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달달파티 ‘어쩌다 발견한 달그락’
달그락은 매년 활동의 마지막 행사로 청소년들의 변화와 그들을 통한 지역사회의 변화에 대해서 안내하고 감사한 분들에게 서로 인사하는 달달파티라는 이름으로 행사를 연다. 어느덧 5회째를 맞이했다. 이 날은 달그락 활동 청소년, 위원, 자원활동가, 후원자 등이 함께 모여서 일년여 간 달그락에서의 활동을 통한 개인과 지역사회의 변화를 공유하고 함께 축하하고 서로를 격려하며 감사한다.
매해 식사는 각자 음식을 가져와 나누기도 했는데 이번해에는 달그락 청소년들이 감사의 마음을 담아 샌드위치와 마들렌 등을 손수 만들어서 제공했다. 꿈청지기인 오지영 대표님은 청소년들의 음식 마련 장소로 꿈깍지를 대여해 주셨고, 새전북신문사의 박명규 대표님께서는 닭강정을, 차는 달그락 1층 해피빈스에서 받았다. 선물로 나눈 커피드립팩은 카페미곡의 장동헌 대표님, 빵은 오존베이커리의 여찬기, 김민섭 대표님이 후원했다. 모두가 청소년자치연구소를 후원하면서 함께 하는 분들이다.
이번해 달달파티의 주제는 '어쩌다 발견한 달그락'이다. 달그락의 거의 모든 청소년들은 우연이든, 그렇지 않든 달그락을 만나면서 여러 가지 변화를 겪었다. 활동 가운데 어색함과 힘겨움과 갈등이 있지만 결국에는 한발짝 성장하는 자신들의 모습들을 발견한다. 청소년 변화 이야기의 발표자 중 한 명인 서종학 청소년은 1년간의 달그락 활동을 하면서 자신은 직선으로 날아가는 화살이었는데 어느 순간 표적을 알게 되었다고 했다. 현재 대학 재학 중인 연합회 1기 대표를 맡았던 김정윤 청년은 인권에 의미를 이미 알고 가서 대학 생활에서 나름의 활동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말한다.
꿈청지기 자원활동가 선생님들은 일일찻집하고 남은 수익금 3백만원을 후원하셨고, 성남에 계신 최득실 위원님은 내년 월세라도 지원하겠다면서 이백만원을 보내주셨다. 위원회와 상근 활동가 선생님들은 청소년들에게 감사를 전하는 감사장을, 청소년들은 이번 해 각 위원회와 자원활동가 두 개 그룹분들에게 감사장과 선물을 나누었다.
정건희 소장은 ‘또 다른 모험을 향해’ 라는 제목으로 “지금까지 달그락에서는 ‘자치성’이 바탕이 된 ‘진짜활동’을 계속 진행해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강조했다. 달그락의 존재 이유는 청소년들의 삶이 복이 되도록 돕는 일이며, 이를 위해 모험과 새로운 시도들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달달파티는 모험 가운데 생각하지 못했던 여러 상황에서의 내적 성찰과 사회의 모습들을 투영하면서 사람답게 잘 살 수 있는 과정을 체험할 2020년을 기대하는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