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네 나중은 창대하리라”
(수학정석처럼 하는 다이어트는 금물)
안녕하세요! 21일의 기적을 만드는 레오 코치입니다. 요즘 맛집과 먹방tv가 유행인데요! 퇴근 후 긴장이 풀린 상태에서 tv를 보다 보면 오늘 안 먹으면 죽을 것 같은 기분으로 치킨이나 닭발을 시킵니다. 그리고 좋은 안주도 있고 기분도 좋으니 술도 한 잔 합니다.
긴장이 풀린 상태라 다이어트에 의지는 감쪽같이 사라지고 하루 먹어야할 칼로리를 저녁 후식으로 한 방에 끝내버립니다. 지금까지 잘 해왔으니 한 번 쯤이야 괜찮겠지 하는 생각으로 과식을 하다보면 슬프게도 다이어트는 언제나 도돌이표입니다.
우리 고등학교 때 수학 공부 했잖아요! 제일 많이 공부한 책이 수학의 정석이죠? 처음에는 수학천재라도 될 것 같은 기분으로 열심히 줄칩니다. 이대로만 가면 수학 만점도 멀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런데 1개월만 있다가 한 번 보실게요! 이건 수학 천재가 아니라 집합천재에요!! 집합은 누구보다 자신있게 됩니다.
집합 부분만 시커멓습니다. 그런데 뭔 줄을 그렇게 많이 치는지 집합 부분만 책이 완전 찢어져 있어요! 집합 뒤에서부터는 어떻죠? 완전 새책입니다. 중고로 팔아도 새책 값 받을만큼 깨끗합니다. 먼지 한 톨이 없어요.
그런데 여기서 끝나지 않죠? 1개월 뒤 수학은 기초가 탄탄해야 한다며 또 집합부터 시작합니다. 그렇게 1개월 뒤 1개월 뒤 1개월뒤 그렇게 고등학교 3년 36개월 동안 시험 보면 집합 3문제는 기가 막히게 잘 맞추는 학생이 됩니다. 그렇게 우리는 집합 천제가 되어갑니다.
다이어트도 이렇게 수학정석처럼 하시는 분들이 거의 대부분입니다. 목표 체중이 있으면 끝까지 가보기도 전에 이런 저런 이유로 한 달 동안 열심히 빼고 한 달 동안 뺀 거 다시 돌아옵니다. 수학공부 잘하면 좋은 대학에 가고 다이어트 잘 하면 예쁜 몸매와 건강을 얻을 수 있다는 건 우리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그런데 왜 !! 가슴 아프게 시작은 창대하고 그 끝이 미약할까요? 크게 요약하면 3가지 정도가 있습니다.
1.사람의 의지력엔 분명히 한계가 있습니다.
(모든 계획의 실패에는 작심삼일이라는 단어가 붙습니다.
수학공부도 다이어트도 예외가 아니죠)
2.항상 하던데로 한다.(인체에는 향상성이 적용 됩니다. 인체의 조직과 구성성분이 한결같은
상태를 유지하려는 자가 조절 장치입니다.
사람의 습관도 이와 비슷합니다. 내가 하던데로가 편하고 항상 가던 길이 편합니다.
수학에서도 집합만 공부하는 게 편하고 다이어트도 한 달만 하고 포기 하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게 쉽습니다.)
3.처음부터 잘못된 로드맵을 가지고 간다.
(부산에서 서울을 가야하는데 대전으로 가는 기차를 타는 것과 같습니다.
잘못된 로드맵으로 가게 되면 언제나 도돌이표 공부 도돌이표 다이어트가 됩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원하는 만큼 체중을 감량하고 건강한 삶을 살 수 있을까요? 두 사람이 있습니다. 한 사람은 의지력에 한계가 있고 항상 하던데로 하고 처음부터 잘못된 로드맵을 가지고 있는 사람입니다. 또 한 사람은 정확한 로드맵을 가지고 새로운 시도를 하고 그 시도들이 의지력을 가지고 하는 어려운 일이 아닌 쉽게 할 수 있는 일들로 대체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1개월 뒤 결과는 어떨까요? 아마도 한 사람은 실망감을 가지고 다시 처음부터 시작하고 다른 한사람은 만족할 만 한 결과를 얻고 목표를 향해 더욱 매진할 수 있는 자신감을 가질 수 있을 것입니다. 이렇게 1개월이 모여서 10개월이 지나면 한 사람은 원하던 건강을 얻고 한 사람은 깊은 좌절감을 가지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합니다. 똑같은 출발선에서 시작하더라도 도착지가 다릅니다.
이제 도돌이표가 되는 다이어트는 끝내고 도착지가 정확한 로드맵을 만들어 성공하는 다이어트인이 되시길 바랍니다. 레오코치였습니다.