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근대역사박물관, 야간관광 명소로 발돋움
- 밤을 깨우는 박물관, 지역경제에 활력 불어 넣는다 -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이하 박물관)은 여름 관광 성수기에 맞춰 7~8월 야간관광 활성화 및 체류형 관광객 유치를 위해 매일 야간 무료 개방 및 다양한 주말 문화행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 박물관을 무대로 펼쳐지는 각종 무료관람 및 공연
박물관은 문화 공연 콘텐츠를 기획해 군산 야간관광의 매력을 높일 방침이다.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를 겸비한 군산의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각종 프로그램들을 구성하여 ‘야간관광의 메카, 군산’을 육성한다.
특히 박물관에서 선보이는 전시와 문화공연은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이다. 매일 저녁 6시부터 밤 9시까지 박물관, 근대미술관, 근대건축관의 기획전 및 특별전이 전면 무료관람이 가능하며, 주말 저녁 박물관 로비와 야외광장에서는 마술(문팩토리), 버스킹(호원대학교 실용음악과), 사물놀이(흙소리) 등 지역 예술인들이 참여하는 공연이 다양하게 펼쳐질 예정이다.
각 전시관의 연계성을 위해 마련된 야간 근대해설사 투어도 운영 될 계획이다. 야간 경관조명으로 색다른 분위기를 자아내는 박물관과 내항일대를 연계한 근대해설사 동행 투어는 매주 토요일 저녁 6시 30분부터 밤 8시 30분까지 25명~40명을 대상으로 이루어지며, 총 2개조로 편성되어 관광객들에게 군산에 대한 즐거운 추억을 선사한다.
‘박물관 개항장터’, ‘시민 바자회’ 등의 플리마켓 역시 매주 토요일 박물관 차 없는 거리에 조성된다. 시민에게 도움이 되는 박물관 구현을 위한 계기로 시작된 박물관 플리마켓은 인근 상인과 지역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자원봉사로 운영되며, 야간 공연과 함께 진행되는 전략으로 관광 홍보와 관광객 유입 효과에 기대를 걸고 있다.
◆ 시민과 관광객이 공유하는 복합문화공간
박물관은 군산 내항 인근을 특화된 야간 복합문화공간으로 만들어, 군산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지역고급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고, 그야말로 박물관에서 쇼핑과 관광이 모두 이루어지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위해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박물관이 군산 내항과 원도심 일대와 인접해 있는 만큼 기본 컨셉을 “밤을 깨우는 박물관, 근대로 가는 문을 열다!”로 설정하고, 근대문화유산 자원을 활용하여 시민과 관광객들이 야간까지 머무르며 즐길 수 있는 체류형 관광인프라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군산시에서 조성한 박물관 인근 푸드 트럭거리는 가족이나 연인, 친구들에게 편안히 앉아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박물관은 이곳을 문화공연과 연결하여 ‘놀면서 쇼핑'을 즐기는 문화형 테마공간으로 확장시킬 예정이다. 또한 곳곳에 설치된 야간 조명 등 경관 콘텐츠를 더욱 보강하여 놀거리, 찍을거리, 즐길거리가 풍성한 이른바 세 가지 즐길거리가 있는 장을 제공할 계획이다.
관광객이 편리하게 박물관을 방문할 수 있도록 주차장, 화장실 등의 편의시설 또한 야간 개방하며, 향후 대형 주차장 및 신호체계 등 교통망을 보완·확충하여 중심 관광지로서의 면모를 갖춰 나갈 예정이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박물관 야간관광 활성화 사업은 군산에서 하루이상 머무르는 숙박관광을 정착시키기 위한 관광기반을 확충하는 동시에 지역경제의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군산 경제에 힘을 보태기 위해 박물관의 역량을 집중하여 군산이 야간관광 명소로 재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는 의지를 밝혔다.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은 작년 한해 다양한 전시를 통하여 살아있는 박물관을 운영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한해 매월 평균 9만 여명이 방문, 군산 원도심 활성화와 근대문화사업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