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근대역사박물관 근대시민전시장 개관
군산화교역사관 - 용문각
군산근대역사박물관(관장 문세환)은 군산의 관광산업 기반조성을 위해 ‘군산화교역사관-용문각’을 11월 20일 개관한다고 밝혔다.
박물관 근대시민전시장은 올해 3월부터 군산의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역사적 의미가 있는 건물을 공모하여, 박물관이 주체가 되어 전시기획과 유물을 전시하고, 건물주는 공간을 무료로 제공하여 운영하는 새로운 개념의 전시장이다.
박물관 근대시민전시장 1호점인 ‘군산화교역사관’은 대한제국시기부터 이웃으로 현재까지 우리와 함꼐 살아가는 화교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고, 추억의 중화요리집을 다시한번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전시는 1부 '화교이주의 역사’, 2부 ‘군산의 화교소학교', 3부 '군산의 중화요리’, 4부 ‘군산과 짬뽕’, 5부 ‘화교의 문화’라는 주제와 1970년대 중화요리집으로 운영되었던 용문각 당시 모습을 통하여 추억의 생활사 전시장으로 구성 되어있다.
특히 ‘군산화교역사관’은 용문각의 주인이며, 군산화교학교 교장선생님을 역임하고, 화교역사자료와 중화요리집의 자료‧전시공간을 무료로 제공해준 ‘여건방’선생님의 도움으로 개관할 수 있었다.
박물관 관계자는 “근대시민전시장 군산화교역사관은 박물관과 이성당 사이에 볼거리 문화콘텐츠를 조성하여 군산의 관광활성화와 우리의 이웃인 군산화교를 재조명하기 위해 기획됐다”며, “앞으로도 매년 1-2개소의 전시장을 공모를 통하여 조성하겠다.”고 전했다.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은 작년 한 해 동안 30여 회의 다양한 전시 및 공연을 통하여 살아있는 박물관을 운영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금년의 경우 매월 평균 8만여명이 방문, 군산 원도심 활성화와 근대문화사업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또한 작년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선정한 전국 5대박물관으로 선정되고, 박물관 인근의 7개 건물이 테마단지화되면서 전국적인 가족단위 체험공간으로 각광받고 있으며, 주말에는 입장권을 구입하기 위해 길게 늘어선 관람객의 모습이 이제는 익숙한 풍경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