여주는 협동조합으로 ‘박물관로컬푸드직매장’역시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하면 농업과 밥상이 살아난다’는 것을 강조하는 한전수 점장 아래 6명의 직원들이 운영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한 점장에게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품목을 묻자 전체 고객의 60~70%를 차지하는 군산시민의 경우 쌀과, 채소, 정육류를, 30~40%정도는 주말 군산을 찾는 외지 관광객들로서 주로 생선류, 나물류, 잡곡류 등을 구매하는 경향을 보인단다. 개장 후 짧은 기간임에도 로컬푸드직매장은 입소문을 타면서 나날이 고객도 증가하여 성업 기를 맞고 있는데 금년 말 동백대교가 완공되고 향후 강변도로가 신설되는 등 인프라가 확충되면 서천 등지에서도 접근성이 용이해져 더욱 활기를 띌 것으로 내다보인다. 연중무휴인 ‘로컬푸드직매장’의 영업시간은 하절기 08:00~20:00시, 동절기 08:00~19:00시로서 매주 수요일에 한하여 정육 할인판매를 시행하고 있으며 문화누리카드 가맹점 지정도 되어 있다.

대야농협

‘박물관로컬푸드직매장’

군산시 해망로 224(근대역사박물관 옆)

T. 063)443-111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